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2022. 3. 16. 수요일.
2022. 3. 16 : 00 : 00기준으로 '코로나'를 검색한다.
코로나-19 확진자 발생 400,741명, 누적 7,629,275명
사망자 164명, 누적 11,052명
1일 확진자 숫자가 40만 명을 넘었다니.. 세계 1위이다.
국민 6.8명당 1인이 확진자라니 덜덜덜이다.
또한 사망자 누적이 1만 1천 명이 넘었다니... 덜덜덜 몸이 떨린다.
나는 지금 서울에 있다.
시골집에 다녀와야 하는데도 겁이 난다.
시골에 내려가서 친척들을 만나는 게 겁이 난다.
혹시 서울 사는 나를 꺼려할 것 같기도 하고...
욕 나온다. 코로나... 죽은 사람들은 얼마나 억울해 할까?
죽은 뒤 매장해야 하는데도.. 매장보다는 화장을 해야 한다면서도... 화장터 부족으로 화장할 순서를 기다려야 한다고 한다.
보통 3일 장례를 치뤘다. 코로나 발생한 뒤부터는 4 ~6일 만에 장사를 지낸다고 하니 유가족은 얼마나 답답하며 화가 날 것인가?
코로나-19가 확장 중이다.
모든 국민(사람, 기관, 업체 등)이 다 불행할까? 아니다. 특종업종은 엉뚱하게 특수적인 호황을 누릴 게다. 역설적으로. 마스크 생산업체, 비닐코팅 생산업체, 방호복 생산업체, 코로나 관련 의약업체, 코로나 관련 방역물품 소각업체, 코로나 사망자를 화장하는 화장시설업체, 장의차량, 조화 배달업체, 매장업체, 공원묘지 운영업체, 택배 배달업체의 물량 증가 등.
인터넷 뉴스이다.
'.... 코로나19 오미크론 변이 유행으로 사망자가 늘어 근조 화환 수요는 급증한 탓이다. 이 때문에 국화 화환 주문을 받지 못하는 업체도 적지 않은 상황이다. 한 단(20송이)에 1만2,000원 선인 국산 대국값이 3만 원까지 올라서다. 수입물량도 크게 줄었고 ... 근조 화환 주문 접수를 잠정 중단한 업체도 늘고 있다....'
아쉽다. 얼른 사라졌으면 싶다.
코로나 때문에 나는 인간적인 예의도 지킬 수 없었다.
아내의 큰오라버니의 장례식, 대고모부네 5촌 당숙의 친인척 등의 장례, 친구들의 장례 등에도 가지 않았다.
그저 은행카드로 현금만 송부했으니... 사람 꼬라지가 안되었다.
당뇨병 등 몸이 약한 나로서는 많은 사람이 모이는 장소에 가기가 무척이나 꺼려하고 있는 현실이 참담하다.
2022. 3. 16. 수요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