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8-10일 대마도 2박3일 여행을 다녀왔습니다.
갑작스럽게 휴가 일정이 생겨서 부랴부랴 계획짜고, 호기롭게 야외에서 텐트치고 야영할 생각이였으나
현재 가지고 있는 배낭에 짐을 넣어보니...에고~~~턱도 없더군요. ㅜㅜ
처음가는곳이기도 하고 마눌의 애원?에 결국엔 2박3일 렌트카까지 빌려서 럭셔리? 여행을 하고 왔네요 ㅠㅠ
그래도 차가 있었던 탓에 여러군데를 돌면서 알려진 캠핑장들을 몇군데 돌아보고 왔습니다.
(언젠가는 텐트 가지고 다시 오리라는 생각에 ... ^^; )
혹 가시는 분들께 미리 사진으로라도 도움이 되었으면 하고 올려 봅니다.
방문했던곳은 총 4곳 이고 ....
미우다해변및 캠핑장, 신화의마을 캠핑장, 아소베이파크 캠핑장 그리고 아오시오노사토 자연공원 캠핑장
01. 미우다해변및 캠핑장
사실 여기는 처음 도착해서 캠핑장을 찾지를 못했습니다 ㅠ...그래서 캠핑장 사진도 제대로 찍지를 못했습니다.
해변에 있다는 얘기만 듣고 해변만 서성이다가 결국 찾지를 못하고. 저녁에 온천을 가서야 알았어요.
해변위쪽 수풀속에 있다는것을 ..ㅠㅠ
개인적으로 가장 기대 했던곳인데 가장 실망스러웠던 캠핑장 이라고나 할까요.
위치도 생각과는 달리, 히타카츠에서 꽤 떨어져 있더군요.
대마도 어느곳이나 다 그랬지만, 차없이는 접근이 어려운 외진곳이라는 생각이 먼저 들었고
시즌이 끝나서 인지, 을쓰년 스럽고, 규모도 작고 ..정말 귀신이 나올거 같은 분위기 ㅎㅎ
그래도 위안이 되었던건 '온천' 바로 옆에 있다는거 ^^;
위 사진에 보면 뒤쪽 모래사장이 미우다 해변이고 오른쪽으로 해변끝에 튀어나온 언덕위가 캠핑장입니다.
해변에 도착해서 보면 캠핑장이 전혀 보이는 않는다는... ㅜㅜ ;;
맨 아래 사진의 온천 바로 뒤에 붙어있다 생각하시면 됩니다.
미우다 해변
미우다 해변
미우다 해변 주차장 (관리사무소 있는곳)
사진 왼쪽 녹색천이 널려져 있는곳이 관리사무소입니다.
관리사무소랑 캠핑장이랑 조금 떨어져 있어서 낮에는 이곳이 관리사무소인지도 몰랐는데
여기도 밤에 온천갔다가 지배인한테 바디랭귀지로 물어서 알게 되었습니다. (지배인 말이...:캠프장이노 시즌오프 시즌오프~~")
유명한 나기사노유 온천입니다 (건물 오른쪽 뒤편에 캠핑장 위치)
02. 신화의마을 캠핑장
워낙에 많이 알려진 곳이죠.
여기도 야영하는 사람들은 발견하지 못했고, 관리실 문도 닫혀있고 ...조용하다 못해 적막한 느낌.
12월까지 한다고 하던데...장소가 생각보다는 좀 외진곳이라는 느낌이 있었습니다.
어쨋던 설명없이 사진만 올려보아요
03. 아오시오노사토 자연공원 캠핑장
히즈하라에 도착해서 약 15분정도 걸려서 도착한 오우라 해변에 위치한 캠핑장
여기도 시즌 끝났는지 휑~~~하고 캠핑장이라고 하기에는 모든게 다소 빈약해 보입니다.
해변도 자갈만 있을뿐 해수욕장이라고 하기에도 뭔가 부족한 느낌
히즈하라에서 오우라 방면으로 터널2개를 지나면 위 이정표가 나오고 왼쪽으로 해서 내려갑니다.
위 사진 아래 저멀리 방파제 보이는곳...왼쪽에 캠핑장 위치함
마을입구 방파제에서 왼쪽으로 돌아서 캠핑장 들어가는 입구...오른쪽이 오우라 몽돌해수욕장? 입니다.
관리사무실
관리사무실
이곳이 캠핑장입니다. 보이는게 다 입니다. ㅠㅠ
캠핑장앞 주차장. 우리가 빌렸던 경차만 덩그러이 있습니다 ㅠ
04. 아소베이크파크 캠핑장
가장 분위기가 좋았던 곳이고, 이곳에는 실제로 야영을 하는 2팀이 있었고, 관리사무소도 정상운영하더군요.
나중에 한국인 부부가 야영을 하러 들어오시더군요.
다음에 혹 이즈하라쪽으로 가게 된다면, 이곳에서 야영을 해야 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분위기가 참 편안하고 느낌이 참 좋았던 캠핑장이였습니다.
이즈하라 - 히타카츠 큰 대로옆에 있는 아소만파크 입구간판.
'만제키바시 다리'에서 히타카츠 방면으로 한 1km 채 안되는 거리에 있고 가다보면 좌측에 위 간판이 보입니다.
공원입구..... 저 언덕을 올라가서 다시 쭈욱 내려가면 말농장?같은게 있고 그길 지나가면 비로소 캠핑장이 펼쳐져 있습니다
입구에서 캠핑장까지 걸어가면 한 20분이상은 걸릴듯한 거리
여기서 부터 캠핑장 전경입니다.
캠핑관리사무실과 계수대.
사진에는 보이지 않지만 위 사진에서 뒤쪽 건물있는쪽이 바다입니다.
신화마을캠핑장 처럼 여기도 캠핑장 뒤편은 바다가 아담하게 펼쳐져 있어요.
철수정리하고 있던 젊은처자 두분의 모습
이상으로 마칩니다.
야영을 했으면 좋았을텐데 개인적으로 좀 아쉬웠지만,
그래도 대마도 일주여행을 하는동안 말로만 듣던 여러 캠핑장을 직접 둘러 볼수있는 시간이 되어서 나름 좋았습니다.
첫댓글 개인적으로 아오이노사토 캠장을 좋아하는데요,
1. 우천시 방갈로를 빌릴 수 있다. 환상적인 뷰는 덤~
2. 몽돌 해변이 깨끗하고 물이 따뜻하며 수심이 낮아 물놀이 하기 좋다. 물고기는 옵션 ^^
3. 관리실 안쪽 너른 거실을 시간 단위로 임대하서 사용할 수 있다. 제법 싸다.
4. 이즈하라에서 가까와서 생필품 사기가 좋다.
이상입니다~
일전에 관광으로만 다녀왔는데
다음엔 캠핑도 도전해 봐야겠네요^^
저도 두어번 다녀왔는데~^^
이렇게 자세히 설명해 놓으니 많은 참고 되겠습니다.
미우다 해변 정말 아담하니 꾸밈 없는것 같아요.
대마도에서 볼수 있는 한국인 사절 ...문구..ㅋㅋ
잘 보았습니다.
우리 땅이었던 대마도네요.. 가슴 한 쪽을 시리게 하는 섬 !!!!!!.
잘봤습니다~ 한번 가보고싶은 생각이 드네요
어딜가도 깔끔하게 정리 되어 있어서 좋쵸~
아유 모도시자연공원이 하나 빠져있네요. 거기서 캠핑 못한것이 못내 아쉬웠었었어요. 요기는 산속에 있는곳이라 참 운치가 더 있더라구요.
아소베이 캠장 작년에 다녀왔는데 여전히 자연그대로이네요 다시가고싶어지네요
미우다캠핑장 관리인 젊은친구가 제일 싸가지 없어요.
미우다해변이 제일 과대포장 된 곳입니다.
정말 볼것도 없이 빈약한곳이 어쩌다가 제일 유명해져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