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담도 검사 받으러 가는 날 톡 보내고 동물 돌보기 오늘은 모두 안에 가두어 두기 위해 물과 모이를 충분히 새끼기러기와 병아리들은 어제 준 모이를 한톨도 남기지 않았다 요즘 부쩍 먹성이 좋아진 것같다 마름을 한바케스 건져다 주고 물도 많이 주었다 미강도 물에 버무려 한쪽에 놓아 주었다 어미닭들이 모이를 제대로 먹지 않는다 왜 입맛들을 잃었을까? 모이를 안먹으니 알도 낳지 않는다 아무래도 더위 때문인 것같은데... 날마다 밖으로 내 보내야하나? 좀더 지켜 보아야겠다
아침을 먹지 않기 때문에 일찍 출발 오는 순서대로 내시경을 한다고 한다 내가 운전 하겠다고 해도 집사람이 한다고 몸이 피곤하다면서도 꼭 운전대를 잡는다 그럼 나야 편하지만...
기독병원에 도착하니 8시 30분이 채 못되었는데도 이미 검사 받으러 온 사람들이 줄을 섰다 8시부터 검사를 시작한것같다 9시 넘어 검사를 받았다 검사 받고 나오니 집사람이 내가 약 40여분 안에 있었다고 수면내시라 회복하는데 시간이 걸렸나 보다 20여분쯤 기다려 의사샘이 나와 내시경 결과를 이야기해준다 위염이 있고 위막이 얇아졌다고 담도와 체장 십이지장이 연결된 부위는 예전과 비슷한 상태라고 더 붓거나 졸아들진 않았단다 그래도 일단 조직을 떼어냈다며 결과는 다음주 수요일에 나온다며 그 때 꼭 결과를 들으러 오란다 위내시는 일년에 한번씩 꼭 하란다 다음주에 나오면 약처방을 하겠단다 크게 이상 없다니 다행이다 다음주에 조직 결과를 보면 확실히 알 수 있겠지 수납하고 예약 날짜를 잡았다
집사람이 대장내시경을 해보아야겠단다 수납창구에서 검사 예약을 잡으려니 수납하고 진료실에 가서 진료받고 예약을 잡으란다 수납증을 가지고 진료실 간호사에게 가니 기다리란다 대기하시는 분이 많지 않은데도 무려 40여분을 기다려 의사 면담 대장내시 대기자가 밀려 7월에나 검사 가능하다기에 그대로 잡아 달라했단다 검사예약을 하기 위해 수납을 다시 하고 약과 채혈을 한 뒤 다시 간호사에게 가서 설명을 들어야한단다 간호사에게 설명들으려 무려 30여분을 기다렸다 순서대로 처리해주기 때문에 어쩔 수 없단다 지금은 대장 내시 전 물약을 먹지 않고 알약을 먹는다고 한다 오후 두시에 내시경 예약이 되어 아침 여섯시와 아홉시로 나누어 약을 물과 함께 먹으라고 예약 3일전부터는 흰죽만 조금씩 먹고 전날 오후 4시부턴 금식이란다 내가 예전에 내시경 검사하던 것과 좀 다른 것같다 내가 오래되어 잊어 버렸나? 나도 대장내시도 받아 볼까? 지금은 특별히 나쁜 것도 아닌데...
집사람이 무척 피곤해 한다 내가 운전하겠다고 구름이 우중충하지만 후덥지근해 에어컨을 틀었다
갑자기 배가 아프다 이런? 요즘 변비인 것같아 힘들었는데 왜 배가 아프지 에어컨바람 쐬어 아프나? 읍내로 들어서서 장성역 화장실로 배가 아프니 참기가 무척 힘들다 요즘 며칠 동안 술도 마시지 않고 정상적인 생활을 했는데 무슨 날벼락이람 혹 위내시하면서 마신 약 때문 아닐까? 화장실을 다녀오니 아프던 배가 가라 앉는다
낮잠 한숨 침대에 누우니 바로 잠들어 버렸다 검사 받으러 병원다녀 온게 피곤했나?
오늘은 바둑 모임 모임시간 맞추어 나가려고 재봉동생에게 전화해 보니 밖에 나와 있단다 모임엔 참석하라고 했다 김사범님이 저녁을 내신다고 했으니 많은 분이 참석해 같이 즐겼으면 좋겠다
바둑휴게소에 가니 아무도 없다 내가 넘 일찍 나왔나? 총무에게 전화해 보니 지금 오고 있는 중이란다
형수가 왔다 한판 두자고 나에게 넉점 접바둑 내가 불리한 바둑을 두판이나 역전승 내 돌을 잡으러 들다 한수 차이로 되잡히니 할 말 없다고 4점 하수는 어쩔 수 없다 자기 집을 확실하게 지켜 놓고 공격해야한다
김사범님과 재봉동생 전총무도 왔다 읍내 김회장님도 올라왔다
김회장과 한판 나완 두점 접바둑 초반 포석에서 김회장이 엉뚱한 수를 두어 백이 유리 그런데 중반 들어 끊고 끊다가 오히려 백이 역습 당해 불계패 어찌 이럴 수가
김사범님이 수성 닭집에다 닭백숙을 미리 주문해 놓으셨다 모두 같이 닭백숙이 담백하다 난 여기에 막걸리 한잔 며칠만에 마시니 막걸리 한두잔에 아리송 이러기도 하나? 그래도 닭백숙을 맛있게 먹었다
시간이 늦었지만 편바둑 한판 하자고 다시 김회장과 초반부터 넘 형세 좋아 질 수가 없겠다 어? 끝내기 들어 과수가 나와 내 대마가 죽어 버렸다 이런 정도는 충분히 볼 수 있는 수인데... 돌을 던지고 다시 한판 두자고 김회장이 초반 정석을 몰라 유리하게 출발 이 판만은 충분히 이기리라 생각했는데 웬걸 나의 결정적인 실수를 여지 없이 파고 두니 앞발뒷발 다 들었다 오늘은 왜 이러지 김회장에게 이리 나가 떨어진 적 없었는데... 내 바둑 수가 엉터리인가 보다
벌써 열시 넘 놀았다 오늘 피곤도 했는데 먼저 일어서 집으로 잠자는게 남는거다
아침에 우짖는 산새들 소리가 정겹다 님이여! 오늘은 날씨가 좋다는 예보 시원한 계곡 찾아 즐거운 나들이로 몸과 마음이 힐링하는 날이시기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