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일 전 세계 공개돼 관심을 끌고 있는 한 넷플릭스 오리지널 콘텐츠를 한국 이용자는 볼 수 없다. 공개 국가에서 한국이 ‘쏙’ 빠졌기 때문이다. 국내 공식 예고편까지 공개됐던 작품이 돌연 전 세계 공개에서 제외된 이유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7일 업계에 따르면 한국 넷플릭스를 제외한 채 전 세계 공개된 드라마는 ‘더 데이스(The Days)’라는 이름의 일본 드라마다. 후쿠시마 원자력 발전소 사고와 수습 과정을 중심 내용으로 다뤘다.
넷플릭스 코리아는 불과 3주 전까지만 해도 공식 유튜브 채널에 ‘더 데이스’의 공식 예고편도 내걸 정도로 홍보에 적극적으로 나섰다. 그러나 막상 정식 공개에서는 제외됐다. (중략) 이같이 대부분의 국가에서 서비스되지만 국내 이용자는 볼 수 없어 아쉽다는 반응이다. 30대 직장인 백모 씨는 “곧 휴가를 앞두고 정주행할 계획으로, ‘내가 찜한 콘텐츠’로 표시 해놓기까지 했다”며 “갑자기 영문도 모르고 사라지니 아쉽다”고 말했다.
한국 넷플릭스에서 the days가 검색되지 않는 모습
백 씨에 따르면 얼마 전까지 한국 넷플릭스에서 검색이 됐다. 또 ‘내가 찜한 콘텐츠’로 표시도 가능했다. 그러나 7일 기준 ‘더 데이스’는 한국 넷플릭스에서 더 이상 검색되지 않는다. 마찬가지로 국내에서는 시청할 수 없어, 국내 시청 후기는 주로 해외에서 시청한 이용자들의 후기만 올라오고 있다.
이용자들의 아쉬움이 이어지는 가운데 ‘더 데이스’는 애초에 6월 1일 국내 공개가 불가능했던 것으로 밝혀졌다. 넷플릭스가 영상물 연령 등급 심의를 신청하지 않았기 때문이다.
OTT 7개 업체가 자체등급분류사업자로 지정되기 전인 올해 5월까지는 국내 OTT 영상물은 영상물등급심의위원회(영등위)로부터 등급을 사전에 심의 받아야만 서비스가 가능했다. 사전 심의는 상당한 시간이 소요되기 때문에 6월 1일 공개 예정이라면 이전에 심의 신청을 했어야만 일정에 맞춰 공개가 가능하다.
영등위에 관련 내용을 확인한 결과 심의는 접수되지 않은 것으로 확인됐다. 영등위 관계자에 따르면 7일 기준 ‘더 데이스’, ‘더 데이즈’, ‘The Days’라는 제목의 영상물 등급 심의 신청은 접수되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넷플릭스 측은 영등위에 심의 신청을 하지 않은 배경에 대해 “국내 OTT 영상물 심의 기준이 영등위에서 OTT로 6월부터 넘어왔다”며 “자율적으로 연령 등급을 평가하게 되는 과도기에서 내부 조율 등의 문제로 일부 작품의 공개일이 늦춰진 것으로 확인된다”고 설명했다.
이어 “자체 등급 심의 시스템 등이 정리가 되면 (공개가 미뤄진) 작품들도 공개를 시작할 수 있을 것 같다”라고 덧붙였다.
첫댓글 무슨수를 써서라도 보란말이지?ㅇㅋㅇㅋ
돈 다 받아가놓고 왜 못 보게 함?
넷플? 유투브든 어디든 정보를 어캐막을껀뎅
일본에서 만든거면 결국 일본이 극복해내는 드라마 일거 같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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ㅋㅋㅋㅋㅋㅇㅈ 무적권
되겠냐 ㅋ
일본도 안나오나? 유럽인데 뜨길래 한국인들 볼까 싶었어.. 난 일본이 만든거같아서 못믿겠어서 걍 안봄.. 체르노빌같은거면 볼래. 본 여시들 후기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