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편까지의 줄거리...
아버지와함께 해적질을 하던 소년 라이덴...어느날 수인이 되어 여자 수인인 '코르사'를 만나게 되는데...
"이봐아아아~~~~~~친구우우~~~아니,동족~~~~~~~~같이가아아아아아아~~~"
난 방금 기절했다 일어나서 어질어질한 정신을 이끌고 저~앞에서 뛰어가는 코르사를 따라잡겠답시고 열심히 뛰는중이다.
"헉...헉..........무지 잘뛰네...헉...헉..."
이미 코르사는 나의 시선앞에서 사라진지 오래였다.나는 터덜터덜 있는힘을 쥐어짜내서 그녀를 따라갔다.
땡땡땡~~~~~~~~
캬악~~~~~~~
아까부터 계속 들려오던 종소리가 점점 가까워 졌다.그와 함께 이상한 생물체의 울음소리가 들렸다.
"뭐...뭐지?몬스터라도 쳐들어 왔나?헉...헉...에휴휴...."
몬스터로 생각되는 생명체의 울음소리를 따라 난 죽을힘을 짜내 겨우겨우 마을 외곽에 도착했다.
"야....헉헉...코르사......에휴....헉헉..."
"어라?넌?야!넌 왜 따라왔어?"
"나 혼자있기 심심해서 따라왔어..."
"뭐?이건 진짜 바보아니야?처음볼땐 정상적으로 보였는데..ㅡㅡ"
"코르사...얘는 누구냐?"
코르사의 등뒤에서 나의 정체를 묻는 남자는 나보다 약간 더 나이들어 보이는,약 20대 초반정도의 얼굴을 한 건장한 수인남자였다. 얼굴은 이목구비가 굵직굵직해서 남자다워보였다. 머리는 갈색빛이 돌았는데,황금빛이 살짝 섞인듯 했다.그 역시 코르사처럼 목갈기가 황금빛인걸로 보아 그도 골드족일것이다.
"어...크론..."
아마 그 남자의 이름이 크론이었나 보다.
"얘는 누구냐고...블루족 같은데?"
"어...블루족인데...어제 내가 주워(?)왔어."
"그래?근데 몸이 안좋아 봰다..."
"헉...헉......에휴휴....힘들어 죽갔다."
크론이란 수인도 보는눈은 정확했다.그가 보기에도,내가 보기에도 난 정상이 아니었다.그냥 기절했다가 일어났을땐 머리만 엉켰었지 정상이었던 모습이 코르사를 따라 뛰어오다가 얼굴은 누~렇게 떴고,머리는 처녀귀신처럼 사방으로 뻗쳤으며,목갈기도 고슴도치가시처럼 마구 뻗쳐있었던 것이었다.
캬아아아아아아~~~~~~~~~~~~~~~~~
"이런...."
"아,크론 이번엔 어떤놈이야?"
"일......"
"이...일이라고?!"
나와 코르사는 동시에 외쳤다.'일'이라는 몬스터는 내가 실제로 본적이 있는 몬스터였다.크기는 약 10미터로 큰것은 30정도까지 되었는데 내가 그때 본 일은 약 13미터정도로 큰편이었다.이 일이라는몬스터는 뱀장어가 커진것같은 모습을 했으며,이빨이 아주 크고,턱힘이 세어서 일에게 물린 배는 살아남기 힘들다는 말을 우리배의 선원들에게 많이 들어본적이 있는바였다.지금 보이는 일은 약 20미터 정도로 상당히 컸다.
"으....일이라니..."
코르사가 괴로운듯이 신음했다.그럴만도 했다.일은 멧집도 세고 한번 물리면 죽었다고 삼창하는것이 나았다.거기다가 그 긴몸을 이용해서 한번 조여들면 그대로 몸은 산산조각 날지도 모르니까 말이다.
"앗!!!!!!!!방호벽이 무너진다!!!!!!!!!!!!!!"
어느 수인이 외쳤다.나와 코르사,크론은 동시에 누가뭐랄것도없이 뒤를 돌아 보았다.어느 수인의 말대로 돌로쌓아놓은 방호벽은 무너지기 일보 직전이었다.(물속이라서 방호벽위로 올라올수 있지 않냐고?어떻게 그럴수 있겠는가?위쪽은 결계가 쳐져 있는데...)
"이런!!!!"
"젠장할!!!!"
크론과 코르사는 그렇게 외치더니 자세를 바로했다.곧 그들의 몸이 빛났다.
"으앗??"
그 빛은 잠깐동안 비추더니 곧 사라졌다.그리고 그곳엔 웬 괴물이 서있었는데,그들은 코르사와 크론이었다.그들의 굵은 손톱은 길고 날카로워 졌으며,송곳니가 입술사이로 삐죽 삐져나와있었다.또한 신장이 약간 커졌고,꼬리도 더 길어졌다.
'흠...이게 바로 수인들의 전투형인가 보지?'
수인들은 드래곤처럼 폴리모프를 할수 있다.그러나 할수있음에도 불구하고 폴리모프를 잘 안한다.그 이유는 그들은 인간세상을 좋아하지 않기 때문이다.(이유는 모르겠지만....)그들은 폴리모프외에 몸을 변화시키는 능력이 있는데 전투형이 바로 그것이다.적과 싸우기 위해 공격수단인 손톱과 발톱은 더 길어졌고,송곳니와 꼬리등 여러방면에서 강력해진것이 바로 전투형이다.그러나 지속해서 전투형을 할수는 없다고 들었다.
"이야압~~"
"하앗~~~"
그 둘은 기합을 넣더니 일을향해 돌진했다.그 일은 이미 여러 전투형수인들에 의해 포위당해 있었고,몇몇 수인들이 발톱으로 일의 몸을 꿰뚫고 그곳에 대롱대롱 매달려 있었다.
캬아아아아아~~~
일은 괴롭게 울부짖었다.(당연히 괴롭지...몸에 손톱이 마구마구 들어왔는데...)그러더니 몸을 철썩 튕겨 물보라를 만들어 수인들을 떼어낸 뒤에,한 수인을 잡더니 사정없이 졸라댔다.
"꺄아아아아악~~~~~~~~"
잡힌 수인은 여자였는지 갸냘픈 비명을 질렀다.(갸냘픈분이 왜 싸움을...)여러 수인들이 돕기위해 일에게 달려들었으나,일이 입을 쩌~억 벌리며 위협하고있기에 선뜻 나서지 못했다.
"꺄아아아아아아악~~~~~~~~끄윽..."
그 여자수인의 비명소리가 계속해서 들려왔다.수인들은 더이상 못참겠는지 마구잡이로 달려 들었다.그러나 일의 상대가 되진 못했나 보다.일이 얼굴을 휘두를 때마다 수인들이 피를흘리며(피는 빨겠다.)나가 떨어졌고,마침내 수인들은 약 80%가 피를 흘리게 되었다.그중에는 크론도 있었다.
"우쒸~~~하아아아아앗~~~~~~~~~~~~~~~~~~~~~~"
코르사가 크게 기합(?)을 넣으며 일에게 달려들었다.잡혀있던 수인여자는 이미 기절한지 오래였다.코르사는 손톱을 사정없이 휘두르며 일을 가겨했다.마침내!
푸악!
캬아아아아악!!!!!!!!!!!!!!!!!!!!!!
코르사의 손톱중 하나가 일의 눈탱이를 찔러버린것이었다.그런데도 이놈에 일은 비명만 지를뿐이었다.
"이런!!!"
코르사가 다시 공격했다.그러나 그건 어리석은 짓이었다.열받은 일이 코르사의 손톱을 물어버린것이었다.
"꺄악!!!!윽...!"
코르사가 빠져나오기 위해 몸부림을 쳤다.그덕분에 그녀의 손톱은 잘려 나갔고,그녀는 그 고통으로 인해(손톱잘렸는데 기절을하다니...)기절해 버렸다.그리고 일은 입을 쩌억 벌리더니 코르사를 먹으려는듯이 다가 왔다.난 그렇게 볼수가 없었다.
"에잇!윈디 에로우!"
내가 쏜 바람의 화살이 일의 마빡에 정통으로 맞았다.그덕분에 일은 코르사에게 다가가는것을 멈추었지만 나를향해 다가오기 시작했다.
"젠장!!!!!!!죽어랏!윈디 위더 피스트!(windy with the pist)"
내가 바람의 주먹을 날렸지만 일은 별로 충격을 안 받았는지 계속해서 돌진했다.
"저노무시키!멧집 더럽게 세네!"
일과의 거리차이가 10미터로 단축되었다.마음이 급해졌다.
"아씨....바람계통은 물속이라 효과가 없나?물공격도 마찬가지겠군...불은 붙지도 않을 테고...그렇지!!!!!!!!!!!"
머릿속에서 반짝하고 아이디어가 떠오른 순간!난 시동어를 외쳤다.
"루비아이 블레이즈~~~(Ruby eye blaze)"
내 손에서 이내 파란 광선검이튀어 나왔다.난 재빨리 그 광선검을 일에게로 향했다.
"하앗!!!"
푸슉!
캬악!!!!!!!쿠워~~~
그 파란 광선검은 일의 입속을 뚫어 버렸다.(아..잔인해...)
"아자!!!메롱메롱~~~"
크르르!!
난 일을 이겼다는 기쁨에 메롱메롱댔다.그러나 내가 방심한 사이 일이 달려들었다.
쿠워!!!!!!!!!!!!
"으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