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컴과..호나우딩요가..없어도..맨유는 건재하다..

오프시즌 유럽리그개막이 한달하고도 열흘남은 이 시점에서 즐거운 오프시즌을 보낸팀이 있는가 하면 얽히고 섥힌 실타래 마냥 끝이 보이지 않는 팀도 있다. 02/03 시즌 중반께부터 끊임없이 나돌던 베컴의 올드트래포드 결별설은 끝내 현실이 되었고, 그의 새 둥지가 베르나베우라는 점은 이번 여름 오프시즌의 최고의 화제거리가 되기에 충분했다. 발렌시아는 검은사자 에투와 오랜친구(!) 로페즈를 영입하므로써 그들의 한계범위내에서 최선의 오프시즌을 보냈다고 볼수있다. 라치오또한 그들을 괴롭혔던 자금의 압박에서 벗어나 'Money'의 힘을 발휘했으며, 첼시는 러시안의 힘(!!)을 빌어 또한번의 도약을 꿈꾸고 있다. 리버풀은 사커루 키웰(!!)을 영입하면서 만족스러운... 다행스러운 오프시즌을 보내고 있다. 사이비노르말 도모씨의 말을 빌리자면 '약방의 감초'바르샤도 뺄수 없는 존재. 베카무를 비롯 온갖 선수, 팀들과 링크되어 있는 팀이 바로 바르샤였기 때문이다. 라포르타 구단주는 공약으로 내걸었던 베까무의 누캄프입성을 끝내 지키지 못했지만, 레이카르트 감독을 시발점으로 뤼스튀,마르케스 ,콰레스마 그리고 베카무보다도 더 오프시즌 핵으로 떠올랐던 딩요를 영입하므로써 가장 성공적인 오프시즌을 치뤄냈다고 볼만하다. 그리고 라이벌 마드리드에게도 멋진펀치를 날린격. 맨utd 리빌딩은 실패다?! 이렇듯 지금 유럽의 각 리그의 팀들은 분주하게 오프시즌을 보내고 있는 가운데,유독 '새 됐다'라는 이미지를 풍기는 팀이 있으니 바로 맨utd. 오프시즌 초반 많은 논란과 화제를 일으켰던 베까무의 레알 이적때만 하더라도 모든이들은 불만과 질책 그리고 한편으로는 맨유 리빌딩을 위한 필수불가결한 선택이었다는 반응을 동시에 보였었다. (물론, 퍼기경 & 베까무의 불편한 관계도곁들여서 말이다.-일부에선 퍼거슨과 베까무의 관계가 언론에 의해 사실과는 다르게 너무 크게 붉어졌다고 보기도 한다.) '맨유 리빌딩 = 퍼기경의 챔피언스리그 우승야망' 과 직결됐던 그 중앙에는 파리생제르망의 로날딩요가 있었다. 그런, 그런 로날딩요가 '약방의 감초-찝쩍임의 대가' 바르샤로 갈줄이야.(사실 나 또한 맨유 70% > 레알 30%로생각하고 있었기 때문에...) 베까무를 내보내고 그 빈자리에 그토록 원했던 제일 중요한 타켓을 놓쳤다는 점에서 맨UTD는 적잖히 당황할수 밖에 없다. 그 와중에 베론의 첼시행 루머(?)가 나돌았고, 더프또한 아직까지 확실치 않은 상황은 팬들에게 상당히 불안하게 보일 수밖에 없다. 챙길건 챙긴다 그리고 베론 하지만 이 와중에서도 실속파 맨유는 카메룬의 젬바젬바와 브라질의 클레베르손등을 영입했고 이는 리빌딩 프로젝트에 적잖은 힘이 되고 있다. 로날딩요를 놓쳤지만 맨유의 스쿼드는 결코 허술하지 않다. 프리미어리그 득점왕 반니스텔루이 가 건재하며, 언제나 모범생인 기그스가 있고,로날딩요에 못지 않은 스콜스가 공격을 이끌며 베론또한 긴 적응기를 마치고 화려한 부활을 기다리고 있다. 사실상 베까무가 없는 맨유는 베론의 다음시즌 활약정도에 따라 팀이 살 수도 있고 죽을 수도 있다. 바꿔말하면 베론의 맨utd가 될 가능성이 높다는 뜻이다. 베론의 맨utd 생활을 돌이켜 보자면 언뜻 생각나는 명장면이 없을정도로 맨utd에서 그의'화려한' 모습은 찾아보기 힘들었다. 라치오시절의 칼날같은 프리킥은 '아주' 전혀 볼 수 없었으며 포지션 또한 명확하지 못한채 갈피를 잡지 못하던 모습이었다. 물론, 현재 첼시와 연결되어 있어서, 맨유에 잔류할지는 누구도 모르는 상황이지만, 필자는 맨유 잔류에 손을 들고 싶다. 맨utd의 스쿼드 - 과연 유럽무대에서도 통하나 로날딩요를 놓치면서 리빌딩계획을 수정해야만 하는 맨utd. 게다가 이번 리빌딩이 챔피언스리그를 염두에 두고 계획된 프로젝트라는 점에서 유럽무대에서 맨utd의 행보가 궁금해지지 않을 수가 없다. 지금의 스쿼드가 리그에선 충분하겠지만, 월드클래스팀들이 격돌하는 챔피언스리그 16강전 부터는 힘든 경기를 펼치지 않겠나 하는게 나의 생각이다. 기존 선수들과 더불어 새로 영입된 선수들의 조화가 얼마나 잘 맞느냐가 관건일것이다. 명성은 쉽게 무너지지 않을 것이다. 여기저기에서 맨utd를 보는 시각은 엇갈리긴해도 불안해 보인다는 것이 바탕에 깔려있다. 그만큼 이번 이적시장에서 이렇다할 모습을보여주지 못한게 사실. 베까무가 어떤 사정에 의해서 레알로 갔는지는 제쳐두더라도 라이벌 레알로 팀의 에이스(!)를 내줬다는 것과 로날딩요의 영입실패는 03/04 시즌 두고두고 맨utd를 가슴아프게 할 장면들이다. 하지만, 몇 십년 쌓아올린 아성은 단 한번에 무너지지 않을 것이다.퍼기경은 그들의 팀컬러에 맞는 스쿼드로 예쁘게 단장해 나올 것이고 리그 개막까지 남은 한달여를 어떻게 보내느냐에 따라 03/04시즌과 베까무,로날딩요와 관련된 일련의 사건(!)들은 재심사를 받을 것이기 때문이다. 전문가에 의해서든 팬들에게 의해서든....... No Beckham....No Ronaldinho ...But Veron stay in ManUtd.!! /ybnormal-football 일본 사람이 쓴거 같죠?-_-;;