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크랩 여시뉴스데스크 "분만실 없다" 속초서 2시간 헤맨 임신부…결국 서울로 헬기 이송

[(본인닉네임)호우]

지난 8일 강원도소방본부에 따르면 지난 6일 오전 4시28분께 속초 한 리조트에서 "임신부의 양수가 터졌다"라는 신고가 접수됐다.

소방 당국은 현장에 도착해 30대 A씨의 상태를 살피며 분만 의료기관이 있는 강릉 한 대형병원에 제왕절개 가능 여부를 문의했다. 당시 태아가 자궁 안에 거꾸로 자리한 상태였기 때문에 분만 의료 없이 무작정 출산하기에는 어려운 상황이었다.

그러나 병원 측에서는 "분만실이 없어 수술과 입원이 불가하다"라고 했고, 속초 한 의료원에서도 "야간 시간에는 분만 수술이 어렵다"라는 답변이 돌아왔다.

이에 소방 당국은 원주의 대형병원에도 수술이 가능한지 추가 문의했으나 이 병원도 받을 수 없다고 했다.

결국 구급대는 200㎞가량 떨어진 서울 목동의 한 대형병원으로 A씨를 헬기 이송했다. 다행히 A씨는 출산을 무사히 마쳤고, 건강에 이상이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A씨는 휴식차 속초 지역을 찾았다가 분만 예정일을 일주일가량 앞두고 갑작스레 양수가 터지면서 이 같은 일을 겪은 것으로 전해졌다.


분만 예정일 1주일전 여행이라... 큰일날뻔 했네요
그래도 아이가 잘 태어나서 다행

[플이미엄]

내 친구도 강원도 사는데 일부러 본가인 서울 와서 분만하더라 .... 너무 열악해 저런 응급 상황에서 강원도 산모들은 어떡하라고 ㅠㅠ 더 심각한 상황이었어봐

[나의월급독립프로젝트]

헐 속초면 작은도시도아닌데

[기운내댄스]

나도 예정일 2주 전에 나왔는데...
이젠 애낳으려면 분만 가능한 병원 근처 대기해야하는게 현실이네..

[짝 꿍]

헐그럼 원래속초 사는 사람들은 어케낳아...

[Baby Driver]

이 현실이 너무 충격임 이번 일로 처음 알았잖아 의료수준 격차가 생각보다 더더 심각하다

[언니 나 사랑하는 개가 생겼어]

아는분 양평에도 분만산부인과없어서 하남으로 다니더라...난 이거듣고 지방갈 일 있으면 대병응급실에 산부인과관련 가능한지 알아보고 출발했어ㅠㅠ 아마 저분은 역아라서 제왕잡아놨을거고 제왕은 출산예정일보다 미리잡으니까 양수터질거라고 생각 못 했을거야..

[염치어디바닷가넙치]

분만만의 문제가 아니라, 사람들이 휴가를 평창정선으로 갓는데 밤중에 갑자기 아프면 두시간을 꼬박 차로 달려서 원주춘천까지 가지 않으면 받아주는데가 없다는 말이 되는거임. 강원도만의 문제가 아니라 지방 도시들은 다이렇지무ㅗ

[나야나리정리]

하 강원도 진짜
나도 강원도 살지만 의료환경 너무 안 좋아
영동 살면 강릉은 가야 하고 / 영서 살면 원주, 춘천 와서 애 낳아야 하는게 현실

[귀찮은표정 왜 안되냐고]

강원도 진짜 열악해 요즘 누가 애낳다가 죽어~ 하는데 여긴 진짜 죽어 ;;

[몬대몬데문디]

인스타에서 이거 봤는제 죄다 여자들이 저 산모분 탓하고 있음ㅋㅋㅋㅋㅋ 분만 일주일전인데 왜 움직이냐고ㅋㅋㅋ 오히려 몇몇 남자들이 지방의료문제에 대해 댓글 달고 출산한 여자들이 산모탓.... 이거 보고 잠시 sns 접어야겠다고 생각함

[뻥메이커]

아니속초면 강원도에서 큰도시인데 저기서 애를 못낳으면 강원도사람들은진짜어쩌란거야?????????임산부탓할게아니라 저기사는사람들은 대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