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악의 근원 오송분기 이후로 세종역 설치 문제로 말이 많았는데 최근에 또다른 변수가 나타났습니다.
바로 평택~오송간 복복선(2복선)건설문제인데 당장은 b/c가 0.5정도라 사업진행이 힘들지만 언젠간 반드시 해야 할 사업이죠.
왜냐하면 수서평택고속철도와 호남고속선이 완공되면서 서울(수서)~평택구간과 오송~부산&광주(광주 이남 목포까지는 기존 호남선 공유)은 사실상 2복선인데 경부행계통과 호남행계통이 모두 모이는 평택~오송구간은 아직 복선이므로 >-< 모양으로 병목현상이 나타난거죠.
고속선의 하루 선로용량이 대략 180~190여회인데 평택과 오송 전후로는 합쳐서 370여회지만 이 구간은 그대로라 KTX와 SRT의 배차를 현재로썬 획기적으로 늘릴수가 없습니다.
더군다나 현재 유일하게 이 구간을 지나지않는 수원경유KTX도 곧 지제역 근처에서 기존선과 고속선을 물리적으로 연결하는 지제연결선을 이용해 대전역이 아닌 지제역부터 수서평택선(직후 바로 경부고속선에)합류 할 수원발KTX가 될 예정인데 그렇다면 증차는 필연적이고 수인선을 경유한 인천발KTX 역시 화성 매송면 근처에서 어천연결선으로 경부고속선에 합류예정이라 선로용량이 터져나갈일만 남았습니다.
만약 호남고속선 분기를 천안아산에서 했다면 평택~천안까지만 2복선하면됐지만 오송분기를 해버려서 공사구간이 두배로 늘었는대 또 복선을 하나 더 짓느니 그냥 호남고속선을 직선화하는게 개이득인 상황이죠.
현재 호남고속선상 금남면 세종역 예정지가 세종시청이나 터미널에서 가깝긴하지만 어차피 주요수요는 정부청사이므로 서세종IC 근처와 거리는 거의 비슷하고 공주시 역시 노선을 직선으로 그으면 시내관통도 가능하긴한데 경주만큼은 아니지만 시내근처는 유물이나 유적발굴시 공사지체나 아예 노선변경 가능성도 있으니...
지금 직선거리로만 15km정도인 오송역을 이용해야하는 세종은 물론이고 공주도 주요 수요처인 수도권쪽으로 역방향에 천혜의 요새같은 지형이라 역세권개발도 노답인 현재 공주역은 폐역하고 차라리 5~6키로 거리의 장군면의 세종역을 이용하는게 천만배는 낫겠죠.
이렇게 호남고속선 직선화하나로 세종시와 공주시는 물론 시간과 요금까지(철도와 버스운임은 km×운임율이라 노선개량등으로 돌아가는 거리가 줄면 시간과 요금이 모두 줄어듭니다.)호남까지 모두 해피해지는데 이걸 오송역의 위상이 떨어진다고 반대만하고 정작 자신들은 이용도 별로 안하는 '그분'들은 이제 무시해야합니다.
다만 이제와서 오송역을 폐역 할 수도 없고 경부행만 선택정차해도 인천발&수원발KTX가 생기면 현재나 그때나 어차피 경부행이 호남행의 배차보다 두배는 더 많을테니 지금보다 정차횟수가 줄기보단 오히려 늘 수도 있으니 오송측도 대승적 차원에서 양보를 해야죠.
첫댓글 당연한 말씀
오송역의 경우 그냥 KTX만 가져가면 될걸 굳이 분기기까지 욕심을 내는 바람에 이렇게 된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