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에서 서명운동을 할려니 사람이 힘인데 함께 할 식구가 적어서 굉장히 신경이 쓰였다. 서명운동건으로 부산의 정모를 하고 나니 실질적으로 서명운동을 할 사람은 아지랑이님하고 나하고 둘 밖에 없었다. 상당한 부담감이었지만 승일님은 혼자서도 했는데 거기에 비하면 배나 많은 인원 수 아닌가? 승일님을 생각하면 혼자서라도 목놓아 서명운동을 해야 했고 혼자한다해도 하나도 두렵지 않았다. 승일님은 그런 몸으로 온 세상을 향해서 메세지를 전달하는데 우리가 그 메세지를 조금이라도 안다면 이 세상에서 그 무엇도 못할 것이 없었다.
서명장소도 처음에는 현대백화점에서 할려고 그 담당 책임자를 만나니 아주 얄및게 우회적으로 거절을 하였다. 그 거부도 참 맘을 불편하게 했지만 승일님은 혼자 다니면서 이런 일은 다반사였을 것을 거라 생각하니 의기소침해지는 것이 아니라 용기가 더 생겼다. 승일님은 자기 일로, 그것도 절심한 맘인데 가는 곳마다 좋은 시선을 주지 않았거라 생각하니 승일님의 용기가 전달되는 것 같았다. 그런 곳을 만나면 만날수록 더 더욱 서명운동을 잘 할 맘과 힘이 생겼다. 적어도 승일님의 카페 가족의 한 사람이면 이런 것을 해결 할 진정한 용기가 있어야 되지 않겠나 생각을 하였다.
그래서 지하철 범일 역사를 찾아가니 부역장이라는 분이 친절하게 맞이 해주고 할 수 있는 방법도 잘 알려주셨다. 그 다음날 아지랑이님은 다른 볼 일 때문에 함께 하지 못하고 시간은 촉박해서 낯가림 심한 내가 용기를 내어 부산교통공사에 희망찾기 친구와 함께 갔다. 담당 서숙희 대리님께 장소는 꼭 받아내야 되겠고 승일님의 대단함과 아름다움을 이야길 할려니 목이 울컥거렸다. 그런 맘이 전달되었는지 공문에 원하는 형식이 갖추어지지 않았다고 형식을 이야길 해주면서 메일로 보내라고 하고 그런 공익적인 일은 허가가 난다는 긍정적인 말씀을 하시면서 좋은 일한다고 격려까지 해주었다. 그리고 그 대리님이 하시는 말씀이 그 범일역의 부역장님도 군대에 가서 다리를 잃은 사람이라고 이야길 해주시면서 윗어른이면서 아랫사람들에게 귀감이 된다고 말씀하셨다. 그 애기를 들어니 우리가 갔을때 친철한 모습이 생각나면서 고개가 끄덕거려졌다. 그 다음날 교통공사에서 원하는 곳에서 서명운동해도 된다는 연락이 왔다. 그래서 파말마에 올리니 고맙게도 경희님과 아짐님이 서명운동을 참가하겠다는 소식을 듣고 잘 할 수 있을거라는 각오가 더 생겼고 참 고마운 맘으로 다가 왔다. 내가 언제 이런 일을 해보았으며 남한테 아쉬운 소리할 줄 몰랐고 이런 일을 겁없이 승일님에 대한 믿음 하나로 용기를 내어 보니 희망이 만들어진다는 것이 맘으로 느낄 수 있었다.
하루 전날 곱디 고운(?) 내가 아지랑이님하고 서명운동 할 때 필요한 책상을 운반하는 것이 큰 숙제였다. 무게도 무게지만 그것을 역사까지 옮기는 것도 만만찮은 일이었다. 마침 닟익은 현대 백화점의 주차요원 청년들에게 도움을 청하니 흔쾌히 운반을 해주어서 쉽게 숙제가 해결되었다. 주차요원 청년들 고마워요,^^*. 그런데 이 일을 아지랑이님이 놀라운 힘을 발휘했다고 하니 카페 가족은 내가 천하장사인 것처럼 생각하는 것 보니....저는 고운 사람입니다. 하하. ^^* 그리고 아지랑이님 ! 다음에는 사실대로 다른 식구들이 알아들을 수 있도록 표현해주세요,
그 날 돌아와서 서울 식구들 맞이 할 준비하고 내일 서명운동 할 때 빠진 것 없나 점검하고 잘려니 설레이기도 하고 떨리기도 하면서 밤을 맞이했다. 그리고 마지막으로 거울을 보고 내일 홍보할 때 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미소라 생각하는 웃음을 지어면서 할 말을 연습 했다.
평소 내 생활에서 그 어떤 것도 잘 하지 않은 일이었다. 그런데 이 서명운동을 준비하면서 내가 못할 일이 없었다. 아니 내가 할 수 없는 일도 용기를 내어 가능하게 해야 했다. 승일님의 절실한 뜻을 아주 조금만 알아도 그렇게 해야만 했다.
그 다음 이야기는......다음에.....승일님 버전으로...
첫댓글 단 둘이서 그 큰 일을 해내시다니 존경스러워요. 곱디 고운 부산사랑님이 아픈 어깨에도 불구하고 책상을 번쩍 드신 줄 알았어요.. 죄송하구요. 승일님 버전 손꼽아 기다릴게요. ^^*
ㅎㅎ 주차요원들이 흔쾌히 운반을 해주신 건 부산사랑님의 놀라운 능력이었죠. 하하~~ 그뜻인데~~~ 담에는 정.확.히. 표현할께요. ^^::
봐요, 봐요, 호수님도 어깨가 아픈 내가 책상을 번쩍 든 걸로 알고 있잖아요, 표현이 정하지 못했죠 ....이 이미지 손상 어떻게 해결할까 고민해야 되겠당. ^^*
책상 번쩍 들 사람은 오히려 저인데.... 어케야하나.......ㅠㅠ:: (지금 잠시 손들고 있음..흑....::)
주차요원 청년들이 흔쾌히 책상운반을 해주게 한 것도 부산사랑님의 놀라운 능력 중 하나인 게 맞아요. ^^*
어깨 아플땐 후라이펜도 못 들겠더라구요 ~~ㅎㅎ 제얘기예요 .아짐이라 하면 무거운거 잘 드는 줄 아는데 저는 정말 무거운거 못들어요 분명 공주병은 아닌데 ㅠㅠ
부산사랑님 ......색상 눈이 피로가 빨리오네요 ...다른분 마찬 가지라고 생각 들어요 ......... 정정 하셨쓰면 합니다 ...!!!!!!
저두 첨엔 그랬는데 ㅋㅋ 어쨌거나 주차요원을 움직일 수 있는 것두 놀라운 힘 맞네요. 아무나 못하는 건데 역시 주차요원에게도 진심은 통하나봐요 ^______^
놀라운 힘()을 발휘하게 된 것은 현대 백화점을 아주 열심히 다녀 준 결과라고 할까요 ^^*
범일역의 부역장님과 부산교통공사 서숙희대리님께 정말 감사의 말씀을 전하고싶어요. ^*
범일역 ~부산교통 공사 .........서숙희대리님 ..........모두 감사하고 좋은 일만 있으세요 ~ 아자화이팅 ^ㅡ^
실질적으로 서명운동 할 사람이 부산사랑님과 저 뿐이라는 게 젤 문제 였어요. 울 둘뿐이라도 열심히 하면 되겠지 생각은 했지만.. 그런데 막상 날이 다가오니 도와주시는 손길들... 감사.....그 자체였죠...
그래서 '뜻이 있는 곳에 길이 있다'라는 말이 있나봐요. ^^*
저두 그 부분이 제일 안스럽고 염려되었었는데 두분 넘 든든하고 함께 해 주시는 부산 가족분들 알랴뷰~!
서명운동의 과정이 이랬군요..... 참으로 여기서 응원밖에 할 수 없었던게 죄송합니다.
어우.....다음이래...............
ㅋㅋㅋㅋ 어우....다음이래...2
ㅎㅎㅎ 다들 승일씨 한테 물 들어서 읽을만 하면 다음에..... 하얀목련님도 1부 2부 나누어서 오혜진님도 생일 소감을 1부 2부까지 나갔는데 끝이 보이지않고 ............ 유행이 될꺼 같네요 ......다음에 ~`~~~`ㅎㅎ
2부는 서울 올라오셔서 활동하신거랑 묶어서 올려주세요. 아마 그러라고 사진이랑 다 날라가지 않았을까요?너무 고생하시니까 한번이라도 좀 쉬라고 하는 하나님의 배려가 아닌가 생각됩니다.
센스!!
정말 쎈쓰쟁이~~ 하하
근데 사진 너무 보고 싶어요. 사진만이라도 먼저 올려주심 안될까요 ^^*
베스트님 감사. 꾸벅^^*. 그런 뜻으로 받아들이니 편안하네요. 호수님 월욜쯤 올릴게요, 기다리게 해서 미안해요, 많이 기대해주세요.^^*
저두 ......혼자 다니면서 1명씩 붙잡고 말씀 드리면 ~~~ 언능 적어 주시는 분 고맙고 거절하는 분 .......... 정말 깍 꼬집어 주고 싶어요 ............. 이름 석자 쓰는거 그렇게 어려워 .................우리나라 복지시절 좋아지는데 안타까워요 .......???????
'전 그런 거 안해요'.. 할때.... '그런 게' 뭔지.... 참 답답하더군요. 서명 받다보면 이런 일이 한둘이겠어요. 해주시는 분이 고맙다고 생각해야지 맘 안상하겠죠...^^::
짱구엄마님 꼬집어주고 싶단 말! ㅋㅋㅋ 정말 귀여우세요!!!ㅎㅎㅎ
캬캬캬캬캬 .............^ㅡㅡ^
ㅎㅎㅎ 못살아요 꼬집어주고 싶다니 ㅋㅋㅋㅋ
저도 주위에 좀씩 용지에 서명받는데 ..해주신분들 정말 고맙죠?
맞아요.. 해주신 분들이 고마우신 분들이죠..^^*
대단하십니다...!!!
여자의 눈물은 여자한테도 먹히더구만! 승일님 이야기 하는 중에 난데없이 언니가 눈물을 흘리니 서숙희 대리님 그 당황스런 표정!! 아무래도 내 친구가 바뀐 것 같아요 어떻하나!!!
내 친구가 내 친구가 아니면? ㅎㅎㅎㅎ 희망찾기님 방가방가
이분이 오인숙 팬인가요 ??
접니다! 인숙님 팬이죠!! 더불어 유정님팬이기도 하답니다!!! 반갑습니다. 그리고 아짐님도 반가워요~~~
어쩐지 닉이 젤로 이쁘다 했찌 ㅎㅎㅎ
이쁘다요...
정답이십니다.ㅎㅎ~~```
인숙이 또 반한다 ^^*
우리 언니한테 반하는 사람이 너무 많으면 곤란한데... 웃음!! 맞아요 매력덩어리지요??
인숙님, 이뿌게 봐 주어서 감사합니다.^^*.
우리카페 님들이 부산사랑님한테 반하지않은 사람이 없는데 어쩌죠^^*
'네 이웃을 내 몸과 같이 사랑하라'는 것을 몸소 실천하시는 모든 분들 존경합니다. 부산사랑님 글 읽으면서 낯선 모든 일을 해 나가시는 과정이 그려지내요. 고마워요.
그 용기 참 멋져요. 거절당하니 '오히려 더 용기가 생겼다'란 말,, 계속 생각하게 되네요. 앞으로도 힘드시겠지만 부탁드릴꼐요~
수고하셨네요. 정말 멋지십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