큐트님 천만에요...
이런글이 에라시아에 올라와야 할 글이죠
전 솔직히 말하자면
히어로즈의 그 유명한 음악보다도
그 중독적인 게임성보다도
캐릭터성 유닛의 재미 그 어떤 것보다도
히어로즈 시리즈 그 자체의 '스토리'에 감동을 느껴
지금도 이 게임을 하고 있습니다.
그 장대한 기본 줄거리와
각 영웅의 개인적 이야기들
그 자체로 감동인 것입니다.
요그도... 매우 이색적이죠
(ㅎㅎ... 골때리는 요그 마눌 이야기는 왜 빼셨는지?)
몬스터들이 항상 악역으로 등장하는 것은
개인적으론 별로 좋아하지 않는 설정입니다
히어로즈에서도 가장 좋아하는 영웅이
인간 로위니스와 바바리안 크랙핵이거든요
워크래프트의 설정처럼
인간이라는 종족에 대등할만큼
오크(히어로즈에서는 허접하게 나오는 ㅡ.ㅡ;)
족도 각자의 존엄성을 가진다고 생각합니다
(개인적으로 '각자의 정의'라는 명제를 참 좋아합니다)
너무 사적인 이야기까지 들먹이는건 아닌지 모르겠지만
제 소설에 있어서도
인간이 오크나 바바리안들에게
깨지는 경우가 숱하게 나옵니다
그리고 관점이 결코 인간편향으로 나오지도 않구요
은근히 큐트님께서 제 소설을 봐주시길 바라는 것 같지만
(^^; 글쓰는 인간들의 솔직한 심정이죠)
전 기존의 인간위주의 수많은 판타지들과는
다른 관점을 가지고 있습니다.
그럼 요그캠패인 끝내시고
정말 화끈한 크랙핵 캠패인 즐기시길...
(크랙핵이 말하는 대사들, 정말 죽입니다
예를 들면
산드로에게 자신이 속았던 것을 깨달았을 때
"이 빌어먹을 사기꾼 마법사 놈
내손에 걸리면 팔을 부러뜨려
네놈 아가리에 쳐넣어 주마!" ㅡ.ㅡ 화끈하져...)
: ♣새도우 오브 데쓰♣
:
: 젬이 등장하는 캠페인의 첫번째 시나리오를 클리어하고
: 특이한 경력의 소유자 요그의 캠페인을 시작했습니다.
: 이틀 동안 네개의 시나리오를 올 임파서블로 클리어^^
: 다섯번째 시나리오 진행중인데...좀 어렵네여..
: 게임을 하면서 요그의 드라마틱한 인생역정이
: 너무나 멋있게 느껴지더군여..대마법사의 길을 두고
: 아버지를 따라 바바리안의 삶을 따르므로 인해..
: 마법을 못쓰게 된(마법이 약한 스트롱홀드 자체의
: 특성이기도함.. )그의 모습에 왠지 모를 동질성이
: 느껴집니다..제가 좋아하는 종족이 스트롱홀드이고
: 마법보다는 일반적으로 판타지세계관에서 온각 악역으로
: 낙인 찍힌 몬스터들의 집합체인 이 종족의 순수한 파워를
: 즐기는터인지라 더욱 그러할겁니다...
: 상대편 영웅들의 마법이 장난이 아니던데..(인공지능의
: 발전인지 아님 시나리오 설정을 그렇게 만들었는지 모르
: 지만) 부활마법에 석갑..슬로우..대개 치명적인 마법을
: 적재적시에 잘 쓰더군여..
:
: 애기가 길어졌네여...
: 어찌보면 이런이야기 다분히 개인적이고 이렇게 게시판에
: 올릴만한 내용으로는 적합치 않을수도 있다고 여겨지기도
: 합니다..그렇지만...이곳 까페가 히어로게임을 매개로 모인 단체이고 서로 게임을 하면서 느끼는 개인적인 감상도
: 읽을거리가 될수 있을거라 생각되어져서 글을 올립니다..
: 글면 즐히어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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