벌써 절반이 지났나..?

[음탐 중사 강경오의 후임 배수인]

- 중사 강경오 -

 들어왔다고 들은게 엊그제 같은데 또 연락이 안되는 선임하사님 한국은 많이 덥던데, 거기는 더 더울텐데 몸 관리 잘 하고 계십니까? 동해가 한낮에 벌써 31-2도를 찍기 시작했습니다. 올 여름은 얼마나 더울려고 하는지.... 전 오늘까지 집체교육 끝나고 내일 전투기량 시험보러 진해갑니다. 결전의 날이긴 한데 너무 힘듭니다 ㅋㅋㅋㅋㅋ 전에 말씀하셨던 교범 얘기는 없던걸로 생각하겠습니다~ 같은배에 선임하사님을 아는 사람들이 종종 있으니, 생각날때마다 선임하사님 얘기하면 재밌습니다! 무슨 얘기하는지는 비밀이지만 아마? 좋은 얘기일겁니다 ㅎ 요즘 남원함 사람들이랑 종종 만나서 노는데 너무 재밌습니다. 남원으로 돌아가고 싶을 만큼 다들 그립고 만나면 너무 편하고 행복하고! 오죽했으면 저희 배 선임하사님이 저 남원함 사람들 만났을때 그렇게 행복하고 편안 표정 처음봤답니다 ㅋㅋㅋ 들어올때마다 연락주셔서 너무 감사드리고, 많이 잘 챙겨드시고 벌크업하셔서 마른 몸 말고 근육돼지로 변신해서 돌아오십쇼~~ 그날만 기다리고 있겠습니다. 

- 하사 김승현 - 

 요즘 KIA 너무 잘해서 나 너무 힘들다 승현아. 기아한테 왜 힘을 못쓰는지 모르겠다.... 그냥 우승이나 해라;; 5.21.(화) 0830시 기준으로 기아가 1등(29승 16패 1무, 0.644 / 2등 삼성이랑 3게임 차)인데 곧 잡으러 간다... 오늘은 롯데랑 3연전 시작이더라 참고!

 아 나 어제 남원함 사람들이랑 저녁먹고 카페갔는데, 나 너무 서운한 소리 들었음. 뭐 들어보니까 다들 너한테 전화 온다고 그랬다는데! 나는 편지 써주고 정박 때 DM 다 보내고 진짜 다들 보고싶어서 그러고 있는데.... 나한테는 연락 한통도... ㅠㅠㅠㅠㅠㅠㅠㅠ 진짜 세상 마상이다 정말. 다른사람들은 편지도 안썻다는데..... 잘지내고 몸 아프지 말고 고생해라~!

- 하사 배성민 - 

 우리는 뭐... 들어올때마다 내가 타이밍이 맞아서 DM 으로 연락해가지고 ㅋㅋㅋㅋ 할 얘기가 생각보다 많이 없네 몸 안아프고 잘 지내고 있지? 항상 드는 생각이지만... 나도 같이 갔으면 진짜 좋았을텐데 너무 아쉽다 왜 파병 생각을 하나도 안했을 까 싶다! 이제 절반정도 한 거 같은데, 남은 기간도 지금처럼 아프지 말고 정박 때는 또 잘 쉬고 조심히 다녀와! 언제나 연락 기다릴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