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태종의 항복문서]
석 산 박 영 석
병략은 참으로 무궁무진하여 누가 감히 예상하고
비교할 수 있으랴.
엄청난 차이를 스스로 깨달은 패장의 참담함이 내밀은 항복문서
.
항복한 당태종이 연개소문에게 약속하기를,
산서성, 하북성, 산동성, 강좌(양자강 유역) 땅은 모조리
고구려에 속하기로 서약하니,
막리지는 점령지역 곳곳에 고려성을 만들어 백성들이
편히 살게하고, 저자거리는 번화하고 음주가무소리가
밤낮없이 이어져 날로 번창해 진다.
요충지마다 고려 영과 고려 진을 설치 하니, 고조선의 강역은
대부분 회복되고, 막리지의 탁월한 병략과 전술은,
훗날 아름다운 노래가 되고 시가 되어,
지나 대륙 곳곳에서 아름답게 전해지고, 산동성, 강소성 지역에는
연전연승한 막리지의 위명은 수많은 전설과 민담으로
이어지더니, 마침내 경극의 소재가 되었다.
지나의 시인 묵객들도 그 옛날의 뛰어난 영웅의 수려한 풍모를
그리워하며 고려성과 고려 영에 대한 시를 지어 남겼으니...
수많은 막리지 승전의 역사는,
중국의 패전은 절대로 기록하지 않는 춘추필법의 철칙과
사대주의 유교도에 의해, 훗날 모조리 삭제 당하고, 일제에 의해
말살되고 말았으니, 진저리 칠 무서운 유교 병. (25.3.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