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새 찬송가 542장 (구 340장) / 출애굽기 9 : 13 - 24
* 사도신경으로 신앙고백하겠습니다.
나는 전능하신 아버지 하나님, 천지의 창조주를 믿습니다.
나는 그의 유일하신 아들,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를 믿습니다.
그는 성령으로 잉태되어 동정녀 마리아에게서 나시고,
본디오 빌라도에게 고난을 받아 십자가에 못 박혀 죽으시고,
장사된 지 사흘 만에 죽은 자 가운데서 다시 살아나셨으며,
하늘에 오르시어 전능하신 아버지 하나님 우편에 앉아 계시다가,
거기로부터 살아있는 자와 죽은 자를 심판하러 오십니다.
나는 성령을 믿으며, 거룩한 공교회와 성도의 교제와
죄를 용서받는 것과 몸의 부활과 영생을 믿습니다. 아멘.
* 찬송가 542장을 함께 부르겠습니다.
* 하나님 말씀은 출애굽기 9장 13절 – 24절 말씀입니다.
13. 여호와께서 모세에게 이르시되 아침에 일찍이 일어나 바로 앞에 서서
그에게 이르기를 히브리 사람의 하나님 여호와의 말씀에
내 백성을 보내라. 그들이 나를 섬길 것이니라.
14. 내가 이번에는 모든 재앙을 너와 네 신하와 네 백성에게 내려 온,
천하에 나와 같은 자가 없음을 네가 알게 하리라.
15. 내가 손을 펴서 돌림병으로 너와 네 백성을 쳤더라면,
네가 세상에서 끊어졌을 것이나
16. 내가 너를 세웠음은 나의 능력을 네게 보이고,
내 이름이 온 천하에 전파되게 하려 하였음이니라.
17. 네가 여전히 내 백성 앞에 교만하여 그들을 보내지 아니하느냐.
18. 내일 이맘때면 내가 무거운 우박을 내리리니,
애굽 나라가 세워진 그 날로부터 지금까지 그와 같은 일이 없었더라.
19. 이제 사람을 보내어 네 가축과 네 들에 있는 것을 다 모으라.
사람이나 짐승이나 무릇 들에 있어서 집에 돌아오지 않는 것들에게는
우박이 그 위에 내리리니 그것들이 죽으리라 하셨다 하라 하시니라.
20. 바로의 신하 중에 여호와의 말씀을 두려워하는 자들은,
그 종들과 가축을 집으로 피하여 들였으나,
21. 여호와의 말씀을 마음에 두지 아니하는 사람은,
그의 종들과 가축을 들에 그대로 두었더라.
22. 여호와께서 모세에게 이르시되
너는 하늘을 향하여 손을 들어 애굽 전국에,
우박이 애굽 땅의 사람과 짐승과 밭의 모든 채소에 내리게 하라.
23. 모세가 하늘을 향하여 지팡이를 들매 여호와께서 우렛소리와 우박을
보내시고, 불을 내려 땅에 달리게 하시니라.
여호와께서 우박을 애굽 땅에 내리시매.
24. 우박이 내림과 불덩이가 우박에 섞여 내림이 심히 맹렬하니,
나라가 생긴 그 때로부터 애굽 온 땅에는 그와 같은 일이 없었더라.
아멘!
하나님께서는 애굽의 바로 왕과 그 백성들에게 당신이 어떤 분이신가를 확실히 인식시키기 위해서, 그리고 거기서 고생하는 당신의 백성 이스라엘을 해방시키기 위해서 열 가지 재앙을 내리셨는데, 오늘은 그중에서 일곱 번째로 내리신 우박재앙입니다. 일곱 번째 재앙을 통해서는 세 가지를 교훈하십니다. 하나님의 전능성과 하나님의 성실성과 하나님의 자비를 애굽과 우리들에게 알려주고 계십니다.
첫째는, 하나님의 전능성을 보여주려는 것입니다. 애굽은 열대인 아프리카에 속한 지역입니다. 그런데 하늘에서 우박이 떨어졌다는 사실은 보통 사건이 아닙니다. 그런데 본문에 기록된 우박 재앙은 단지 우박만 내린 것이 아니라 우박과 함께 불이 섞여 내렸다고 기록하고 있습니다(23절). 이것은 우연한 기상이변이 아니라 천지를 창조하신 하나님이 행하신 특별한 사건이라는 의미입니다. 하나님은 그들이 섬겨왔던 신들처럼 무기력한 신이 아니라 무엇이든지 다 하시는 전능하신 분이라는 사실을 애굽 왕에게 알리려고 이 재앙을 내리셨다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하나님은 모든 능력과 권세의 근원이십니다.(사 43:13, 전 7:13-14) 왕이나 대통령이나 권세를 맡은 사람은 자기에게 주권을 맡기신 하나님을 알아야 하고, 그분의 뜻과 능력을 깨닫고, 그분의 뜻을 받드는데 충성해야 합니다. 그분의 능력을 무시하고 거부할 때는 제 아무리 강한 자라 할지라도 그를 꺾어 버리십니다. 우리나라의 대통령과 권력을 행사하는 사람들도 그것을 알고 일해야 나라도 살고 자기도 삽니다. 우리는 우리나라의 권세를 잡은 분들을 위해서 기도해야 합니다. 하나님을 우습게 여기고 불순종하는 애굽의 왕 바로는 하나님의 원수가 되었고, 하나님은 그 땅에 재앙을 쏟아 부으셨던 것입니다. 사람이 하나님을 당할 수 있겠습니까? 절대로 없습니다. 그런데도 하나님을 대항하는 것은 교만입니다.
하나님은 하늘에서 우박과 불을 내리게 하실 수 있고, 땅을 좌우로 아래위로 흔들어 지진을 일으킬 수 있는 분입니다. 특히 오늘 본문에서 말하는, 당시에 애굽 땅에 내린 재앙의 우박은 사람도 죽이는 전무후무한 것이었습니다. 그런데 오늘 본문 18절, 19절 말씀을 보면, 하나님은 전무후무한 우박이 내릴 것이라고 미리 친절하게 경고해 주셨습니다. 하나님의 진노는 너무나 무서운 것이어서 당한 뒤에는 회개가 필요 없습니다. 그것으로 끝나기에 하나님은 미리 경고해 주십니다.
그런데 오늘 본문 20절 - 21절에 보면, 하나님의 경고에 대한 반응은 두 갈래였습니다. “바로의 신하 중에 여호와의 말씀을 두려워하는 자들은 그 종들과 가축을 집으로 피하여 들였으나, 여호와의 말씀을 마음에 두지 아니하는 자는 그 종들과 가축을 들에 그대로 두었더라.” - 오늘도 마찬가지입니다. 이 시대의 사람들도 하나님의 말씀에 대하여 두 가지의 태도로 반응합니다. 첫째는, 하나님의 말씀을 듣고 두려워함으로 순종하는 사람들입니다. 그래서 대비합니다. 대비하므로 피해를 당하지 않습니다. 아무리 악한 죄인도 회개하므로 은혜를 받습니다.
그런데 하나님의 말씀을 두려워하지도 않고 마음에 담아 두지도 아니하는 사람들이 있습니다. 그들은 ‘설마 그런 일이 있을까? 하나님이라는 신이 정말 계실까? 사람들이 꾸며낸 것이 아닐까? 나는 못 믿어,’ 라고 생각하는 사람들입니다. 하나님의 경고를 마음에 담아 두지 아니하거나, 경고의 말씀을 농담으로 여기는 사람은 피할 길이 없습니다. 우리가 이웃에게 전도할 때에도 사람들의 태도는 이 두 가지 반응으로 갈립니다. 믿고 순종하여 하나님께 나아오는 사람이 있는 반면에 믿지 않고 비웃는 사람도 있습니다. 성령이 마음을 변화시켜 주시지 않으면 사람이 스스로는 하나님을 알 수도 없고 믿을 수도 없다는 것이 진리입니다.
둘째로, 우박재앙을 통해 자기 백성을 철저하게 보호하시며, 약속을 철저하게 지키시는 하나님의 신실성을 보여줍니다. 이 사실을 사람들에게 확실하게 알리기 위해서 이 재앙을 내리셨던 것입니다. 세상에서 보지도 듣지도 못했던 우박재앙으로 난리가 애굽 온 땅을 다 휩쓸고 있는데도 이스라엘 사람들이 거주하는 고센 지방에는 전혀 피해가 없었습니다. 정말로 신기한 일입니다. 하나님이 함께 하시면 이런 신기한 보호와 인도가 있습니다. 여러분들에게도 이런 보호와 인도가 영원히 함께 하시기 바랍니다.(사 43:1-3) 하나님이 보호하시면 절대로 안전합니다.
하나님은 당신을 믿는 사람들에게 두 가지를 약속하셨습니다. 첫째는 예수님을 보내어 그들의 죄를 완전히 사해 주신다는 약속입니다. 그것이 구약 성경 전체에 흐르는 약속입니다. 둘째는, 예수를 믿어서 구원을 받은 사람들을 당신의 백성으로 삼으시고 그들 마음속에 당신의 영인 성령을 보내어, 성령이 평생토록 그와 함께 하시면서 가르치고 인도하고 보호하고 돕게 하신다는 약속입니다. 하나님은 믿는 사람을 철저하게, 영원히 책임지십니다. 예수님이 이 땅에 오실 것을 예언한 이사야는 그분의 이름을 ‘임마누엘’ 이라고 하리라고 예언하였습니다. 임마누엘은 “하나님이 우리와 함께 계신다.” 는 말입니다.(마 28:20, 롬 8:28)
여러분은 이 사실을 알고 계십니까? 날마다의 생활 속에서 하나님이 지금 나와 함께 하신다는 사실을 인식하고 믿습니까? 우리가 나와 함께 계신 하나님을 주목하고 느끼면 느낄수록, 내 삶에서 주님의 간섭과 인도는 늘어나고 감사와 찬양은 깊어집니다.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주님의 임마누엘 되심을 체험하며, 날마다 하나님과 동행하며, 언제 어디서나 주님을 바라보고, 주님을 체험하며 사는 성도가 됩시다. 그래서 그 믿음으로 당당하고 행복하게 살아가시기를 원합니다.
셋째, 하나님의 자비가 얼마나 풍성한지를 보여줍니다. 우박재앙에 충격을 받은 바로는 즉시 모세를 불러 "이번은 내가 범죄 하였노라, 여호와는 의로우시고 나와 내 백성은 악하도다." 라고 말합니다. 그러나 그 말은 진심이 아니라 급하니까 우선 재난을 피해보자는 생각으로 해 본 말이었습니다. 지금까지의 죄를 인정한 것이 아니라 이번만 범죄 했다고 말함으로서 내가 별로 잘못한 일이 없었다는 뜻을 숨기고 있습니다. “여호와는 의로우시고 나와 내 백성은 악하도다.” 라고 한 것도, 회개한 것이 아니라 사실을 시인한 것뿐입니다. 악한 사람이 자기의 죄를 시인했다고 해서 새 사람으로 변화된 것은 아닙니다. 사람이 자기의 죄를 자백했다고 해서 그 사람이 변했다고 할 수 있는 것은 아닙니다.
하나님은 정말로 자비하신 분이십니다. 출애굽기 34장 6절에서 보면 율법을 주실 때 “여호와로라. 여호와로라. 자비롭고 은혜롭고 노하기를 더디 하고 인자와 진실이 많은 하나님이로라.” 라고 하나님은 자신을 계시하셨습니다. 시편 103편 8절에 보면 하나님을 경험한 성도도 “여호와는 자비로우시며 은혜로우시며 노하기를 더디하시며 인자하심이 풍부하시도다.” 라고 고백했습니다. 이렇게 좋으신 하나님께 재앙이나 받는 사람은 정말 바보입니다.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오늘 본문의 일곱 번째 재앙 - 우박재앙을 통해서 하나님의 위대하신 능력과, 하나님께 속하는 자에 대한 하나님의 철저한 은혜와, 하나님의 한없는 자비를 보았습니다. 한없는 능력과 자비를 가지고, 우리를 철저하게 보호하고 도우시는 하나님과 날마다 동행하며 살아계신 하나님 아버지를 체험하는 복 있는 성도님들이 다 되시기를 주님의 이름으로 축원합니다. 아멘!
* 예수님께서 우리에게 가르쳐 주신 주기도문으로 간구하고 마치겠습니다.
하늘에 계신 우리 아버지, 아버지의 이름을 거룩하게 하시며
아버지의 나라가 오게 하시며, 아버지의 뜻이 하늘에서와 같이
땅에서도 이루어지게 하소서!
오늘 우리에게 일용할 양식을 주시고,
우리가 우리에게 잘못한 사람을 용서해 준 것 같이
우리 죄를 용서하여 주시고,
우리를 시험에 빠지지 않게 하시고, 악에서 구하소서,
나라와 권능과 영광이 영원히 아버지의 것입니다. 아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