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감스트 K리그 홍보대사 위촉 기념으로 흥행시절 뉴스 영상 시리즈 올립니다.
예전 기운을 받아서 K리그가 흥행되기를 바랍니다.
프로축구 포항:부산 홍명보 송종국 맞대결에 2만여 관중[김기영]
앵커: 김세용,정혜정 기사입력 2002-07-13 최종수정 2002-07-13http://imnews.imbc.com/20dbnews/history/2002/1892944_19562.html
MBC 뉴스데스크
[불꽃튄 맞대결]
● 앵커: 오늘 프로축구 포항과 부산의 경기에서 홍명보와 송종국이 창과 방패의 맞대결을 펼쳤습니다.
관중들은 경기 결과보다는 최고 수비수와 공격수의 대결에 더 관심을 기울일 정도로 월드컵 대표 선수들의 인기는 요즘 절정입니다.
김기영 기자입니다.
● 기자: 지난 97년 일본 J리그에 진출한 지 5년 2개월 만에 포항 그라운드에 다시 선 대표팀 맏형 홍명보.
월드컵 전 경기에 출전해 강한 체력으로 월드 스타들의 발을 묶어 전세계의 이목을 받았던 부산 아이콘스의 송종국.
국가대표로 한솥밥을 먹었던 10살 터울의형님, 동생이 오늘은 서로 다른 유니폼을 입고 맞대결을 펼쳤습니다.
여고생 팬들은 홍명보가 된장을 좋아한다는 식성까지 꿰뚫을 정도로 축구선수는 10대의 우상이 됐습니다.
● 김유경(대구 계성고): 홍명보 선수가 부인한테 청혼할 때 부인이 끓여준 된장찌개가 먹고 싶다고 그렇게 청혼했대요.
그래서 제가 이렇게 만들었어요, 저희가.
● 기자: 중고생 소녀 팬뿐만 아니라 아줌마, 아저씨들도 월드컵의 감동을 연출한 선수들을 보기 위해 가족과 함께 경기장을 찾았습니다.
● 이순내(포항시 연일읍): 와서 보니까 관중들도 너무 많고 잘 온 것 같아요.
운동장에 처음 왔는데, 집에서만 봤거든요.
앞으로 계속 와서 봐야 되겠습니다.
● 기자: 포항구장은 보기 드물게 2만여 관중으로 만원을 이뤘습니다.
K리그에서 다시 만나자는 월드컵 때의 약속이 오늘도 지켜졌습니다.
MBC뉴스 김기영입니다.
(김기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