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나유타 (那由他 nayuta) ▶ 요약 ▶ 설명 아유타(ayuta)의 100배, 코티(koti)의 1만 배이다. 코티가 1000만 또는 억(億)으로 불리기 때문에 나유타는 10 또는 10이 된다. ▶ [나ː―][那由他] <수사> 십진급수의 하나. 아승기(阿僧祇)의 만 배. 불가사의(不可思議)의 만분의 일. |
사전적 의미에서 알 수 있듯, '끝없는 시간'을 뜻한다고 원음 추현철 선생님은 그러셨습니다. :-)
이 노래를 작사작곡 하고 노래를 부른 최봉종님에 대해서 아실 필요가 있습니다. 그러기 위해서는 객관적인 사실을 알기 위해 기사 하나를 가져 왔습니다.
“부처님 가르침 만나 새 삶 살아갑니다”
우리는 인생을 살아가면서 알게 모르게 많은 죄를 짓고 살아가고 있다. 하지만 죄를 짓는 것에 그치지 않고 잘못을 빨리 뉘우치고 참회하며 사는 것이 더 중요할 것이다. 매일 자신의 잘못으로 고통 받는 사람들을 위해 기도하고 참회하며 살아가고 있는 사람이 있다. 2001년 조계종 제3회 창작 찬불가 공모에서 ‘나유타’로 대상을 받은 최봉종씨다.
장기수 복역하면서 다라니 독송
‘나유타’로 2001창작찬불가 대상
최 봉종씨가 불교와 인연을 맺은 것은 영어(囹圄)의 몸이 되어 대전교도소에 복역을 하면서다. 중죄를 저질러 무기형을 선고 받고 교도소에 생활하면서 날마다 환청이 들리고 가위에 눌리는 등 악몽의 연속이었다. 면회를 온 어머니가 “마음이 괴롭고 힘들 때마다 관세음보살과 신묘장구대다라니를 열심히 독송하라”고 말해주었다.
하지만 악몽은 쉽게 해결되지 않았고 불면증으로 잠을 이루지 못하는 나날이 계속됐다. 자살을 결심하고 3번을 시도했지만 모두 실패로 끝났다. 악몽에 시달리다 보니 빨리 죽고 싶은 마음밖에 없었다. 4번째는 유서까지 써놓고 마음을 더 굳게 먹었다. 그런데 높은 곳에 올라가 뛰어 내리려는 순간 옛날 잠결에 듣던 어머니가 설거지하는 소리가 어디에선가 들려 어머니 생각에 결국 포기를 하고 그때부터 더욱 열심히 관세음보살님을 찾았다.
모든 잡념을 버리고 일념으로 관세음보살 기도를 하다보니 4일째 되는 날부터는 환청과 악몽이 거짓말처럼 사라졌다. 이 때부터 최씨는 주어진 일에 최선을 다하며 어머니의 염원대로 법회에 참석하여 불교공부를 시작했다.
‘가시밭길 인생길이 지쳐서 쓰러지며/ 그 무엇을 찾으려고 험한 세상 따라 왔던가/ 무명구름에 가리어서 내 자신을 보지 못하고/ 괴로움과 번민 속에 육도윤회 되풀이 하네…’
최씨가 직접 작사 작곡하여 대상을 받은 ‘나유타’ 가사의 일부분이다. 여기에는 최씨의 아픔과 참회하는 내용들이 모두 내포되어 있다. “재소자들이 곤히 잠든 저녁 12시에 일어나 작은 소리로 신묘장구대다라니 108독씩을 하며 100일 기도를 시작했습니다. 그런데 98일째 되는 날 환희심이 나면서 악상이 떠올라 만든 곡이 나유타입니다”
이 곡을 만들기까지 가시밭길 같은 어려움도 많았다. 하지만 최씨는 좋은 찬불가를 만들어야겠다는 일념으로 모든 어려움을 감수하면서 생활을 했다.
“교도소에서는 편지 이외에는 함부로 그리거나 쓸 수가 없습니다. 찬불가 악보를 그리다가 교도관에게 걸려서 찢긴 것도 수없이 많으며 독방에도 3번씩이나 다녀왔습니다. 또 하루에 볼펜을 13자루까지 빼앗긴 적도 있습니다.”
재소자의 신분으로 어렵게 서울에 가서 찬불가를 부르고 대상을 받고 내려와서도 독방으로 불려가 규정을 어겨가면서 어떻게 작곡을 했는지 조사를 받아야 했다.
최 씨가 찬불가에 관심을 갖게 된 동기는 1991년 가수 송춘희씨가 대전교도소에서 찬불가를 지도하면서부터다. 최씨는 불교합창단을 만들어 달라고 교무과에 건의를 하여 가릉빈가합창단을 구성했으며 종이에 피아노 건반을 그려 3개월 동안을 하루에 2시간씩만 자며 연습했다.
최씨에게 음악공부를 제대로 할 수 있도록 기회가 찾아온 것은 1996년이다. 꿈에도 그리던 악대반에 들어간 것이다. 법무부 규정상 장기수는 절대 악대반에 들어 갈 수가 없다. 하지만 최씨의 음악활동에 대한 열정을 알게 된 많은 사람들이 법무부에 건의하여 악대반에 들어가면서 음악을 정식으로 배우게 되었으며, 그때부터 찬불가를 만들기 시작했다.
요 즘 절에서 생활하고 있는 최봉종씨의 일과는 아침예불과 108참회로 시작한다. 모든 사람들의 행복을 기원하고 지난날의 잘못을 참회하는 마음으로 기도를 하고 있으며 낮에는 악기연습과 곡을 만들고 있다. 저녁에는 1시간씩 참선을 한다.
“수행을 하면 마음이 가벼워지고 차분해져 음악을 하는데 많은 도움이 됩니다. 또 악상도 잘 떠올라 너무 좋은 것 같습니다”
최씨가 지금까지 만든 찬불가가 50곡이 넘는다. 그중 ‘웃으면서 살아갈래요’라는 찬불동요는 이번 어린이 여름불교학교 교재에 들어가 있어 많이 불려지기도 했다.
“부처님의 가르침을 찬불가로 만들어 온 누리에 전하겠다”는 서원으로 활동을 하고 있는 최씨는 조계사와 천수사, 영평사, 여래사, 약천암, 선석사 등에서 공연을 펼쳤으며 용인 법륜사에서는 매월 신도들에게 찬불가를 지도하고 있다.
공연이 끝나면 많은 신도들이 노래가 좋다고 CD를 구입하려고 문의를 한다. 하지만 최씨는 50곡이 넘는 찬불가를 만들었지만 재정적인 어려움으로 CD 한 장 내지 못했다.
“현실이 힘들다 보니 유혹도 많이 있습니다. 돈을 벌 수 있게 해주겠다는 사람도 있지만 돈을 좇다보면 불교음악과 거리가 멀어질 것 같아 모든 것을 포기하고 불교음악에만 전념하고 있습니다.”
최 씨의 소망은 찬불가를 부르는 사람들이 설 자리가 많았으면 좋겠다는 것이다. “사찰에서 음악회를 많이 하는데 대부분이 대중가수들만 불러서 하다보니 절이라는 공간에서 할뿐이지 불교색체를 띠지 못하는 것이 현실”이라며 “산사음악회면 불교의 냄새가 나는 찬불가들도 많이 불려졌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매주 금요일 저녁에는 대청댐 현암정 휴게소에서 공연을 한다. 찬불가요 보급을 위해 무료 길거리 공연을 펼치고 있는 최씨는 “일본은 찬불가요가 대중가요처럼 많은 사람들이 쉽게 접하고 불리는데 우리는 그렇지 못하다”며 “좋은 찬불가요를 많이 만들어서 불자뿐 아니라 일반인들까지 쉽게 따라 부를 수 있도록 열심히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이시영 충남지사장 lsy@ibulgyo.com
[불교신문 2256호/ 8월26일자] |
무기수였다가 불교와의 인연으로 노래까지 신심으로 만들어낸 이 분의 노래 제목이 '나유타' 입니다. ^^
이까지 읽으면서 나유타 노래는 들으셨겠죠? ^^
이 노래를 배울때 쓴 악보와 같은 것을 인터넷에서 구하지 못했습니다. ㅜㅜ
그래서 인터넷에 올려져 있는 악보를 올려 봅니다.
가사 하나 하나가 구구절절... 가슴을 휘벼 팝니다. ㅜㅜ;;; 이 노래를 부르면서 아니 배우면서 웃으면 문제 있다는 것을...
원음 추현철 선생님께서 그러셨습니다. ( '');;; 약 한시간 정도 배우고...;;; 다음에는 몇명 불러 보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흠... 수석부회장님의 독창 입니다. ( ..)
울 마누라님께서 부르신겁니다. ( ..) 저 이거 올린 것 알면... 집에서 쫒겨날지도 모릅니다. -_-;;;
신은주 법우님~!!! 저 미워 하시면 안됩니다. ( ..)
조회장님 운일법우님... 흠;;; 가장 하일라이트 입니다. ㅋㅋㅋ 이 동영상 때문에 이렇게 긴 글을 적었습니다. ( '')
ㅋㅋㅋ
대원에 오면 웃음이 있습니다. ^^
재미가 있습니다. ^^
음악이 있습니다. ^^
대원은 이렇게 법회 합니다. ^^;
첫 찬불가 법회...
판타스틱하고~ 엘레갈스하고~ 럭셔리~ 한 법회였습니다. ^^
대원으로 오세요~~~!!! ^^
첫댓글 대원강추~~~! ㅋㅋㅋ
도대체 대원불청 법회가 어떻길래~ ^^
환상의 듀오~
나유타 무애님이...(저랑 법명이 같아서 그분을 나유타무애라고 부릅니다. 우리가 만나면요) 대전 지역에서 합창단 지휘를 하고 있습니다. 출소후에 열심히 사는 모습이 향기롭기도하고 ....그렇게 출소한 기독교인이었다면 모든 교회에서 불러 간증한다고 난리였겠으나 딱히 깊은 마음으로 그분을 이끌어주는 사람들이 없는 현실에 제가 눈물을 한바가지 쏟은 적이 있습니다. 언제 부산에서도 한번 초청해보셔요....나무 석가모니불................._()_
그 눈물 한바가지에 저의 눈물도 조금 섞였습니다.
연꽃의소리 음반에 지허스님이 부르신 '중생의마음'이라는 곡을 나유타무애님이 작사작곡하셨지요. ^^ 다음에 까페도 있습니다. 많은 관심바랍니다. ^^
저런 훌륭한 곡을 저렇게도 부르는구나... ㅋㅋ
미친다 ㅋㅋㅋ음치의 공포 음치의대가들 아이참 슬프다 ㅋㅋㅋㅎㅎㅎ 이승호 법우님 담에봅시다 ...^^
너무 겸손하십니다. ^^ 잘 부르시더니..ㅋ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