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각 나라마다 센트륨의 용량과 비타민 함유량이 다르기 때문에 외국에서 사 온 제품은 오히려 효능이 떨어진다"
세계에서 가장 유명한 멀티비타민제 '센트륨'한국
와이어스 컨슈머헬스케어는 멀티비타민 '센트륨', 입술보호제 '챕스틱'을 보유하고 있는 다국적제약회사다.
한국화이자와 와이어스의 합병 이후 와이어스의 다른 조직은 화이자에 흡수 통합돼 운영되고 있지만, 일반의약품과 약국 제품을 판매하고 있는 컨슈머헬스케어 사업부는 별도로 운영되고 있다.
현재 이 회사가 국내에 들여온 제품은 센트륨과 챕스틱 두 종류에 불과하지만, 이 제품들은 이미 세계에서 가장 유명한 제품 중의 하나다.
두 제품 모두 국내 시장에서도 이름 한 번 못 들어본 사람이 없을 정도로 유명세를 달리고 있는 제품들이다.
특히,최근 국민들의 건강에 대한 관심과 웰빙이라는 단어가 트렌드가 돼 비타민 시장의 성장 잠재력은 다른 어떤 시장보다도 큰 상태다.
"한국인을 위한 맞춤 개발형 제품이 경쟁력"센트륨은 이미 국내 시장에서도 잘 알려진 제품이다. 특히, 멀티비타민 시장에서 센트륨의 존재는 단연 독보적이다.
지난해 IMS데이터를 기준으로 국내 멀티비타민 시장은 1000억원 가량을 기록하고 있으며, 매년 10% 가량 성장하고 있다.
센트륨 PM 김용득 과장은 "센트륨이 멀티비타민 시장에서 성장세를 구가하고 있지만, 아직까지 국민들은 멀티비타민의 필요성에 대해 잘 모른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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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멀티비타민 '센트륨' |
멀티비타민의 경우 일반 비타민제와 달리 음식으로 채워 줄 수 없는 부분을 채워주기 위해 만들어진 제품인만큼 일반 비타민제와는 구분이 돼야 한다는 것.
대부분의 소비자들의 이 차이점에 대해 잘 모르는만큼 마케팅에서도 주력하고 있는 점이 멀티비타민의 개념을 알리는데 주력하고 있다.
대중 광고나 홈페이지를 통해 멀티비타민을 알려나가는 것과 함께 요리 동호회 등 소비자들에게 직접 뛰어드는 마케팅도 함께 병행하고 있다.
하지만, 비타민 제품 중 가장 유명한 제품이 될 수 있었던 이유는 소비자들에게 딱 맞게 설계돼 있는 제품의 우월성이다.
센트륨의 경우 각 나라에 맞게 비타민의 함유량 등을 달리하고 있다.
김 과장은 "각 나라마다 식습관이 다르기 때문에 실제로 필요한 영양소와 권장량이 달라질 수 밖에 없다"며 "센트륨은 한국과 미국에서 판매하는 제품의 함유량이 다르게 만들어 소비자들에게 가장 좋은 효능을 얻을 수 있게 만들고 있다"고 말했다.
이에 따라 인터넷이나 다른 나라에서 구입한 센트륨은 한국에서 사는 제품과 다르기 때문에 오히려 효능이 떨어질 수도 있다고 강조한다.
"소비자들이 원하는 제품 적재적소에 도입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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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센트륨 PM 김용근 과장 |
센트륨이 국내에서는 센트륨과 센트륨 실버 두 종이 출시돼 있다.
하지만 외국에서는 센트륨키즈, 센트륨우먼, 센트륨울트라 등 나이와 필요한 영양소에 따라 세분화된 제품들이 더 많이 나와 있는 상태다.
이에 따라 향후 국내에도 이들 제품을 도입한다는 계획을 가지고 있다.
김용근 과장은 "일단 기존 제품의 볼륨을 키우는 것이 우선적이지만, 약사와 소비자들이 원한다면 외국에서 판매되고 있는 제품들을 국내에 도입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와 함께 지속적으로 국내에서는 아직 익숙하지 않은 멀티비타민의 필요성에 대해 계속 알려나간다는 계획이다.
김 과장은 "일반 비타민제가 피로회복을 위해 복용하는 것이라면, 멀티비타민은 식탁에 놓고 먹을 정도로 생활과 밀접한 제품"이라며 "제품을 알리는 것도 중요하지만, 멀티비타민에 대한 개념을 알려 시장 파이를 키워나갈 것"이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