이야기가 좀 길어 질 것 같습니다. 양해 바랍니다. 아시는 분들은 아시고 모르시는 분들은 모르시겠지만 얼마 전에 욱하는 마음에 전 직장에 퇴사를 하고 구직 활동를 이어오다 얼마전 재 취업을 하게 되었습니다. 정말 요즘 같은 시대에 이 나이에 재 취업 한것이 천운으로 생각 하고 다닐 생각 하고 있습니다.
더 겪어 봐야 알겠지만 회사 분위기가 그렇게 나쁘지는 않은거 같아요. 많은 나이이지만 운 좋게 경력직으로 들어갔고 일의 강도도 전 보다는 괜찮은거 같아요.
그런데 말입니다. 저희팀에 팀장급인 분이 있는데 제가 간 첫날 부터 반말을 하시더라구요. 그 양반은 60정도 되고 저는 곧 50 입니다. 그래서 저는 그런거 잘 못참아서 초면에 반발 하시는건 좀 아닌거 같다고 첫 날 첫 대면에 이야기 했었죠. 그러더니 내가 나이가 60이고 하니 말 놓아도 되겠냐고 다시 이야기 하길래 그러시라고 했죠. 그런데 이 양반이 저를 대하는게 좀 많이 어린 사람 대하듯이 계속 하는겁니다. 한 두번 정도 참다가 오늘 좀전에 퇴근 하기 전에 또 그러길래 저기요 저한테 그냥 존댓말 하시라고 뭔 말을 그렇게 하냐고 한마디 쏘아 붙였죠. 그래서 살짝 얼굴 붉히고 알겠다고 하더라구요.
사실 저번 회사에서도 이사 중 한명이 반말로 뭐라하길래 왜 반발이냐고 나도 반말 할까 하면서 트러블을 좀 일으킨적이 있어요.
저는 초등학생들한테도 존댓말 합니다. 그래서 저런게 더 용납이 안되구요. 그리고 그냥 안넘어가고 좀 심하게 되받아치는 스타일 인데요. 아직 이 회사 다닌지 얼마 안되어서 다른 위에 직급들 사람들 하고 저렇게 부딪힐 까봐 걱정되는데 어떻게 대처 하는게 좋을까요. 반말 들으면 좀 심하게 욱하는 스타일 이라서요. 그렇다고 7,80넘으신 분들이 반말 한다고 저렇게 하지는 않습니다. 나름 나이가 많던 적던 최소한의 예의를 갖추고자 하는데 참… 많은 조언 부탁 드립니다! 아 참고로 다음 춤 영상은 뉴진스의 ASAP 예정 입니다~^^ 다들 좋은 저녁 되시길 바랍니다.
저는 반말로 시작하는 상급자들을 보면 그냥 업무로 들이받거나 친구 대하듯 하기도 하고 상황봐서 같이 말 놓기도 하는데 사실 대부분이 막 대해도 분위기가 막 나빠지지는 않더라고요 이런 사람도 있고 저런 사람도 있는건데 그걸 받아들이는게 아직 여유롭지 않으신거 같습니다 요즘은 허경영 찍으신 아버지뻘 되는분 놀리는 재미가 좀 있습니다 놀리다가 막걸리 같은거 사다주면 좋아해요
모든 사람이 나같을순 없겠죠 댄스님이 잘못하셨다기 보단 좋게 이야기를 드렸으면 어땠을까 생각합니다. 나중에 소주라도 두분이 같이 하시면서 그렇게 쏘아붙이며 말씀드린건 죄송하다. 그런데 저도 나이가 있거 그런 걸 원래 싫어해서 그렇게 말이 나와버렸다.정도 하시면 될거 같습니다.
저는 OZ님에게 지도편달을 할 짬과 경력조차 되지는 않지만 감히 댓글 달자면 OZ님 편 들어주고 싶습니다. 저도 똑같이 합니다. 예의 없는 X들은 똑같이 해줍니다. 극단적으로 이야기하자면 어차피 사회생활 돈만 벌고 나오면 그만인데 자기 마음 편한대로 다니면 그만이다 싶기도 합니다. OZ님 화이팅입니다!!
저랑 연배가 비슷하신데 전 이번회사 10년 좀 넘게 다니고 있는데 1명 빼곤 반말하지 않습니다. 그 후배는 워낙 잘 따르고 친해서..ㅎㅎ 반대로 저에게 반말로 하시는 분들은 많죠. 그냥 사회 어른이겠구나와 퇴사하면 안볼사람인데 생각하면 뭐라 하던 별 신경 안쓰이더라구요. 저도 낼 곧 50인데 물리적 충격 아니구서야 둥글게 둥글게가 좋은 것 같아요
저도 비슷한 나이인데 아마 제가 한두살정도 어릴꺼에요~저는 나이많은 상대방이 말 놓으면 그냥 그려러니 해요~~ 그런거 신경쓰면 저만 피곤하더라구요~ 하지만 저는 끝까지 안놓습니다. 아무리 편한 사이라도 그게 안되더라구요. ㅎ 후배들한테는 첨엔 존대하다가 어느순간 물어봐요. 말 편하게 해도 되냐구~그런담 그냥 편하게 말 놓구 지내요~ ㅎ 선 좀 넘음 일기장에 욕하구 담날엔 자본주의미소를 띄우며 또 친하게 지냅니다!! 좀 욱 하더라도 땐스 한번에 날려버리시는걸 추천합니다!! 즐겁게 살아요!!
저도 어린 사람들에게 말을 안놓고, 또 잘 못놓는 스타일입니다. 동생들이 먼저 놓는 경우도 많습니다. 여하튼.. 남들도 나와 같다면 얼마나 좋을까요? 하지만, 그렇지 않다는 건 우리 모두 알잖아요. 그냥 '그러려니~' 하고 넘어가는 마음이 필요하실 거 같아요. 돌아서서 보면 별거 아니거든요.
첫댓글 문제의 발단은 반말하는 상급자들이지만.. 본인이 쓰신대로 쏘아붙이거나 나도 반말할까로 받아치시는 정도로는 사회생활 거의 불가하지 않을까 싶습니다. 지금 60정도 되신 분들은 열살 터울 아래에 반말이 일상이였을 확률이 높지않을까요.
이게 나이가 먹으니 좀 더 심해지더라구요. 충고 달게 받고 생각을 잘 해보겠습니다. 감사합니다!
좋게좋게 넘어가는 스타일은 아니신가봅니다
저는 반말로 시작하는 상급자들을 보면 그냥 업무로 들이받거나 친구 대하듯 하기도 하고
상황봐서 같이 말 놓기도 하는데
사실 대부분이 막 대해도 분위기가 막 나빠지지는 않더라고요
이런 사람도 있고 저런 사람도 있는건데 그걸 받아들이는게 아직 여유롭지 않으신거 같습니다
요즘은 허경영 찍으신 아버지뻘 되는분 놀리는 재미가 좀 있습니다
놀리다가 막걸리 같은거 사다주면 좋아해요
그래서 제가 발작버튼이라고 말씀 드린 겁니다. 그냥 넘어가도 되는데 잘 안되더라구요. 조언 감사합니다!
모든 사람이 나같을순 없겠죠 댄스님이 잘못하셨다기 보단 좋게 이야기를 드렸으면 어땠을까 생각합니다. 나중에 소주라도 두분이 같이 하시면서 그렇게 쏘아붙이며 말씀드린건 죄송하다. 그런데 저도 나이가 있거 그런 걸 원래 싫어해서 그렇게 말이 나와버렸다.정도 하시면 될거 같습니다.
술을 안먹어서 술자리를 할 일은 없겠지만 충고의 말씀 잘 새겨듣겠습니다. 감사합니다!
1. 연장자/상급자가 반말하는 것, 그 자체가 싫다
==> 나이/직급에 상관없이 존대하고 경어를 써야 한다.
2. 연장자/상급자가 (친분이 없거나 초면임에도) 약간
하대하거나 무시하는 듯한 뉘앙스로 반말하는 게 싫다.
===
위의 둘 중에 (2)에 해당하시는 거죠?
(1)이라면 방법이 없는 것 같습니다. 감내하는 수 밖에.
제 경험 상 하급자에게 존대나 경어를 꼬박꼬박 쓰는
상급자/연장자/선배 직원들의 비중은 적었어요.
(특히 임원들은 더...)
(2)라면 ... 고참 부장/팀장급들이나 임원들은
초면에도 반말을 하는 사람들이 더러 있긴 한데,
일단 초반에는 욱~ 하더라도 꾹 참으셨다가
친분이 좀 쌓이거나 아니면 편한 자리(술자리 등)가
생겼을 때 좀 유~하게 의사를 전달해보시는 게 좋지
않을까 합니다.
그런데 (2)의 경우라도 친분이 조금 쌓이기 시작하면
자연스레 말을 놓는 상급자들 비중이 많은지라 ...
어렵네요.
자연스레 놓게 되는 반말에 대해서는 이해를 하시고,
하급자를 무시하는 뉘앙스에 대해선 욱~하지 마시고
좀 차분하게 말씀을 나누시는 게 좋지 않을까 합니다.
2번은 거의 맞는데 1번은 약간 다릅니다.
반말을 듣는건 그 자체가 싫은게 아니라 서로 익스큐즈가 안된상태에서 다짜고짜 하는 경우에
제가 좀 급발진을 합니다.ㅎㅎ 충고의 말씀 잘 세겨 듣겠습니다. 감사합니다!
@Dance OZ
사실 나이차나 직급차가 좀 난다 하더라도
친분이 좀 쌓여서 '편하게 말을 하겠다'는 의사를
밝히고 상대방이 동의하는 과정을 거치며 상급자가
말을 놓게 되는 게 ... 저도 맞다고 생각합니다.
이 과정이 생략되는 경우가 부지기수지만요 ㅎ
일단 참을인 3번 새기고, 10초간 심호흡하며
참으시고, 나중에 어필할 기회를 찾아 보세요~
이런건 꼭 중장년 아니더라도 청년 중에서도 있는 별로 접점이 없는 데 자기 혼자 호구조사랑 서열정리 끝내고 말놓고 시비거는 경우같네요.
제가 지금 직장은 20년차고 부서를 옮겨도 매일 보는 분들 통성명만하고 제나이를 물으면 답해줘도 상대 나이를 절대묻지 않고 많건 적건 존댓말 사용하고 지냅니다.
초기에 연장자들한테 불미스런 일을 많이 경험하다보니 그냥 사람에 대한 흥미가 떨어지고 벽을 치게 되었네요.
지금은 몇년 봐온 연장자라도 서로 존대하며 존중이 느껴지는 사이도 있고 항상 존댓말로 대한다고 뒤에가서 정없다는 사람도 있습니다.
그냥 여러가지 사람이 있다치고 불편한 사람은 무관심으로 대응하는게 편한 것 같습니다.
조언 감사드립니다!
무관심 무대응 하도록 노력 하겠습니다.
저도 어린 사람에게 말 잘 못 놓는 편인데 저보다 나이 많은 사람이 반말하는 건 별로 신경 안 써요.
다만 반말이든 존댓말이든 이치에 맞지 않는 소리 하면 가만 안 있죠. 바로 따박따박 ㅋ
웃으면서 그러지 마세요 라고 하고 싶은데 바로 빡쳐서 대응하다 보니… 조언 감사드립니다!
저는 OZ님에게 지도편달을 할 짬과 경력조차 되지는 않지만 감히 댓글 달자면 OZ님 편 들어주고 싶습니다. 저도 똑같이 합니다. 예의 없는 X들은 똑같이 해줍니다. 극단적으로 이야기하자면 어차피 사회생활 돈만 벌고 나오면 그만인데 자기 마음 편한대로 다니면 그만이다 싶기도 합니다. OZ님 화이팅입니다!!
문제 안일으키고 잘 해결해 보겠습니다. 조언 감사 드리겠습니다!!
아무리 위계서열이 있는 회사라고 하더라도 보통은 말 놓는다고 말하고 반말하는게 예의 같습니다. 그런데 간혹 보자마자 반말하는 사람 있으면 저 같은 경우에는 띠동갑 정도라 하면 그냥 뭐 받아주긴 합니다. 크게 신경 안쓰시는 것도 편해지시는 방법일 것 같습니다.ㅎㅎ
조언 감사 드립니다! 신경 안쓰도록 해 보겠습니다.
저랑 연배가 비슷하신데 전 이번회사 10년 좀 넘게 다니고 있는데 1명 빼곤 반말하지 않습니다. 그 후배는 워낙 잘 따르고 친해서..ㅎㅎ 반대로 저에게 반말로 하시는 분들은 많죠. 그냥 사회 어른이겠구나와 퇴사하면 안볼사람인데 생각하면 뭐라 하던 별 신경 안쓰이더라구요. 저도 낼 곧 50인데 물리적 충격 아니구서야 둥글게 둥글게가 좋은 것 같아요
그 둥글게가 참 어렵습니다 ㅎㅎ
조언 감사 드립니다!
저도 비슷한 나이인데 아마 제가 한두살정도 어릴꺼에요~저는 나이많은 상대방이 말 놓으면 그냥 그려러니 해요~~ 그런거 신경쓰면 저만 피곤하더라구요~ 하지만 저는 끝까지 안놓습니다. 아무리 편한 사이라도 그게 안되더라구요. ㅎ 후배들한테는 첨엔 존대하다가 어느순간 물어봐요. 말 편하게 해도 되냐구~그런담 그냥 편하게 말 놓구 지내요~ ㅎ 선 좀 넘음 일기장에 욕하구 담날엔 자본주의미소를 띄우며 또 친하게 지냅니다!! 좀 욱 하더라도 땐스 한번에 날려버리시는걸 추천합니다!! 즐겁게 살아요!!
네 즐겁게 살도록 노력 하겠습니다!
조언 감사드립니다!
저도 어린 사람들에게 말을 안놓고, 또 잘 못놓는 스타일입니다. 동생들이 먼저 놓는 경우도 많습니다. 여하튼.. 남들도 나와 같다면 얼마나 좋을까요? 하지만, 그렇지 않다는 건 우리 모두 알잖아요. 그냥 '그러려니~' 하고 넘어가는 마음이 필요하실 거 같아요. 돌아서서 보면 별거 아니거든요.
그려러니 하고 별 문제 아니라고 생각하면 되는데 참… 조언 감사 드립니다!
잘못되었다고는 생각 하지 않습니다
저는 딱 하나만 말씀드린다면
말씀하실때 절대 감정을 표출하지 마시길요.
그러는 순간 이유 상관없이 모든 잘못은
Dance Oz님께 돌아가는 상황으로 돌아갈수 있거든요.
딱 하나 그것만 말씀드리고 싶어요
건승을 빕니다
제가 그게 제일 안됩니다… 기분 안좋으면 얼굴에 바로 티가 나고 감정을 잘 못 숨겨서… ㅎㅎ 충고 말씀 잘 새겨 듣겠습니다!
@Dance OZ 저도 그래요. 그래서 여기서 특히 회사생활에서 손해보고 있어요. 같이 고쳐봐요
@둠키 넵 알겠습니다! 감사합니다!
초면부터 댄스오즈님의 그런 성향에 대해 조심스레 말씀드리는건 어떠실까요. 그런 부분에서 어려움이 있으니 천천히 다가와주시라는 식으로요.
대화가 잘 안통하는 그냥 60 먹은 양반이라 말이 잘 안통할거 같긴한데 조언 잘 새겨 듣겠습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