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월공고/“이젠 바리스타로 불러주세요”

[백한진]

[영월]“이젠 바리스타로 불러주세요”

장애학생의 아름다운 도전

강원일보

2015-1-12 (월) 21면 - 김광희 기자

◇영월공고 1학년 박세영 이선경, 2학년 최민종 이지연 등 4명이 바리스타 자격증을 취득해 화제다.

영월공고(교장:김종찬) 장애학생 4명이 (주)국제커피기술교육검정원에서 시행한 바리스타 자격증을 취득해 화제다. 화제의 주인공은 이 학교 1학년에 재학중인 박세영 이선경양과 2학년 최민종군, 이지연양 등 4명.

이들은 자격증을 취득하기 위해 영월특수교육지원센터의 지원으로 세경대 사회교육원 커피실습실에서 주당 2시간씩 수업을 받았다.

학교에서도 학생들의 직업교육을 위해 관심과 지원을 아끼지 않았다.

학생들은 지난 1년 간 노력한 결과, 바리스타 자격증 취득이라는 값진 성과를 달성한 것이다. 이들 중 2명은 POP자격증도 취득하는 성과를 거뒀다.

김종찬 교장은 “바리스타 자격증을 취득한 학생들이 졸업 후 커피전문점 등 서비스업종에 취업하기를 원한다”며 “직업능력을 갖춘 장애학생들을 위해 취업의 문이 활짝 열리길 바란다”고 말했다.

영월=김광희기자

장애 극복 바리스타 자격증 취득

영월공고 장애학생 4명
POP 자격 취득 성과도

방기준

강원도민일보 2015.01.12  

▲ 장애 벽을 극복하고 바리스타 자격증을 취득한 이선경·박세영·최민종·이지연양(사진 왼쪽부터).

영월공고(교장 김종찬)에 재학중인 장애학생 4명이 최근 국제커피기술교육검정원에서 시행한 바리스타 자격증을 당당히 취득해 화제가 되고 있다.

1학년 박세영·이선경양, 2학년 최민종군과 이지연양은 영월특수교육지원센터의 지원을 받아 지난해 1년 동안 세경대학교 사회교육원 커피실습실을 이용해 매주 2시간씩 바리스타 자격증 취득에 도전했다.

또 학교에서도 학생들의 직업교육을 위해 적극적인 관심과 지원을 아끼지 않았다.

이를 통해 4명의 장애학생은 커피 이론과 에스프레소 추출,우유 스티밍, 커피 제조에 필요한 전반적인 실습과 함께 커피기계의 바른 관리와 매장 운영시 커피제조 관련 업무를 효율적으로 처리하는 방법, 바리스타의 직업 윤리 등을 체계적으로 배운 뒤 자격증 시험에 응시해 성공했다.

특히 박양과 최군은 특기적성 강사와 인테리어 소품 제작 등 부업으로 활용할 수 있는 POP 자격증도 취득하는 성과를 거두었다.

김종찬 교장은 “지역사회에서 직업 능력을 갖춘 장애학생들을 위한 사회적 기반이 조성돼 취업의 문이 활짝 열리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영월/방기준 kjbang@kado.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