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도 그런고민 많이 했었는데 화려한 삶을 사는 연예인들도 똑같은 고민 하는거 보니까 뭐랄까 좀 위로가 되는 기분이었어 ㅎㅎ 20대 청춘이 흘려보내기 아쉬운 시간이라고 하긴 하지만 그렇다고 그걸 꼭 내가 하기 싫은것까지 하면서 꽉 채우려고 할 필욘 없는거같단 생각이 들더라 세상에 꼭 한가지 길만 있는건 아니니까..
난 진짜 소민이 말 너무 너무 공감됐어... 20대 초반엔 마음이 힘들어도 일부러 어울리지 않게 더 사람들이랑 친하게 지내고 부대끼고 그러다가 어느 순간 내가 혼자인 게 편한 사람인 걸 받아들이게 됨.. 그래서 욕심도 내려놓고.. 근데 30대가 되니까 진짜 아 내가 마냥 젊지 않구나 언젠가 나도 나이가 들고 늙겠구나 실감되고 그래서 뭔가 그래도 더 인간관계를 많이 맺어야 하나 내가 너무 이 귀한 시간을 낭비하나 싶고... 저 마음 진짜 너무 잘 알 거 같음 ㅠㅠ
맞아.. 20대 때는 빨빨대고 대인관계 넓히고 다양한 경험했는데, 30대 되니까 다 부질없다 느끼고 혼자 집에 있는 시간이 편안하고 좋아.. 가끔 젊음을 이렇게 허비해도 되나 싶기도 하고 조급하기도 하는데, 이게 자연스러운 방향이자 삶이라고 생각해서.. 또 때 되면 나가기도 하고 열심히 즐기겠지만 혼자 있는다고 그 시간이 더이상 쓸쓸하거나 슬프진 않아 이게 나이가 들어간다는 건지
소민 무슨 마음인지 알아서 나도 찡하네..나도 잇프피고 나는 더해 회사생활 외에는 친구를 전혀 안 만만나서…가끔 좀 이게 맞나 싶고 외롭더라..20대땐 사람만나는 거 싫어서 약속 잡는 카톡 오면 대충 회피하고 집에만 있었는데 이제 30대 되니까 가는 세월은 빠르고 의미없이 하루가 가는 것 같고 주변에 아무도 안 남은 것 같고..울적하더라고
나 20대 때 저랬는데 ㅋㅋㅋㅋㅋㅋㅋㅋㅋ 사람 만나는거 막상 하려니까 귀찮고 나가는 것도 귀찮고 근데 젊음 낭비하는거 같고 우울해서 ㅈㅅ 생각도 하고.. 근데 20 후반부터 약속 잡힌거 귀찮아도 나가는 습관 점점 들이면서 30살부터는 격주로 약속 잡고 한주는 집에서 푹 쉬고 다음주는 주말에 사람 만나서 놀고 하니까 밸런스 맞게 잘 살게 되더라고 너무 매주 약속 잡는 것도 일상 무너져서 힘들고 격주로 잡아서 억지로라도 나가보는거 추천하고 싶다 거절당할까 두려워도 먼저 약속 잡아보고 들어오는 약속 거절 안하고 취미도 가져보고 운동도 나가보고 그럼 그냥 인생 40대든 50대든 60대든 708090대든.. 이렇게 나가서 사람들이랑 얘기 하면서도 또 혼자 고즈넉한 시간 즐기는 이게 인생이구나... 하고 괜찮아질수도 있음 소민님 화이팅~~~~
오 진짜 공감되는 고민이다 나는 20후반에 저게 너무 심했던거 같아 30대가 되면 젊음이 끝인줄 주변에서도 그렇게 분위기 조성하고 여자라서 더 그랬던거 같기도 한데 막 조급하니까 뭘 또 해요 근데 하나도 안신나 안행복하고 힘들기만함 그래서 자살생각 엄청 많이 했었음 근데 막상 30대 되니까 아무일 안생기더라 나도 여전히 나고 그래서 그냥 딱히 특별한일 없어도 그냥 살아... 좀 자기 중심적으로 생각해야 하는거 같아 그냥 나는 주말에 집에 혼자 누워있는걸 좋아하고 지금 그러고 있는데 너무 편안하고 좋다 ㅎㅎ 하고 멈춰야지 여기에 부가로 지금 뭔가 너무 허송세월보내는 건가? 이런 살을 붙이면 끝도 없더라 허송세월의 기준도 너무 광범위하고 남의 기준도 섞여서 만약 허송세월을 피하기 위해서 뭔가를 했는데 즐거웠는데 생산적이지 않거나 생산적이었으나 즐겁지 않았거나 등등등 별로인가..? 이렇게 또 살을 붙이면 진짜 밑도 끝도 없어..ㅠㅠ
맞아 그럴때 있어ㅋㅋㅋㅋ 전소민 마음 공감해 나도 원래 집순이인데 재택하면서 집에서만 있게 되고 + 나이 들수록 더더 만날 사람이 없어진다거나 연락할 사람이 없어지는게 어느 순간 갑자기 확 쓸쓸하고 외롭게 느껴질때가 있음... 근데 그걸 깊게 파고들면 큰 문제가 되는데 나는 이게 좋은데? 라고 생각하면 정말 별게 아님 그리고 다들 그렇게 살아ㅋㅋㅋㅋ 내 호적메이트는 나랑 달리 매일이 약속이고 사람들 사이에 파묻혀사는데 그 관계들이 끝내 영원하지는 않더라... 그 부분에서 되게 스트레스를 받는걸 보고 혼자를 즐길 줄 알아야하는구나 알게 됨
너무 공감해 ㅋㅋㅋㅋㅋ 20대때 혼자인걸 즐겼고 사람만나는거 싫어했는데 어느순간 30대 더ㅣ니까 그래도 젊음인데 너무 사람들하고 부대끼지않나? 싶어서 거의 일주일에 5일정도는 약속잡으면서 삼… ㅋㅋㅋ 이 아까운 시간을 더 누리면서 살아야할것같고 .. 연예인도 그런생각하는구나 겅감된다
첫댓글 나도 istp 이라 혼자인게 너무좋은데
이래도되나 싶을때도 있긴함
그래도 마냥 행복하긴해
소민 ㅠㅠㅠㅠㅠㅠ토닥토닥 응원해
나는 아직 20대인데도 뭔지 조금 알 것 같음 ㅜ 같은 인프피인데 가끔은 내 20대를 이렇게 보내는게 맞는건가 우울감도 들고 걱정도되고 불안함 ㅜㅜ
나도 그런고민 많이 했었는데
화려한 삶을 사는 연예인들도 똑같은 고민 하는거 보니까 뭐랄까 좀 위로가 되는 기분이었어 ㅎㅎ
20대 청춘이 흘려보내기 아쉬운 시간이라고 하긴 하지만 그렇다고 그걸 꼭 내가 하기 싫은것까지 하면서 꽉 채우려고 할 필욘 없는거같단 생각이 들더라
세상에 꼭 한가지 길만 있는건 아니니까..
.. 공허해
삭제된 댓글 입니다.
내가 스크랩해온 포인트가 이거였어ㅠ다들 이렇게 사는구나 내가 틀린게 아니구나~~
완전 공감해 이게 좋고 나는 행복해근데 다시 돌아오지 않을 젊은 시간들을 이렇게 보내는게 맞나싶을때가 종종 있음 진짜 뭐라도 하고 젊을때 여행이라도 한번 더 가고 사람이라도 한명 더 만나야하나 하는 조급함?도 문득문득 들고
난 진짜 소민이 말 너무 너무 공감됐어...
20대 초반엔 마음이 힘들어도 일부러 어울리지 않게 더 사람들이랑 친하게 지내고 부대끼고 그러다가 어느 순간 내가 혼자인 게 편한 사람인 걸 받아들이게 됨.. 그래서 욕심도 내려놓고.. 근데 30대가 되니까 진짜 아 내가 마냥 젊지 않구나 언젠가 나도 나이가 들고 늙겠구나 실감되고 그래서 뭔가 그래도 더 인간관계를 많이 맺어야 하나 내가 너무 이 귀한 시간을 낭비하나 싶고...
저 마음 진짜 너무 잘 알 거 같음 ㅠㅠ
그리고 김종국처럼 안정적이고 비교적 좀 바르고 건강한 사람도 저렇게 지내고 그게 불안하고 외로운 게 아니라는 걸 보고 들으면 진짜 확실히 위로가 되는듯..
다들 이렇게 사는구나 다행이다
혼자 있는 시간이 너무 좋고 편안함도 느끼는데 가끔 알 수 없는 강박에 쫓기게 됨 굳이 굳이 여행다니면서 행복의 이유를
찾으려하고, 남들 하는 거 다 햐보려하고.. 정작 그걸 하면서 행복하다고 느낀 적은 없는데..
맞아.. 20대 때는 빨빨대고 대인관계 넓히고 다양한 경험했는데, 30대 되니까 다 부질없다 느끼고 혼자 집에 있는 시간이 편안하고 좋아.. 가끔 젊음을 이렇게 허비해도 되나 싶기도 하고 조급하기도 하는데, 이게 자연스러운 방향이자 삶이라고 생각해서.. 또 때 되면 나가기도 하고 열심히 즐기겠지만 혼자 있는다고 그 시간이 더이상 쓸쓸하거나 슬프진 않아 이게 나이가 들어간다는 건지
너무 좋다 너무너무. 고마워!
좋은글이다..
진짜 공감된다ㅜ 먼가 왜 우는지도 알 것같아
아니 종국씨 isfp 였어??
그럼 가능...
소민씨 고민 이해된다 ㅜㅜ
ㅠㅠㅠㅠㅠ우는 거보도 나도 눈물 맺히네
난 20대도 그러케보내서 요즘 많이 괴로운데 런데이가 날 달래줌
공감되네..나도 혼자 있는 게 좋아서 늘 혼자있는데 뭔가 지나가는 시간이 아깝고 그래... 소민 울지마ㅠㅠㅠㅠ 뭔가 많이 힘든것 같아서 마음이 안 좋네ㅠㅠ
나도 집순이긴한데 두 다리 튼튼할때 여기저기 다니는게 좋은듯 ㅠㅠ 글고 중년만 되도 젊은 애들 많이가는 핫플가면 안 반기더라….
나도 전소민 이해돼ㅠㅠㅠ 20대 통으로 거의 혼자보냈고 그게 너무 아까워서 30대는 부지런히 돌아다니면서 경험이라도 쌓으려고.... 물론 혼자^^ㅌ
정답은 없다는걸 알면서도.. 늘 뭐가 정답인지 찾게되네..ㅠㅠ
소민 무슨 마음인지 알아서 나도 찡하네..나도 잇프피고 나는 더해 회사생활 외에는 친구를 전혀 안 만만나서…가끔 좀 이게 맞나 싶고 외롭더라..20대땐 사람만나는 거 싫어서 약속 잡는 카톡 오면 대충 회피하고 집에만 있었는데 이제 30대 되니까 가는 세월은 빠르고 의미없이 하루가 가는 것 같고 주변에 아무도 안 남은 것 같고..울적하더라고
혼자서 막 행복하게 잘 놀고 있다가 문득 외롭다는 거 느끼면 미쳐서 안 하던 짓 할까봐 느끼기 전에 걍 대가리 빡빡 침
마자ㅠ 나도 저렇게 있는걸 좋아하지만 더 어릴때 생각하면 이거 할걸 저거 할걸 자꾸 후회되는 생각이 떠올라서ㅠ 지금 뭐라도 해야할것같아….근데 혼자 이ㅛ는게 조ㅗ고…
인간은 원래 혼자야 혼자 뭐하는걸 이상하게 생각하지않으면 좋겠어
그냥 같이 있으면 행복한 사람들이 있고
혼자 있어도 내가 좋아하는 거 하면서 잘 보내면 그만이지 뭐
나 20대 때 저랬는데 ㅋㅋㅋㅋㅋㅋㅋㅋㅋ 사람 만나는거 막상 하려니까 귀찮고 나가는 것도 귀찮고 근데 젊음 낭비하는거 같고 우울해서 ㅈㅅ 생각도 하고.. 근데 20 후반부터 약속 잡힌거 귀찮아도 나가는 습관 점점 들이면서 30살부터는 격주로 약속 잡고 한주는 집에서 푹 쉬고 다음주는 주말에 사람 만나서 놀고 하니까 밸런스 맞게 잘 살게 되더라고
너무 매주 약속 잡는 것도 일상 무너져서 힘들고 격주로 잡아서 억지로라도 나가보는거 추천하고 싶다
거절당할까 두려워도 먼저 약속 잡아보고
들어오는 약속 거절 안하고
취미도 가져보고 운동도 나가보고 그럼 그냥 인생 40대든 50대든 60대든 708090대든..
이렇게 나가서 사람들이랑 얘기 하면서도 또 혼자 고즈넉한 시간 즐기는 이게 인생이구나... 하고 괜찮아질수도 있음
소민님 화이팅~~~~
나도 완전 공감간다ㅋㅋ 혼자있는게 너무 편하고 좋지만 한편으론 뭔가 부족한 느낌이랄까ㅠ 이게 20대땐 전혀 안그랬는데 30대 되니까 이런 조급함이 생긴거 같아
오 진짜 공감되는 고민이다 나는 20후반에 저게 너무 심했던거 같아 30대가 되면 젊음이 끝인줄 주변에서도 그렇게 분위기 조성하고 여자라서 더 그랬던거 같기도 한데 막 조급하니까 뭘 또 해요 근데 하나도 안신나 안행복하고 힘들기만함 그래서 자살생각 엄청 많이 했었음 근데 막상 30대 되니까 아무일 안생기더라 나도 여전히 나고 그래서 그냥 딱히 특별한일 없어도 그냥 살아... 좀 자기 중심적으로 생각해야 하는거 같아 그냥 나는 주말에 집에 혼자 누워있는걸 좋아하고 지금 그러고 있는데 너무 편안하고 좋다 ㅎㅎ 하고 멈춰야지 여기에 부가로 지금 뭔가 너무 허송세월보내는 건가? 이런 살을 붙이면 끝도 없더라 허송세월의 기준도 너무 광범위하고 남의 기준도 섞여서 만약 허송세월을 피하기 위해서 뭔가를 했는데 즐거웠는데 생산적이지 않거나 생산적이었으나 즐겁지 않았거나 등등등 별로인가..? 이렇게 또 살을 붙이면 진짜 밑도 끝도 없어..ㅠㅠ
오히려 감사한거지..
맞아 그럴때 있어ㅋㅋㅋㅋ 전소민 마음 공감해 나도 원래 집순이인데 재택하면서 집에서만 있게 되고 + 나이 들수록 더더 만날 사람이 없어진다거나 연락할 사람이 없어지는게 어느 순간 갑자기 확 쓸쓸하고 외롭게 느껴질때가 있음... 근데 그걸 깊게 파고들면 큰 문제가 되는데 나는 이게 좋은데? 라고 생각하면 정말 별게 아님 그리고 다들 그렇게 살아ㅋㅋㅋㅋ 내 호적메이트는 나랑 달리 매일이 약속이고 사람들 사이에 파묻혀사는데 그 관계들이 끝내 영원하지는 않더라... 그 부분에서 되게 스트레스를 받는걸 보고 혼자를 즐길 줄 알아야하는구나 알게 됨
혼자 있는게 좋으면서도 마냥 혼자인게 괜찮은가? 라는 게 고민의 지점인 것 같아 ㅎㅎㅎㅎ 그래서 진짜 가끔 약속이 잡히면 죽자사자 나가긴 함 (기빨림 겪고 또 쉬어주어야 하지만 ㅎㅎ)
진짜 진짜 위로되네
ㅠㅠ공감가
너무 공감해 ㅋㅋㅋㅋㅋ 20대때 혼자인걸 즐겼고 사람만나는거 싫어했는데 어느순간 30대 더ㅣ니까 그래도 젊음인데 너무 사람들하고 부대끼지않나? 싶어서 거의 일주일에 5일정도는 약속잡으면서 삼… ㅋㅋㅋ 이 아까운 시간을 더 누리면서 살아야할것같고 .. 연예인도 그런생각하는구나 겅감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