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나리 무꼬 미친다
둘째 화요일 ㅡ 서대구가구거리 상가 정기휴무일~
한시에 하교하는 아들과 마녀를 모시고 음흉한 봉사활동을 떠난다.
청도 루지 체험장으로...
공중에 매달려 1.5키로가량을 대롱대롱 ...
아들아~ 튼튼하게만 자라다오~.^
커서 아빠처럼만 되지않는다면 바랄게없단다 ㅡ.,ㅡ
맘껏 놀았으니 기력을 보충하러 한재미나리 맛집으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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봄내음의 유혹
식욕을 돋구는 천연색의 제철음식~
으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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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음은 물가에 있는데 나갈생각이 없는 두사람..
퍼뜩무꼬 학원에 데려다주고 나는 물가에 가야하는데...@.@
애타는 내마음만 까만 숯검댕이가 되고,,,
미나리가 입으로 들어가는지 코로 들어가는지 모르게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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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포붕어후배님이 강추해준 목적지에 도착하니 이미 저녁8시다.
구미낙동강 독동수로에서도 독백님의 달콤한 유혹이있었지만 대포붕어후배님의 전화를 받고나니 무조건 경남으로 가야한다는 생각밖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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ㅡ현장도착후 상황정리요약-ㅡ
* 저녁 여덟시 도착.
깜깜하다.
소개받은 포인트는 이미 다른 조사님들이 점령
* 야밤에 생자리 개척
수십번을 던져도 찌가 안선다.
개지저분바닥.
세시간동안 겨우 네대셋팅 ㅠ
* 치고빠지기, 스치면 까는 전술의 게릴라 작전을 성공하기에는 시간이 너무 부족하다.
남은 시간은 딱 여덟시간...
어라 세시간동안 생자리에서 낑낑대며 개고생을 해댔는데
목표로 했던 그자리에 자리한 조사님이 이야밤에 철수를?
ㅡ 가려면 진작에 가지 ㅡ 얄밉다.
*과감히 삼십미터 이사를 감행한다.
이미 열두시.
기왕지사 이미 늦은거 달달한 참이슬로 동출한 형님붕어님과 식도를 소독해본다.
그래 이맛이지...
낚시터에서 야밤에 소주에는 소고기우거지국 국물은 진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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봄인 듯 봄아닌...
겨울같은 새봄의 짧은 밤은 그렇게 흘러갔다.
밤낚시 꼴랑 세시간 하고나니 날새삐고...
어제낮에 미나리를 먹어서 인가 ㅡ 미칠지경이다 ㅡ
이렇게 소득없이 허무하게 끝나는가 싶었는데...
물가에 둥지를 틀고 앞으로 나와 함께 동고동락할 ,,,
편안함의 대명사~
안전하고 튼튼하기까지...
소리없이 강하다~!!
둥지좌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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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착한지 딱 열두시간만에 철수시간 삼십분을 남겨두고 극장골 , 드라마틱한 네번의 챔질성공~!!
ㅡ 끝날때까지 끝난게 아니다ㅡ
9회말 2사 투쓰리 볼카운트에서 끝내기 안타를~.^
좀 더 먹고싶은데...
한입만 더 주지~~~
아쉽지만 다음기회에...
주변청소후 경남 남지에서 대구로~ 끝~!
부족한 졸필이지만 끝까지 봐주셔서 감사합니다.
따뜻한 봄날을 만끽하십시요~.^
돌아오는 길에 차창밖으로 보이는 들녘에 많은 꽃들이 만개했더군요.
즐봄 되세요들~~~
https://youtu.be/e8Mc5hPsyLg
첫댓글 수고 하셨어요.
멋집니다.
붕어가 예쁘네요
수고하셨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