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국 이렇게 될꺼란걸 여러분들도 대충 예상하시지 않으셨는지요..?
결국 부상이라도 차출된 선수는 코트에 있는 동안 열심히 뛰는수밖에 없고..
수비보다 공격에 월등한 장점이 있는 방성윤이 부상임에도 본선에 차출되었다는건,
그만큼 대표팀에 믿을만한 외곽슈터가 없었다는것이기도 합니다.
그래서 방성윤이 나라의 부름을 받고, 코트위에 뛰는 동안에 할 수 있는것의 70%이상은
3점슛 투척밖에 없습니다.
들어가면 영웅, 안들어가면 역적..그야말로 모 아니면 도 인거죠.
전력질주도 할 수 없는 다리로, 수비로 팀에 공헌한다는건 말이 안되는거고요.
방성윤을 코트 위에 세운다는 자체가, 부상자를 투입함으로써 나올 마이너스적 요소들을
감안하고서라도 그의 3점슛을 믿는다는 의미니까요.
방성윤이 한국의 동급신장대비 괜찮은 패싱능력을 갖고 있긴 하지만,
딱히 패싱게임으로 활로를 뚫고 있지 못하는 상황에서 그의 패스로 찬스를 만든다는것도
거의 불가능한일이죠.
방성윤이 정상일때도 그가 찬스메이킹을 한다면, 그건 힘있는 돌파에 이은 킥아웃정도죠.
(KBL이라면 이야기가 다르겠지만, 왠만한 정상급 포인트가드도 찬스메이킹이 쉽지 않은 국가대표 경기에서
방성윤이 찬스를 만드려면 사실상 건강한 몸으로 돌파시도 후 패스하는 방법밖에 없죠.)
글쎄요..이런 상황에서 엔트리 발표할 당시에도 그런 생각이 들었지만..이란 전 이후 계속 이런 생각을 할 수 밖에 없네요..
굳이 건강한 최진수를 제외하고서라도 꼭 멀쩡하지 않은 방성윤을 뽑아야만 했는가..
당시 최진수를 제외시킨 이유가,,아마 인터뷰에서 신동파가 이야기한걸로 기억하는데..
"개인기량은 뛰어나지만, 팀플레이를 하지 못한다" 아마 이유가 이거였을것입니다..
그리고 정확한 정보는 아니지만, 당시 허재는 최진수를 데려가고 싶어했고,,아마도 협회에서 최진수는 안된다는 얘기를 한것으로..
거기다 최진수의 유일한 시험무대였던 존스컵에서 최진수가 아마도 20분이상 출전한 경기는 한 경기밖에 없던걸로 압니다.
그나마도 나머지 경기들에선 5분내외로 뛴 경기가 대다수인걸로 알고 있고요.
그리고 최진수는 그 20분이상 출전한 단 한경기에서 맹활약을 보여줬고요.
존스컵에서 문제가 되었던 외곽포에 대해선, 그리 믿을만한 모습을 보여주진 못했지만..
그러나 조커로써의 투입은 긍정적으로 검토할만한 모습을 최진수는 분명히 보여줬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미완이지만 여러가지 장점과 가능성을 갖고 있었던 최진수를 제외시키고 방성윤을 넣었습니다.
(맞습니다. 본 대회는 가능성을 시험하는 무대가 아니라, 즉시전력감을 뽑아야합니다. 근데 문제는 그 가능성을 보여줄 시간이
최진수에게는 분명히 부족했습니다. 최진수가 그냥 유망주였다면 모르겠으나, 분명 당장 몇년후부터 붙박이 국가대표가 되어서
하승진과 함께 한국농구를 이끌어 갈 미래가 보증된 선수입니다.)
그리고 결국 여기까지 오게 되었지요..
이해할 수 없는 노릇은, 최진수를 제외시킨 이유입니다.
기량은 되지만, 팀플레이를 못하므로 제외시킨다. (최진수를 뺌으로 해서 꼭 방성윤이라는건 아니지만, 결국 모양새가 그렇죠.)
그래서 데려온게 부상인 방성윤..
멀쩡한 상태에서도 방성윤은 그리 팀플레이를 잘하는 선수는 솔직히 아니였습니다.
팀플레이보다는 개인기량으로 공헌하는 스타일이죠. 거기다 부상..휴..
이미 지나간 일이고, 협회에서도 분명 생각이 있어서..방성윤을 뽑으려 했던거겠죠.
아무리 극악의 협회라지만, 우리나라가 패배하길 바란건 아닐테니까요..
근데 정말 좀 농구팬들이 납득할 수 있도록 좀 처신했으면 좋겠습니다.
첫댓글 정말 이해 못하는건 5분도 못뛰는 부상중인 이동준은 데려가고 왜진수군을 내친건지??앞으로 영영안볼 사이 아니면 이렇게 하면 안돼지 않나요 어차피 로스터 낭비면 경혐측면에서 진수군을 데리고 다녀야죠??그리고 진수군이 이규섭보다도 팀에 도움이 된다고 생각이 드네요.............하디디 앞에두고 덩크하는걸 보고 싶었는데.....
저도 그 생각 했습니다..당장 존스컵에서라도 최진수에게 충분한 시간을 줬다면, 훨씬 좋은 모습을 보일텐데..국제무대에서 타점높은 3점슛외에는 별다른 옵션이 없는 이규섭보다 나을것이다..라는..그리고 최진수정도면, 미래를 생각해서라도 데리고 다녀야죠..정말..
89년생이죠 20살.....저같으면 국제대회 있을 때마다 무조건 데리고 다니 겠습니다 이렇게 24살정도 까지 경혐을 쌓으면 어마어마한 선수로 클거 같은데요...왜이렇게 팬들하고 생각이 틀린지
더 말해 무엇하겠습니까.. 휴..
제작년인가 작년에 아시아선수권 3위하고 세계선수권 플옵나가서 2패하긴 했지만 유망주들 데리고 가서 잘 싸웠던 기억이 나네요. 세계선수권이나 올림픽 출전을 길게 내다보고 유망주들에게 기회를 좀 많이 주었으면 좋겠습니다. 가서 이기면 좋구요. 지면 배우고 성장하는 것이 이길 때의 몇 배는 될 것입니다.
이규섭/이동준/방성윤 이규섭은 뭐 그럭저럭한다해도 이동준과 방성윤은 좀 ㅠ,진수군 ㅜ.
선수선발만 보면 윗분들 사고가 얼마나 구시대적인지 알 수 있습니다.
첫 멤버 짤때부터 허재감독이 짠게 아니죠. 아마가 주축인 농구 협회에서 던져준 로스터로 처음 돌리고 약간 바꾼거에 불과하죠. 농구 협회와 kbl사이가 안좋다 보니 협회 측에서 부상 선수나 기타 사정 고려안하고 마구 짜준게 처음 시발이되어 이름값은 좀 떨어져도 구성상 쏠쏠하게 쓸수있는 선수들은 뽑히지도 않았고 그나마 중간 교체도 감독 입김 보다는 기타 위사람 입김이 많은듯 하니(이 부분은 정확한건 아니지만) 좀 안타깝죠. 이것도 일종의 파벌싸움이니 한심하죠.
심각하군요...선수구성에 감독의 영향을 전혀없다니.....
방성윤, 이동준, 강병현이 갔는데, 최진수가 빠진 건 정말 이해가 안갑니다..
솔직히 농구국대에 대한 관심, 세계 8강 이상 기록하기 전에는 끊을까... 싶을 정도로 화가납니다. 이건 뭐 팬들이든 농구인이든 관심을 갖고 대안을 제시하면 뭐 나아지는게 있어야지....;;;
솔직히 제가 이런말 하면 모하지만.. 협회 사람들이 사람을 볼줄 모르는거 같다는 생각.. 아직까지 한국의 장기가 3점뿐이라고 생각하는건 아닌지.. 높이가 얼마나 강해 졌는데.. 아직까지 구 시대적인 성격은 여전합니다..
더 억울한거는 ㅜㅜ 이런 사실은 커녕...아시아선수권대회하는 것도 모르는 대다수의 국민..특히!!학창시절 농생농사였었는데..지금 중고생들보면.........골대가 텅비어 있는 차체가 슬프네요
이번에 시원하게 깨지고 나면 아마 깨달으려나.. 김주성 하승진 나가니 당연히 티켓딸줄 알고 명단에 자기학교출신 한명 더 집어넣으려는 경솔한 욕심이 아니었을런지... 최진수 선수가 정작 필요해졌을때 그를 내쳤다고 알려진 모 씨가 직접 그를 데려올 자신이 있는건지...
참 주옥같은 현실이네요ㅠ.ㅠ 개나리, 도라지, 신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