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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주를 지배하는 작은 힘
'보이지 않는 작은 힘이 우주를 지배한다.'
샤르별의 존재들은 이 말을 4차원 문명세계를 주도하는 신앙의 교리처럼 믿고 있었다.
그리고 보이지 않는 작은 힘의 정체를 밝혀내고 연구하여 학문적으로 정립한 내용을 현미학(顯微學)이라 부르기도 한다. 샤르별의 4차원 문명세계와 무한이론의 우주학문은 현미학의 교리에서 비롯됨을 밝혀 두는 것이다.
지구에서 이름난 상이 노벨상이라면 샤르별에서는 현미상(顯微賞)이었다.
현미상이란 우주의 작고 보이지 않는 세상을 밝혀 현실세계를 조명하는 무한이론의 대가들에게 부여하는 명예훈장이었다
그만큼 샤르별은 겉으로 드러난 큰 것을 크게 여기지 않고 드러나지 않는 작고 보이지 않는 현상을 크게 여기고 있었다.
보이지 않는 작은 빛의 입자라든가 미생물이라든가 이온입자 또는 투명에너지 같은 현상들을 규명하여 무한이론의 기초를 학문적으로 정리한 결과를 현미학(顯微學)이라 칭한다.
지구에서는 기초 물리학을 이용해서 현대문명을 진화시켜 나가듯 샤르별에서는 현미학을 진화시켜 4차원 문명세계의 초석으로 이용하고 있었다.
현미학의 대표적 결실이 UFO였다.
UFO의 에너지는 파뵤시라고 하는 투명에너지를 이용해서 운행하며, 즈디비라고 하는 이온입자화 된 물질을 이용해서 UFO 선체를 만들어 선체의 변형과 탈바꿈을 자유자재로 하는 변장비행술을 가능케도 한다.
또한 보이지 않는 미생물들이 식물과 동물들의 세상을 마음대로 주무르며 좌지우지하는 현상을 밝혀 내어 생명의 신비를 마음대로 연출하는 우주생명공학의 틀을 마련한 것도 무한이론 현미학에서 비롯된 성과라는 사실을 간과해서는 안 될 것이다.
어떻든 샤르별의 존재들은 보이지 않는 힘이 우주를 움직인다고 믿고 있었고, 우주를 움직이는 작은 힘을 발견하여 무한이론이라고 하는 우주학문과 4차원 문명세계를 주도하는 주인공으로 살아가고 있었던 것이다.
샤르별의 존재들은 보이지 않는 작은 힘의 정체를 규명하지 않고서는 결코 생명의 신비와 우주 다차원(元)의 현상들을 규명하는 일은 불가하다고 생각하고 있었다.
우주는 쉬지 않고 돌며 진화한다. 우주는 회전하고 진화하기 때문에 살아 있으며 회전이 멈추고 진화가 멈출 때 그 생존은 이미 끝난다.
태양이 회전을 멈추면 주변의 행성들은 따라서 멈추고 그러한 여파는 다른 태양계에 전해지고 은하계 전체에 전해지며 결국은 우주전체의 천체회로에 교란이 일어나 우주의 질서는 파괴된다.
인간의 몸에서 세포 하나가 병들면 다른 세포들도 차례차례 병들기 시작하고 결국은 그 생명을 앗아가는 비극의 불씨가 되는 것과 마찬가지로, 우주의 천체들은 독립적인 것 같지만 모두 똑같은 운명체로 존재하며 하나의 천체가 운행의 고장을 일으킬 때 그 여파는 우주 전체적으로 영향을 미치는 것이다.
천체를 돌게 하고 움직이는 힘이 거대한 손도 아니요 물리적 장치도 아니며 아주 작은 보이지 않는 힘에서 비롯된다는 사실을 밝힌 것이 샤르별의 현미학이다.
현미학으로 볼 때 인간의 몸이 병드는 원리와 우주가 병드는 원리는 비슷하며, 우주는 다양한 천체들이 모여서 거대한 질서를 만들고 우주의 생명력을 발휘하듯, 인간의 생명체도 100조 개에 달하는 세포들이 각각 유기적 관계를 이루며 인체의 신비를 연출한다고 설명할 수 있는 것이다.
인체를 생각할 때 100조 개의 세포를 움직여서 인체라고 하는 생명의 신비를 연출하는 힘이 인체의 자율신경에서 나오는 것이 아니라. 인간의 몸 속에서 보이지 않게 활동하며 자율신경의 교감과 부교감을 조종하고 성격까지도 조종하는 미생물과 작은 입자들의 힘이란 사실을 현미학에서 밝히고 있는 것이다.
인체의 자율신경은 물론 인간의 성격까지도 인간의 몸 속에 숨어 있는 보이지 않는 미생물과 이온입자의 물질들이 조종하고 있다면, 과연 인간들의 생명이 아무리 신비롭다 하여도 보이지 않는 작은 힘의 영향만큼은 못할 것이란 사실 앞에 허무한 생각까지 겹쳐오지 않을 수 없다는 것이다.
인간의 생명체뿐만 아니라, 자연계에서 살아가는 모든 식물과 동물들이 똑같이 보이지 않는 미생물과 입자들의 조종에 의해서 생태계를 펼쳐 가고 있다는 진실을 밝혀내면 과연 창조주의 솜씨는 무엇으로 평가해야 할지 의문이 들기도 할 것이다.
우주천체의 거대한 운행이 보이지 않는 작은 물질의 입자에서 비롯되고, 삼라만상의 자연이 보이지 않는 미생물들의 조종으로 펼쳐지고 있다는 현미학적 사실 앞에, 과연 하늘과 땅을 다스리는 조물주의 광영은 무엇으로 평가를 받아야 할 것인지 현미학의 무한이론의 대가들에게 질문하지 않을 수 없었던 것이다.
샤르별에는 현미학을 기초로 하여 무한이론의 우주생명공학연구소가 태동하고 우주생명공학연구소의 주도로 샤르별에서 다양한 형태의 생명의 마술이 시연되고 있었다.
그 성과가 바로 모조생명체 인조인간과 인조식물과 인조생물 등이었던 것이다.
인조인간들은 인간처럼 감정을 가지면서 사람과 똑같이 말을 하고 행동을 하며 시키는 일은 무엇이나 불사신처럼 해내는 샤르별 신선들의 우주판 노예이기도 했던 것이다.
샤르별의 존재들은 그러한 인조인간 노예들을 만들어서 위험하고 힘들고 궂은일들은 손에 대지도 않고 신선놀음을 즐기고 있었다.
또한 유익한 성분을 만들어내는 인조식물(人造植物)들을 만들어서 가꾸며 환경을 쾌적하게 만들고 자연의 생태계를 지배하고 있었다.
샤르별의 초원이나 공원에서는 애완용 인조동물들이 뛰어다니고 물속에서는 애완용 인조물고기들이 헤엄치는 곳이 샤르별이기도 했다. 곧 샤르별에서는 우주생명공학연구소의 주도하에 자연계의 모든 인조생명체를 만들어 다양한 분야에 응용하고 있었으며, 우주의 새로운 창조자로 등극하여 우주의 신천지 건설에 박차를 가하고 있었다.
신명의 모든 기운이 살아 있는 영혼들에게 임하여 샤르별 신선들은 이제 신천지 창조의 주도권을 확실하게 행사하고 있다는 느낌을 저버릴 수 없었다.
그러한 생명의 마술을 연출하는 우주생명공학연구소의 총책은 부아미 신선이었다.
부아미 신선의 별명이 생명의 마술사였고, 그의 손끝에서 만들어지는 인조생명체들은 식물이라면 세상에서 처음 보는 꽃을 피우며 열매를 맺었고, 동물이라면 처음 보는 새끼를 낳아서 새로운 종으로 자연과 합류하고 있었다.
부아미 신선은 만나기가 쉽지 않았다.
부아미는 지상의 연구소 일에만 몰두하지 않고 샤르별 상공의 우주타운에 설치되어 있는 우주생태원과 주변 행성의 사막에 시험재배단지를 설치하여 식물을 가꾸는 등 벌이는 일들이 한두 가지가 아니었기 때문이다.
그래서 초시의 주선으로 간곡한 부탁 끝에 약속을 받은 장소가 샤르별 태양계의 행성인 버니오시 별이었다.
버니오시 별은 샤르별 태양계에서 가장 큰 행성이며 지구의 500배에 달하는 대형 천체이기도 했다.
버니오시 별은 표면이 전체적으로 사막화되어 있으나 지표의 깊은 곳에는 지하수가 저장되어 있고 약간의 수분이 지표에 스며 나오고 있어 사막식물의 성장이 가능하다고 했다.
공기는 매우 희박했으나 부아미의 생명의 마술로 그러한 환경에서 자랄 수 있는 인조식물을 만들어서 씨를 퍼뜨리는데 성공했다는 소문이 샤르별에 퍼져 있었다.
공기가 희박한 장소나 사막에서 잘 자랄 수 있는 대표적 식물이 초시거수 계열의 식물이었다.
지구의 해저기지와 UFO의 선실에서 자라고 있는 초시거수 식물은 공기나 토양이 없는 장소에서도 스스로 생존조건을 만들면서 번식하는 인조식물이었다.
즉 초시거수 식물은 본래부터 샤르별의 자연계에 존재했던 식물이 아니라 현미학을 이용하여 생태적 유전 프로그램을 만들어 인공적으로 세상에 없던 인조식물을 탄생시킨 결과라고 했다.
초시거수 계열의 인조식물은 종류가 다양하고 이 식물을 우주식물로 번식시키고 있었다. 우주식물의 특징은 생명의 조건이 희박한 장소에서 번식이 가능하도록 유전자 프로그램이 조작되어 있었다.
버니오시 별에 도착하니 온 세상은 사막으로 뒤덮여 있는데 숨을 쉴 수 있는 공기도 희박하고 어디서도 물이나 생명의 흔적이라곤 찾아볼 수 없었다. 기온은 낮고 맨몸으로는 걸어 다닐 수도 없으며 쉽게 움직일 수도 없는 세상이었다.
부드러운 모래 위를 걸어 다니면 발이 푹푹 빠져서 몇 발자국도 옮기지 못해 주저앉을 수밖에 없었다.
다행히 부아미가 우주생명공학연구소를 운영하는 장소에는 어느 정도 움직이면서 활동하는데 큰 불편이 없도록 환경이 조성되어 있었다. 샤르비네와 나는 우주공간에서 유영할 때 착용하는 우주복장을 하고, 타고 온 하늘자동차에서 내려서 부아미가 생명의 마술을 연출하고 있는 버니오시 우주생태원으로 향했다.
버니오시 별의 사막 위에 조성된 우주생태원에는 공기도 없는 곳에서 초시거수 계열의 인조식물들이 꽃과 열매를 맺으며 번식하는 모습들이 보였다.
초시거수 계열의 식물들은 땅속에 뿌리를 내려 영양분을 취하지 않고 공중에 뿌리를 내려서 근광합성(根合成) 작용으로 영양분을 만들어 자체 섭취하며 생명을 유지하는 특성이 있었다.
공기도 없고 물도 없는 사막에서 초시거수 식물들이 거대한 야외온실을 방불케 하는 우주생태원을 연출하고 있는 모습은 경이로움의 극치였다.
더구나 그 식물들이 자연계의 씨앗으로 조성되지 않고 인공으로 창조된 인조식물들의 생태계란 사실 앞에 말문이 막힐 지경이었다.
인조식물 생태원의 경이로움은 그 정도로 머무르지 않았다.
현미학적 보이지 않는 세상과의 공조로 그 놀라운 생명의 신비가 연출되고 있다는 사실 앞에 말문이 막히는 것은 당연했다.
보이지 않는 세상과의 공조가 무엇인가?
그 답은 무한이론 현미학(顯微學)의 대가이며 생명의 마술사인 부아미의 설명을 듣고 이해할 수 있었다.
버니오시 우주생태원에 도착하니 부아미가 인조인간들에게 무언가를 지시하며 생태원 돌보는 일에 열중하고 있었다.
부아미는 우리들처럼 우주공간에서 유영복으로 입는 우주복장을 하고 있었으나, 150명 정도에 달하는 인조인간들은 지상과 다름없는 평상복장의 맨몸으로 활동하며 부아미의 지시에 따라 움직이고 있었다.
인조인간들 역시 부아미의 창조물이고, 부아미의 손끝에서 창조되어 탄생한 부아미의 자손들이기도 했다.
인조인간들은 호흡하지 않기 때문에 공기가 없는 곳에서도 생존하고 아무리 뜨거운 곳이나 추운 곳에서도 견딜 수 있는 불사신들이기 때문에 슈퍼맨처럼 어떤 악조건의 환경에서도 살아갈 수 있는 인조생명체들이었다.
우주생태원에서 인조인간들과 일을 하고 있던 부아미가 우리들의 방문을 받고 그의 업무실로 우리를 안내했다.
부아미의 업무실은 공처럼 둥근 커다란 돔이었으며 밀폐된 돔 안으로 들어가자 우주복장을 벗어도 자유롭게 호흡이 가능하도록 맑은 공기가 충분했다.
돔 업무실의 높은 층으로 올라가니 전망대처럼 버니오시 우주생태원의 모습이 한눈에 들어오고 인조인간들이 인조식물들을 돌보며 일하는 모습도 모두 눈에 들어왔다.
부아미의 안내로 돔의 전망대 창가에 자리를 잡고 나서 긴장을 풀고 잠시 휴식을 취하고 있을 때 인조인간 선녀가 향료수 병을 들고 와서 우리들에게 한 잔씩 마시라고 권했다.
부아미가 먼저 잔을 들고 마시자 우리들도 따라 마셨는데 이제까지 경험하지 못했던 향기와 맛이었다.
"초시거수 꽃의 성분으로 만들어진 향료수다. 맛이 괜찮느냐?"향료수를 마시고 잔을 내려놓자 부아미가 이렇게 질문했다.
"샤르별을 방문하고 처음 맛보는 향기의 향료수인 것 같습니다."내가 대답하자 샤르비네도 나의 말을 긍정한다는 듯 고개를 끄덕였다.
"향료수를 마시면 향료수의 성분들이 어떻게 몸 속으로 즉시 흡수되어 핏줄 속에서 순환하게 되는지 아느냐?"
부아미는 뜻밖의 질문을 했다.
내가 모르겠다고 고개를 가로저었다.
"향료수의 성분은 이온입자로 현미화되었기 때문이다. 즉 현미화된 이온입자 성분은 몸 속에서 다른 대사과정을 거치지 않고 세포의 원기 에너지로 사용된다. 그래서 향료수를 마시면 피곤하거나 늘어진 몸도 즉시 원기를 회복하여 싱싱한 모습으로 돌아온다."
부아미의 설명을 듣고 나는 그제야 향료수의 비밀을 깨달을 수 있었고, 더욱 몸 속에서 향료수의 기운이 느껴지고 원기가 넘쳐서 몸이 거뜬해지고 정신도 맑아지는 것 같았다.
그렇게 원기를 차리고 기분이 좋아지고 있을 때 인조선녀가 다시 우스시어 생단을 가져와 우리들에게 먹으라고 권했다.
붉은 색을 띤 콩알만 한 정도의 알약 한 알씩이었다.
우스시어는 샤르별 신선들의 식사이면서 그 한 알만으로 하루의 식사를 해결케 하는 무식(無)식이요법이었다.
우스시어 식이요법을 실천하기 때문에 샤르별의 신선들은 먹지 않고 싸지 않으며 신선으로서의 고상한 삶을 살아가고 있었던 것이다.
우스시어 생단을 입에 넣자 사르르 녹으면서 향기로운 기운으로 변하고, 그 향기로운 기운이 몸 속으로 퍼지면서 온몸이 신비한 기운으로 가득 채워지는 느낌으로 변했다.
이것으로 하루의 우주식사가 마감된 셈이었다.
"우스시어 성분은 빛의 에너지인 광립자의 성분과 동일하고 그래서 몸 속에서 빛의 에너지로 바뀌어 즉시 생체 에너지로 전환된다. 즉 우스시어 한 알만 복용하면 몸 속에서 생명을 유지하는 충분한 힘이 생기며 지구 인류들처럼 식사를 하고 소화를 시키고 배설물을 만들어 내는 생리적 불편함을 겪지 않는다. 우스시어 성분 또한 무한이론의 현미학적 이론으로 발견한 쾌거의 결실이다. 규시아 향료수와 우스시어 생단의 발견으로 우리 샤르별의 존재들은 동물적 삶을 청산하고 신선의 지위와 품위를 유지하게 되었다."
우스시어 생단 속에 숨겨져 있는 성분의 보이지 않는 비밀을 부아미가 이렇게 설명해 주었다.
"그 또한 보이지 않는 세상과의 공유(共有)로 만들어 내는 생명의 신비란 뜻이군요?"
부아미의 설명을 듣고 내가 이렇게 질문했다.
"그렇다. 우리들 세상은 보이지 않는 세상과의 공유에 의해서 다양한 생명의 신비를 연출하고 우주의 신천지 선경세상을 창조하여 천지창조자의 후예로서 역할을 다하고 있다.”
부아미의 설명을 들으니 막연하게만 생각했던 생명의 신비가 한 올씩 비밀의 끈이 풀리기 시작하는 느낌으로 다가오고 있었다.
또 한편으론 우주 생명의 질서에 대한 부아미의 부정적 역할도 머리에 떠올랐다.
"부아미 신선님은 창조주에 의한 우주창조의 진실을 믿으시나요?""우주 창조의 진실?"
“네!"
"우리 샤르별의 신선들은 우주창조의 진실에 대해 이렇고 저렇고 분분한 의견을 내놓지 않는다. 세상의 무엇이든 누군가 베풀지 않고서 모습을 드러낼 수 없다고 믿기 때문이다. 네가 우리 샤르별에 도착하여 타고 다니는 하늘자동차가 그냥 본래부터 있지 않았고, 네가 입고 다니는 신선복이 그냥 본래부터 네 몸에 입혀진 것도 아니다. 누군가 베풀었고 누군가 만들어 준 대상이 있기 때문에 가능하다. 마찬가지로 우주 삼라만상에 존재하는 무엇 하나라도 누군가 어떤 힘이 그것을 만들지 않고 베풀어 놓지 않았다면 그러한 모습들이 세상에 드러낼 이유가 없다. 그 누군가의 보이지 않는 손길.... 그 힘을 우리는 창조자로 믿고 있으며 창조의 진실을 부정하지 않는다."
생명의 마술사인 부아미의 대답은 뜻밖에 겸손했다.
“그렇다면 말씀인데요."
나는 침을 꿀꺽 삼켰다.
“무슨 말이든 어서 해보아라. 내 앞에서 어떤 질문도 긴장할 필요 없
이 자유롭게 토론할 수 있으니까..."
"부아미 신선님은 창조자의 피조물이라고 생각하지 않으세요?"
"내가 창조의 피조물? 맞지.. 그게 어때서?"
"부아미 신선님이 현미학의 이론을 내세워 보이지 않는 세상과 공유하며 생명의 마술을 발휘하여 다양한 인조생명체를 만들어 퍼뜨리고 있는데... 그러한 행위는 창조자에 대한 도전이 아닐까요?"
"그렇게 생각하니?"
"솔직히 그렇습니다."
부아미는 고개를 가로저으면서 대답했다.
"아주 어리석은 질문이다."
"어리석은 질문이라구요?"
"우리들 세상에선 말이다……."
"네, 신선님."
"부모가 하던 일을 자식이 이어받는다고 부정적으로 생각하는 신선들은 아무도 없다. 그래서 옆에 앉아 있는 샤르비네 선녀도 자신의 아버지가 걷고 있는 우주천문에 관심을 갖고 후예의 길을 걷고 있고, 다른 샤르별의 자녀들도 비슷한 길을 걷고 있다. 그러한 모습은 자랑스러운 모습이요 그러한 모습을 부모에 대한 도전이라고 생각하는 일은 없다. 지구에서도 말하자면 농부의 자식이 농업을 이어받고 예술가의 자식이 예술을 이어받는다고 나쁘게 생각하는 일이 없을 것이다. 오히려 더욱 더 부모의 유업을 발전시키고 진화시키는 일을 그 부모들이 흡족하게 생각하고 만족해 할 것이다. 그렇지 않다고 생각하느냐?"
"그야 맞는 말씀이지요!"
"마찬가지로 생각할 때...."
"네, 신선님. 나머지 말씀을 들려주세요."
"창조자와 피조물도 부모와 자식의 관계가 분명하다. 곧 창조자는 피조물의 근원적인 부모이며 피조물은 근원적인 자식의 관계가 성립된다. 틀리다고 생각하느냐?"
"맞을 것 같아요."
"맞을 것 같은 것이 아니라 맞다!"
"저도 그렇게 믿겠습니다."
"그 창조자의 새끼들이 창조자의 유업을 모방한다고 하여 허물이 될 수 없다는 뜻이다. 오히려 말이다...."
"네, 신선님."
"창조자의 진정한 유훈은 불완전한 세상을 자기 새끼들의 힘으로 완성케 하기를 기다리고 있다. 말하자면 후천세상이라고 하는 제2의 완벽한 창조가 창조자 스스로가 아닌 그 피조물의 새끼들이 완성하기를 고대하고 있다는 뜻이다. 그래서 지금은 하늘의 신명들이 세상을 지배하지 않고 땅의 살아 있는 영혼들이 그 권한을 부여받게 되었다. 이젠하늘도 땅의 도움을 받지 못하면 그 운명을 부지할 수 없는 시대가 되었다.”
부아미의 설명은 뜻밖에 우주철학적이고 심오한 내용이 담겨 있다는 사실을 발견할 수 있었다.
이후로도 더욱 철학적이고 심오한 대화는 이어 갔고, 천지창조의 놀라운 진실과 숨겨진 비밀을 밝히는 계기가 되었다.
계속 이런저런 이야기를 주고받다가 화제를 현미학 쪽으로 돌렸다. 샤르별에서 유행하고 있는 현미학의 대표적 구호는 '보이지 않는 작은 힘이 우주를 바꾼다!' 이다.
즉 보이지 않는 작은 힘과의 공유에 의해서 샤르별에는 무한이론이라고 하는 거대한 학문이 태동하고 그 무한이론의 중심에는 현미학이 자리잡고 있으며 그 결과 4차원 문명세계라고 하는 신천지를 열어 샤르별의 선경세상이 펼쳐지고 있었던 것이다.
그러한 의미에서 지구의 아인슈타인이 현대물리학의 아버지라고 추앙받고 있다면, 부아미는 현미학의 대가로서 4차원 문명세계의 근간인 무한이론의 대부로서 추앙받고 있다고 설명할 수 있었다.
물론 부아미가 무한이론의 창시자는 아니라 할지라도 현미학의 대가로서, 샤르별의 현대 무한이론의 위치를 한층 격상시킨 장본인으로서 추앙을 받는 데 아무도 반론을 제기하지 않았던 것이다.
“부아미 신선님을 샤르별에서는 현미학의 대부라고 추앙하고 있습니다. 그러한 사실을 인정하시나요?"
내가 던진 질문의 내용이었다.
“그래. 내가 현대 무한이론적 측면에서 현미학의 대부란 별명은 굳이 사양하지 않겠다. 모든 현실은 결과로써 증명하니까... 내가 이 분야에서 걸어온 업적은 스스로 인정할만한 가치가 있으니까….”
샤르비네도 옆에서 한마디 거들었다.
"부아미 신선님의 현미학 이론은 우리들이 공부하는 전문학교에서 모든 학생들이 무한이론의 기초학문으로 반드시 전공하고 있어요. 그만큼 우리 샤르별의 4차원 문명세계를 이끌어 가는 무한이론 학문을 뒷받침하는 중요한 학문이기 때문이지요."
이런 대화들을 마친 후 부아미는 상황판의 포스머스 화면 앞으로 우리를 안내했다.
상황판의 포스머스 화면은 모니터가 없는 가상공간에 살아 있는 생영상 장면으로 나타났는데, 버니오시 우주생태원의 전경이 그대로 전달되어 오고 있었다.
우주생태원에서 인조인간 관리원들이 잠시도 쉬지 않으며 초시거수우주식물들의 성장을 도와주고 있었다.
초시거수 식물들은 다양한 종들이 생육하면서 신비로운 모습의 꽃망울을 터뜨리기도 하고 열매를 맺기도 했다. 인조인간 관리원들은 초시거수 식물들이 너무 밀집해서 생육하지 않도록 적당한 간격으로 떼어주기도 하고 익은 열매들을 따 모아 씨앗을 번식시킬 준비를 하기도 했다.
인조식물들이 꽃을 피우고 씨앗을 맺으며 번식까지 할 수 있다는 사실이 놀랍기만 했다.
상황판 앞에서 우주생태원 구경을 하고 있을 때 부아미의 창작품인 인조선녀가 다시 사뿐사뿐 걸어와 우리들 앞에 나타나서 규시아 향료수 한 잔씩을 따라 주었다.
그 인조선녀의 이름을 루루미라고 불렀다.
대화를 오래 진행하다보니 맥이 좀 빠져 있었는데 루루미가 따라 준향료수 한잔을 마시자 다시 원기가 몸 속에서 샘솟았다.
“고마워요. 루루미.."
내가 고맙다는 인사를 건네자 인조인간 선녀가 빙그레 웃음을 띠었다. 그리고 이렇게 대답했다.
“나는 행복해…. 나는 행복해…”
귀여운 목소리였다.
내가 인조인간 선녀의 머리를 쓰다듬어 주고 손을 잡아주니 쑥스러운 표정까지 지었다. 살아 있는 감정을 그대로 표현하는 인조인간 선녀의 행동이 신기하기만 했다.
잠시 후 부아미는 포스머스 화면을 확대했다.
그러자 이제까지 보이지 않던 다양한 생명체들이 꿈틀꿈틀 살아서 움직이는 모습들이 보이기 시작했다.
"보이지 않던 생명체들이 나타나 움직이고 있는 모습이 무엇이지요?"
내가 부아미한테 질문하자 그가 이렇게 대답했다.
"보이지 않는 세상의 모습을 네가 보고 있다. 미생물의 세계... 어떠냐? 저 보이지 않는 미생물의 세계가 보이는 세상의 현상보다 더 경이롭고 다양하지 않느냐?"
부아미의 설명이 아니더라도 미생물의 살아가는 모습은 경이로움 그 자체였다. 초시거수 우주식물들과 함께 공생하며 살아가는 미생물들의 숫자는 군대처럼 거대한 집단들이었고 그것들이 상호 유기적 관계를 하면서 초시거수 식물의 생장을 위해 애쓰고 있는 사실도 목격되었다.
대부분 광합성 미생물들이었는데 종류는 수천 가지에 달하는 것 같았다. 공기가 없는 곳에서도 번식을 하는 혐기성의 광합성 미생물들은 모래의 양분들을 분해시켜 초시거수 식물의 성장에 필요한 양분을 만들어내기도 하고, 초시거수 식물이 햇빛과 광합성작용을 하며 성장에 필요한 에너지를 만들 수 있도록 도움을 주기도 했다.
그러한 내용은 부아미의 설명을 들으며 이해할 수 있었다.
미생물들은 몸에서 다양한 형태의 에너지를 만들어 빛의 파장으로 뿜어내고 있었고, 그러한 빛의 파장을 통해 미생물 집단끼리의 의사를 교류하기도 했다.
미생물과 식물들이 교감을 나누는 시스템도 형성되어 있었는데, 식물들도 뿜어내는 에너지의 파장을 통해서 싫거나 좋은 감정을 나타내고 있었다.
미생물의 도움이 필요할 때는 미생물을 부르는 에너지의 파장을 보내기도 하고 식물과 식물끼리 다투거나 화합을 하는 에너지의 파장을 만들어 그것들 상호간의 의사를 서로 전달하기도 했다.
보이지 않는 세상의 현실을 목격하는 순간이었다.
미생물들도 대장이 있어서 대장의 신호에 따라 미생물의 집단이 일사불란하게 움직이기도 하고, 식물들도 대장의 지시에 따라 무언가의 질서를 집단적으로 실천하는 규칙이 있었다.
모두 부아미가 설명해 주어서 이해할 수 있는 내용이었지만 보이지 않는 세상의 신비한 질서가 아닐 수 없었다.
그 보이지 않는 세상의 힘은 다양한 형태가 있는데, 그 보이지 않는 작은 힘들이 커다란 우주를 움직이고 있다는 사실 앞에 세상을 새로 보는 눈을 가지지 않을 수 없었다.
보이지 않는 세상에 대한 여러 가지 설명을 들려주면서 부아미는 또 이렇게 강조했다.
"삼라만상의 자연계에 존재하는 어떤 생명체도 보이지 않는 작은 것들의 힘이 아니면 생존이 불가능하다. 인간들이 아무리 잘났다고 큰소리쳐도 보이지 않는 미생물의 조종에 움직이고, 아무리 사나운 짐승도 보이지 않는 미생물의 충동에 의해 움직인다. 작은 생명체나 큰 생명체나 식물이나 동물이나 미생물들의 보이지 않는 힘의 조종으로 살아가는 이치는 동일하다."
“육신의 영혼들도 보이지 않는 미생물의 조종에 의해서 그 감정을 나타내고 다양한 행동을 유발한다는 의미인가요?"
“그렇다. 육신의 영혼들이 돌발적인 여러 행동을 본능적으로 보여 줄 때도 있지만 보이지 않는 미생물의 조종에 의해 이루어질 때도 많다.""예를 들자면요?"
"인간을 화나게 만들고 슬프게 만들고 혹은 감동하게 하고 절망감을 느끼게 하는 등 희노애락과 다양한 감정을 유발시키고 조종하는 힘이 바로 몸 속에서 활동하는 보이지 않는 미생물들의 힘이다. 육신의 삶은 감정에 의해서 이루어지는데 그 감정을 만들어내는 물질이 육신의 몸 속에서 만들어지지 않는다면 육신의 영혼이 영혼으로서 살아갈 모든 명분을 상실하게 된다. 인간은 인간의 감정이 있고, 신선은 신선의 감정이 있으며, 동물은 동물의 감정이 있기 때문에 하늘과 땅의 질서가 만들어진다."
"설마요? 보이지도 않는 미생물이 몸 속에 숨어서 어떻게 육신과 영혼의 감정까지 조종할 수 있을까요?"
“하늘과 땅은 음양의 조화로 이루어지며, 그 음양의 힘으로 우주가 움직이고 살아간다. 마찬가지로 살아 있는 모든 것은 음양의 이치에 따라 움직이며 음양의 힘을 만들어 내는 것이 미생물의 물질이다. 즉 미생물들이 몸 속에서 움직일 때 각각의 특성을 가진 물질들이 만들어지고, 그 물질들의 에너지에 의해서 감정이 만들어지고, 감정에 따라 세상을 만들어 간다."
"감정에 따라 세상을 만들어 간다는 의미가 무언가요?"
"인간의 세상은 인간의 감정으로 만들어 가고, 신선의 세상은 신선의 감정으로 만들어 가며, 동물의 세상은 동물의 감정으로 만들어 간다. 폭력의 감정을 가지면 폭력집단을 만들고, 무자비한 감정을 가지면 살인마적 집단을 만들며, 사랑의 감정을 가지면 지상낙원의 집단을 만든다. 곧 그 감정이 그 세상을 움직이는 중심 에너지며, 그 중심 에너지를 만들어 내는 힘이 보이지 않는 작은 것들의 힘이란 사실을 명심해라.”
"샤르별의 선경세상은 신선들의 어떤 감정으로 만들어진 세상인지요?"
"감동을 느끼게 하는 감정의 힘이지. 감동의 감정은 감격과 사랑과 감사와 신성함과 신비로운 의식을 낳게 만들고, 그러한 의식이 신선을 만들고 신선의 세상을 만들며 무릉도원의 선경세상.... 신천지를 만들어가지."
이런저런 이야기를 부아미와 나누고 있을 때 샤르비네가 나의 옆구리를 가볍게 손가락으로 찌르면서 인조생물원 상황판의 화면 쪽으로 눈을 돌리게 했다.
상황판 화면에는 미생물이 만들어 내는 에너지의 향연이 펼쳐지고 있었다. 마치 부아미와 나의 대화내용을 엿듣고 그 이야기의 내용을 증명해 보여 주려는 의도처럼 초시거수 식물원에 퍼져서 서식하고 있는 광합성 미생물들의 에너지 쇼가 장관을 만들어 내고 있었다.
상황판 화면은 백만 배 확대 화면이었고, 확대 화면에 확대된 모습으로 나타난 미생물들이 꿈틀꿈틀 움직이면서 누에가 비단실을 만들어내듯 오색영롱한 에너지를 뿜어내는 장면들이 적나라하게 나타나고 있었다. 초시거수 식물의 세포에서도 에너지의 파장이 분출되고 있었고 미생물의 에너지와 초시거수 식물의 에너지는 서로 교류가 이루어지고 있었다.
식물의 세포도 미생물처럼 살아 있는 현상은 마찬가지였다.
미생물의 에너지 파장과 초시거수 식물의 에너지 파장이 교류할 때 감정의 에너지가 파장을 이루며 생성되고 있었다. 즉 미생물과 식물세포는 무언가 의식교류를 하면서 주고받는 거래를 이루고 있었다.
미생물과 식물세포간의 주고받는 거래에 의해서 우주생태원의 인조생태계가 이루어지고 있다는 증거였다. 그 놀라운 생명의 마술을 연출하는 주인공이 부아미라고 설명할 수 있었다.
부아미는 상황판의 화면에 나타나고 있는 인조생태원의 생명의 마술쇼가 벌어지고 있는 장면을 흐뭇한 표정으로 들여다보면서 혼잣말처럼 이렇게 말했다.
"저러한 현상은 삼라만상의 자연계에서 똑같은 모습으로 일어나는 현상이요. 인간의 몸 속에서도 똑같이 일어나는 현상이다.”
부아미는 이어서 말을 이어나갔다.
"인간의 몸 속에서도 미생물이 만들어 내는 물질들과 세포가 만들어내는 물질들이 서로 신호를 전달하며 의사를 교류한다. 오장육부와 체내기관의 100조 개에 달하는 세포들이 고유의 파장으로 이루어진 에너지 물질을 만들어 내고 몸 속의 생리대사를 돕고 있는 미생물들 또한 고유의 파장을 가진 물질을 만들어서 일사불란한 체계하에 소우주라 표현할 수 있는 육신의 생명을 연장하고 있는 것이다. 그러한 보이지 않는 작은 것들의 힘이 아니면 아무리 위대한 육신의 생명체도 유지하지 못한다는 뜻이다."
샤르비네는 나보다 더 신기한 표정을 지으면서 잔뜩 호기심 어린 눈동자를 반짝거리며 부아미의 말을 경청했다.
그 호기심을 감추지 못하고 샤르비네 자신의 감정을 이렇게 표현했다.
"부아미 신선님의 현미학 이론은 항상 들어도 싫증이 나지 않아요. 부아미 신선님의 설명만 듣고 있으면 우주 삼라만상의 이치와 생명의 신비가 모두 풀리는 것 같으니까요."
부아미는 그렇게 말하는 샤르비네의 초롱초롱한 눈빛이 사랑스럽다는 표정으로 만족한 미소를 띠고 있었다.
이런저런 대화를 마친 후 부아미는 우리를 데리고 자신이 연구하고 기르는 우주생태원으로 안내했다.
우주생태원에는 다양한 인조생명체들이 공생하며 또 다른 면모의 생명의 현상들을 연출하고 있었다. 인조식물 초시거수가 자라고 있는 주변으로는 개미처럼 생긴 생명체도 기어 다니고, 생쥐처럼 생긴 작은 동물들도 잽싸게 뛰어다니며 무언가의 역할을 담당하고 있었다.
이외에도 인조로 만들어진 곤충과 동물과 같은 생명체들이 활발하게 움직이면서 공기도 물도 없는 장소에서 생명의 마술쇼를 유감없이 발휘하고 있었다.
부아미가 벌이고 있는 생명의 마술은 생명공학 분야가 아닌 현미학분야의 무한이론이었다.
부아미를 방문하고 돌아오는 길에 그는 우리들 손에 작은 선물 하나씩을 안겨 주었다.
인조생명체인 작은 새였다.
흰 날개와 붉은 부리를 가진 작은 인조새는 먹이도 없이 잘 자라고 멀리 날아가지도 않으며 아름다운 목소리로 울면서 기쁨을 안겨 주는 새였다.
그 인조새의 이름을 우리는 느지지비라고 붙여주었다. 기쁨의 새라는 의미였다.
4차원 문명세계의 메세지 5 <샤르별의 자연, 문명과 신선 인류들> - 박천수著
첫댓글 감사합니다
네 감사합니다 ~~ ^^
고맙습니다
네 감사합니다 ~~^^
감정이 미생물과 세포의 교류에 의해서 만들어 진다니 신기하네요.
몸을 백만분의 일이 아닌 수천만분의 일로 더 확대한다면 인체속 우주가 펼쳐지지 않을까 합니다.
네 신비한 인체입니다 ^^
맞습니다
인체는 우주의 축소판 우주가 담겨있습니다
뇌를 투사한 사진이 우주의 은하단 생김새와 같다고 합니다
감사합니다 ~~ ^^
인조인간이 나쁜쪽으로 쓰일 가능성은 없을까요
샤르별 인조인간들은 백프로 인류에게 도움을 줍니다
지구도 빛이 승리하고 선한쪽으로 프로그램을 짜 나간다면 인류에게 유익할 것입니다
인조인간이 도와주면 인류는 영적 각성에 집중할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