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정초에 할매 집엘 가니 문이 굳게 잠겨있었다.....
.
할매 딸보살님에게 물으니 많이 아파서 울산 아들네 집에갔다고했다.....
그리고 50일전
전화를 한통 받았다......딸보살님으로부터 온 전화~~~
어제 할매 49재를 지냈다......
평생 절이 좋아서 새벽기도를 나오시다가
건강이 나뻐지자 집에서 새벽예불을 하시던 할매..........................
돌아가신 할매를 위해 내가 해드릴 수 있는것은 별로 없었다.
염불해 드리고
49재 날을 위해 꽃꽂이를 해드리고 ,
'검은콩 두유'를 한박스 사다 영단에 올렸다.....
자원봉사를 같이 하는 보살님과 할매집을 찾은적이 있었는데
그날 할매가 하시는 말씀
"심요! 지가 골다공증이 있어서 이렇게 다리가 아픈거라네얘~~~~, 검은콩 두유가 뼈에 조타캐서 오늘부터 하나씩 받아 먹심더~~~~"
그날이후로 나에겐 한달에 한 번, 큰 박스로 두박스 두유가 배달된다.....
49재 전날 할매 딸 보살님이 나를 찾아왔다....
"스님! 그동안 엄마 친구해줘서 넘 고맙습니다~~"
영단에 있는 할매 사진을 보면 할매의 목소리가 들린다.....
'~~어이~~쿠 심 오셨능교!!! 뭘라 자꾸 오시능교!!'
...
누구에게든지 살아계실때 잘 해드려야 겠다........
출처: 사유수(思惟修)/불교인의 모임 원문보기 글쓴이: 아하
첫댓글 ....스크랩 마칩니다.
아이쿠~!!! 노보살님이 돌아가셨군요...나무관세음보살....왕생극락 하시길...좋은글 감사합니다_()()()_
살아계실 때 잘해드려야 하는 것은 돌아가시고 난 후에 후회하지 않기 위해서이기도 합니다. 친정아버지가 돌아가셨을 때 얼마나 미안하던지요.
_()()()_
우리 할매 생각나네...! ()()()_
'아하' 님의 꽃 공양에 극락왕생이 약속 받은 듯 합니다.... 좋은 소식 주신 꽃물들다님 감사드립니다..._()()()_
..... 난 울보 맞나봐... 할머님 .... (위의 댓글은 암것도 모르고 이 부분만 읽은 독후감...) _()()()_
스님의 따뜻한 마음씀에 할머님도 무척이나 행복함을 안고 돌아가셨을거라는 생각이 듭니다. 할머님의 극락왕생을 빕니다. _()()()_ 물들다님 님 덕분에 오랫만에 인간의 따뜻한 정을 뻑 느낄수 있었답니다. 고맙습니다.^^*
따뜻한 연재의 글 읽고...깊이 사유하는 시간이 되었습니다...꽃물들다님의 고운 마음과 겹쳐지는 날입니다..._()()()_
다니는 사찰에서 재를 지내는 걸 자주 보게 됩니다. 가끔 찔끔(?)거리기도 하면서.. 효에 대해 많이 생각하게 되는데 아직 행은...마음을 따라 가지 못하네요.꽃물님! 좋은 글 감사합니다^^_()()()_
할매의 극락왕생을 비옵니다..나무아미타불_()()()_
그래도, 가시는 걸음 걸음 따뜻하셨으리라 느껴집니다. 아름다운 글 다시 볼 수 있기를 기대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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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쿠~!!! 노보살님이 돌아가셨군요...나무관세음보살....왕생극락 하시길...좋은글 감사합니다_()()()_
살아계실 때 잘해드려야 하는 것은 돌아가시고 난 후에 후회하지 않기 위해서이기도 합니다. 친정아버지가 돌아가셨을 때 얼마나 미안하던지요.
_()()()_
우리 할매 생각나네...! ()()()_
_()()()_
'아하' 님의 꽃 공양에 극락왕생이 약속 받은 듯 합니다.... 좋은 소식 주신 꽃물들다님 감사드립니다..._()()()_
..... 난 울보 맞나봐... 할머님 .... (위의 댓글은 암것도 모르고 이 부분만 읽은 독후감...) _()()()_
스님의 따뜻한 마음씀에 할머님도 무척이나 행복함을 안고 돌아가셨을거라는 생각이 듭니다. 할머님의 극락왕생을 빕니다. _()()()_물들다님 님 덕분에 오랫만에 인간의 따뜻한 정을 뻑 느낄수 있었답니다. 고맙습니다.^^*
따뜻한 연재의 글 읽고...깊이 사유하는 시간이 되었습니다...꽃물들다님의 고운 마음과 겹쳐지는 날입니다..._()()()_
다니는 사찰에서 재를 지내는 걸 자주 보게 됩니다. 가끔 찔끔(?)거리기도 하면서.. 효에 대해 많이 생각하게 되는데 아직 행은...마음을 따라 가지 못하네요.꽃물님! 좋은 글 감사합니다^^_()()()_
할매의 극락왕생을 비옵니다..나무아미타불_()()()_
그래도, 가시는 걸음 걸음 따뜻하셨으리라 느껴집니다. 아름다운 글 다시 볼 수 있기를 기대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