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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식은 풍성함의 은혜 (출2-105) 2023년 6월19일(월요일)
찬양 : 유월절 어린양의 피로
본문 : 출23:10-13절 ☞ https://youtu.be/iq4fWesqlYs
오늘 목회사관학교로 수고하신 강사님들과 함께하는 강사수련회가 시작된다. 금번에는 특히 부안순복음교회가 주최하여 강사님들을 섬겨주신다. 멀리서 달려오셔서 자비량으로 강의해 주시는 것만도 감동인데 이렇게 아름다운 숙소와 귀한 섬김에 그저 주님께 올려드릴 뿐이다. 주님 ~
목회사관학교 10주년인 올해 목회사관학교의 발전을 위한 강사수련회를 시작하며 우리의 대표되신 주님께 감사와 영광을 올려드리며, 시작과 모든 과정을 은혜로 이끄시며 평안으로 지켜주시고, 성령께서 기름부으심으로 채워주시기를 기대하고 기도한다.
이날 주님은 어떤 말씀으로 인도하실까?
본문에는 안식년과 안식일에 대한 종교적 규범이 제시되고 있다. 먼저 안식년에 대한 규범이다. 10-11절
‘너는 여섯 해 동안은 너의 땅에 파종하여 그 소산을 거두고 일곱째 해에는 갈지 말고 묵혀 두어서 네 백성의 가난한 자들이 먹게 하라 그 남은 것은 들짐승이 먹으리라 네 포도원과 감람원도 그리할지니라’
이것은 안식년에 대한 성경에 나온 첫 번째 규정이다. 여기서는 개괄적으로 다루고 있고, 레 25:1-7에서는 구체적으로 다루고 있다. 오늘 묵상하며 중요하게 다가오는 것은 안식년의 목적지가 <네 백성의 가난한 자들과 짐승들>이라는 것이다.
가난한 이웃과 짐승까지도 살피시는 하나님의 긍휼을 묵상케 된다. 그러나 전지하신 하나님은 단순히 가난한 자들과 짐승을 돌보기 위해서 이것을 시행한 것이 아니다. 땅의 휴식을 줌으로 토양을 회복시켜 백성들을 풍성한 삶으로 이끄시는 계획이셨다. 할렐루야 ~
이런 목적지는 안식일 규정도 마찬가지다. 12절
‘너는 엿새 동안에 네 일을 하고 일곱째 날에는 쉬라 네 소와 나귀가 쉴 것이며 네 여종의 자식과 나그네가 숨을 돌리리라’
여기서는 <소와 나귀가 쉬고, 네 여종의 자식과 나그네가 숨을 돌리리라>한다. 여기 <숨을 돌리리라>는 말이 울림이 있다.
인간의 생각으로는 일주일에 하루와 한 해를 쉬면 다 죽을 것 같지만, 그러나 믿음을 가지고 6년을 준비하고 7년째를 쉰다면, 6일을 일하고 7일째 쉰다면 하나님의 놀라운 풍성함을 영육간 누리는 축복을 경험할 것을 나는 믿는다.
더 나아가 이 시간은 한 해동안 쉬면서 육적인 삶으로 치중되었던 것에서 하나님과의 관계를 긴밀히 하는 소중한 시간이 되기를 원했던 것이다. 인간의 삶의 풍성함은 양식의 풍성함을 넘어 하나님과의 관계의 풍성함에 있음을 알려주고 깨닫는 시간이다.
그리고 궁극적으로 우리가 살아야 할 영원한 안식을 예표하는 소중한 규범임을 깨닫는다.
그런데 오늘 본문의 마지막이 이상하다. 14절
‘내가 네게 이른 모든 일을 삼가 지키고 다른 신들의 이름은 부르지도 말며 네 입에서 들리게도 하지 말지니라’
앞에서 말한 안식년과 안식일의 주된 목적이 바로 신앙적 회복의 자리임을 확실히 알게 한다. 인간이란 존재는 숨을 돌릴 시간이 없을 때 경쟁에 휘둘리고, 소중한 생명을 수단으로 바꾸며, 자신마저 일의 결과로 평가하는 어처구니없는 일을 벌이며 이 과정에서 욕망에 사로잡혀 우상숭배로 빠지는 것이다.
신명기에서 모세가 외치는 안식년 규범이 생각난다. 신31:10-11절
‘모세가 그들에게 명령하여 이르기를 매 칠 년 끝 해 곧 면제년의 초막절에 온 이스라엘이 네 하나님 여호와 앞 그가 택하신 곳에 모일 때에 이 율법을 낭독하여 온 이스라엘에게 듣게 할지니’
안식일과 안식년의 초점은 이 땅의 주인이 하나님이심을 고백하며 하나님의 인도하심과 구원하심을 다시금 기억하고 감격하며 하나님의 백성으로서의 삶의 자리를 분명히 기억하는 자리다. 이 자리가 무너질 때 우리는 세상과 다를 바 없는 모습으로 우상숭배적 삶을 살게 된다는 것이다.
오늘 주님은 이 말씀을 통해 내게 무엇을 말씀하실까?
돌아보면 나는 쉬는 법을 알지 못하고 살아왔다. 우리 시대를 살았던 사람들의 대부분이 그럴 것이다. 육적인 풍성함만을 좇아서 살아온 시대다. 배고픔을 겪었기에 모든 것에서 먹는 것을 해결하는 일에 초점이 맞춰져 살아와 쉬는 것이 사치처럼 여겨졌다.
목사임에도 주님께 충성한다는 것이 쉬지 않고 열심히 달리는 것이라 생각했다. 주일에도 은혜보다 충성을 더 중요하게 여기며 살아오지 않았을까? 나를 돌아보는 시간이다. 충성은 6일의 삶에서 해야 했는데 말이다.
안식일과 안식년의 삶을 다시금 깊이 묵상케 되는 아침이다. 이것이 없으면 우상숭배적 삶으로 빠질 수밖에 없다는 성경의 가르침을 듣는다. 숨을 돌리게 해 주어야 한다.
강사수련회를 출발하면서 주님은 안식년과 안식일을 통한 쉼에 대해 내게 다시금 조정할 것을 요청하신다. 주님 ~
쉼은 하나님의 풍성함을 경험하게 하는 자리다. 쉼은 주님과의 관계를 회복하는 자리다. 쉼은 주님을 경외함을 배우는 자리다. 쉼은 가난한 자를 돌보며 환경을 돌보는 자리다. 쉼은 자신을 새롭게 하는 자리다. 아멘.
주님, 겸손히 당신의 음성을 듣습니다. 너무도 당연한 말씀을 충성한다는 명목으로 주님의 규범을 거절하고 살아온 저의 삶을 돌아보며 회개합니다. 저의 삶의 시간표에 안식의 자리를 어떻게 가져야 하는지 ~ 다시 정립하여 후반전 사역에 적용하겠습니다. 주님 ~ 저는 왜 그렇게 어리석은지요. 진실로 주님을 사랑하는 것이 주님의 뜻을 이루는 것임을 알면서도 이렇게 살아온 저의 삶을 돌이키렵니다. 주님 인도하소서. 금번 수련회를 축복하소서. 쉼의 은혜가 있게 하소서. 소중한 대화의 자리가 되게 하소서.
<중보기도 제목>
1. <웨이브리즈> 온라인 플렛폼 출시를 인도하여 주소서.
2. 라마나욧선교회가 그리스도께 초점을 맞춘 탈바꿈이 있어 작은교회와 후원자들과 긴밀한 라포가 형성되어 하나가 되게 하소서.
3. 진행되는 사역을 통해 진짜목사들이 세워지고 다음세대가 일어나게 하소서
4. 100명의 새로운 후원자가 세워져 재정이 공급되게 하소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