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새 찬송가 360장 (구 402장) / 출애굽기 10 : 1 - 14
* 사도신경으로 신앙고백하겠습니다.
나는 전능하신 아버지 하나님, 천지의 창조주를 믿습니다.
나는 그의 유일하신 아들,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를 믿습니다.
그는 성령으로 잉태되어 동정녀 마리아에게서 나시고,
본디오 빌라도에게 고난을 받아 십자가에 못 박혀 죽으시고,
장사된 지 사흘 만에 죽은 자 가운데서 다시 살아나셨으며,
하늘에 오르시어 전능하신 아버지 하나님 우편에 앉아 계시다가,
거기로부터 살아있는 자와 죽은 자를 심판하러 오십니다.
나는 성령을 믿으며, 거룩한 공교회와 성도의 교제와
죄를 용서받는 것과 몸의 부활과 영생을 믿습니다. 아멘.
* 찬송가 360장을 함께 부르겠습니다.
* 하나님 말씀은 출애굽기 10장 1절 – 14절 말씀입니다.
1. 여호와께서 모세에게 이르시되 바로에게로 들어가라.
내가 그의 마음과 그의 신하들의 마음을 완강하게 함은,
나의 표징을 그들 중에 보이기 위함이며,
2. 네게 내가 애굽에서 행한 일들,
곧 내가 그들 가운데에서 행한 표징을 네 아들과 네 자손의 귀에,
전하기 위함이라. 너희는 내가 여호와인 줄을 알리라.
3. 모세와 아론이 바로에게 들어가서 그에게 이르되 히브리 사람의
하나님 여호와께서 말씀하시기를 네가 어느 때까지 내 앞에 겸비하지
아니하겠느냐 내 백성을 보내라 그들이 나를 섬길 것이라.
4. 네가 만일 내 백성 보내기를 거절하면,
내일 내가 메뚜기를 네 경내에 들어가게 하리니,
5. 메뚜기가 지면을 덮어서 사람이 땅을 볼 수 없을 것이라.
메뚜기가 네게 남은 그것 곧 우박을 면하고 남은 것을 먹으며,
너희를 위하여 들에서 자라나는 모든 나무를 먹을 것이며,
6. 또 네 집들과 네 모든 신하의 집들과 모든 애굽 사람의 집들에
가득하리니, 이는 네 아버지와 네 조상이 이 땅에 있었던
그 날로부터 오늘까지 보지 못하였던 것이리라 하셨다 하고
돌이켜 바로에게서 나오니,
7. 바로의 신하들이 그에게 말하되 어느 때까지 이 사람이 우리의
함정이 되리이까. 그 사람들을 보내어 그들의 하나님 여호와를
섬기게 하소서.
왕은 아직도 애굽이 망한 줄을 알지 못하시나이까 하고,
8. 모세와 아론을 바로에게로 다시 데려오니 바로가 그들에게 이르되
가서 너희의 하나님 여호와를 섬기라. 갈 자는 누구 누구냐.
9. 모세가 이르되 우리가 여호와 앞에 절기를 지킬 것인즉,
우리가 남녀 노소와 양과 소를 데리고 가겠나이다.
10. 바로가 그들에게 이르되 내가 너희와 너희의 어린 아이들을 보내면
여호와가 너희와 함께 함과 같으니라.
보라. 그것이 너희에게는 나쁜 것이니라.
11. 그렇게 하지 말고 너희 장정만 가서 여호와를 섬기라.
이것이 너희가 구하는 바니라 이에 그들이 바로 앞에서 쫓겨나니라.
12. 여호와께서 모세에게 이르시되
애굽 땅 위에 네 손을 내밀어 메뚜기를 애굽 땅에 올라오게 하여,
우박에 상하지 아니한 밭의 모든 채소를 먹게 하라.
13. 모세가 애굽 땅 위에 그 지팡이를 들매
여호와께서 동풍을 일으켜 온 낮과 온 밤에 불게 하시니
아침이 되매 동풍이 메뚜기를 불어 들인지라.
14. 메뚜기가 애굽 온 땅에 이르러 그 사방에 내리매 그 피해가 심하니,
이런 메뚜기는 전에도 없었고 후에도 없을 것이라. 아멘!
하나님께서 열 가지 재앙을 내리셔서 애굽 온 백성들에게 하나님 자신의 위대하심과 이스라엘 백성들을 구원하시려는 뜻을 계시하시는 중입니다. 오늘 본문 1절, 2절 말씀은 지금까지 행하신 일곱 가지 재앙들과, 앞으로 행할 세 가지 재앙의 정리라고 할 수 있습니다. 하나님은 애굽 땅에 열 가지의 재앙을 내리셨는데, 세 가지의 목적이 있습니다. 첫째는 당신은 여호와 하나님으로, 당시 애굽 사람들이 섬기는, 사람이 만든 신과는 다른 참 신이라는 사실을 알리기 위해서이고, 둘째는 이스라엘을 애굽에서 완전히 해방시키려는 것이며, 셋째는 그동안 하나님을 잊고 살았던 이스라엘 백성들에게와 그들의 자녀 손들에게 하나님이 그들을 구원하신 사실을 생생히 기억하고 섬기게 하려고 열 가지 재앙을 내리셨습니다.
오늘 본문에서 여덟 번째 재앙이 우리에게 가르쳐 주는 교훈을 찾아봅시다. 첫째로 재앙을 내리기 전에 항상 경고하셨습니다. 모세와 아론은 바로에게 들어가서 하나님의 경고를 전하였습니다. 4절 - 6절입니다. “네가 만일 내 백성 보내기를 거절하면 내일 내가 메뚜기로 네 경내에 들어가게 하리니, 메뚜기가 지면을 덮어서 사람이 땅을 볼 수 없을 것이라. 메뚜기가 네게 남은 그것, 곧 우박을 면하고 남은 것을 먹으며 들에 너희를 위하여 자라는 모든 나무를 먹을 것이며, 또 네 집과 네모든 신하의 집들과 모든 애굽 사람의 집에 가득하리니” 하나님의 최후통첩입니다.
‘내일’ 이라는 말에는 24시간의 여유를 두어 경고하시면서, 그가 선택할 시간을 주었다는 것을 보여줍니다. 우리에게 징계하실 때에도 경고를 하신 뒤에 그래도 듣지 않을 때에 경고하신 대로 벌을 주십니다. 그러므로 경고를 들을 줄 알아야 합니다. 경고를 듣고 고치면 용서와 사랑을 받습니다. 회복됩니다.
둘째로, 하나님은 우리 앞에 무엇인가 대기시켜 놓으시는 분입니다. 신명기 30장 15절 이하의 말씀입니다. “보라. 내가 오늘날 생명과 복과 사망과 화를 네 앞에 두었나니, 곧 내가 오늘날 너를 명하여 네 하나님 여호와를 사랑하고 그 모든 길로 행하며 그 명령과 규례와 법도를 지키라 하는 것이라. 그리하면 네가 생존하며 번성할 것이요, 또 네 하나님 여호와께서 네가 가서 얻을 땅에서 네게 복을 주실 것임이라... 내가 생명과 사망과 복과 저주를 네 앞에 두었은즉, 너와 네 자손이 살기위하여 생명을 택하고 네 하나님 여호와를 사랑하고 그 말씀을 순종하며 또 그에게 복종하라 그는 네 생명이시오. 네 장수시라." 아멘!
하나님은 각 사람 앞에 무엇인가를 대기시켜 놓으셨습니다. 하나님을 사랑하고 그분의 말씀을 순종하는 사람에게는 복을 대기시켜 놓으시고, 하나님을 싫어하고 죄를 좋아하는 사람을 위해서는 재앙을 대기시켜 놓으신 하나님입니다. 우리는 하나님을 알아야 하고, 그 하나님을 경외하며 살아야 합니다. 하나님은 무엇을 가지고도 우리를 칭찬하고 복 주실 수도 있고, 그 무엇을 가지고도 우리에게 재앙과 절망과 심판이 되게 하실 수 있는 전능하신 주관자 하나님이십니다.
그렇다면 지금 여러분의 문 앞에는 무엇이 있는 것 같습니까? 축복인가요? 아니면 징계인가요? 여러분 앞에는 무엇이 있습니까? 선 인가요? 아니면 악인가요? 우리 앞에 무엇을 대기하게 할 것인가는 우리 스스로 결정할 수 있습니다. 하나님을 사랑하고 그 명령을 행하는 사람에게는 선과 행복을 대기시켜 놓으셨습니다. 그러나 하나님을 거부하고 악을 행하는 자에게는 속을 일과 불행과 재난을 대기시켜 놓으셨습니다. 말씀 따라서 주님과 동행하며 삽시다. 그래서 주님이 대기시켜 놓으신 복을 받아 누리시기를 진심으로 진심으로 원합니다.
세 번째로, 하나님은 재앙 전에 그들이 순종할 것 같은 모습을 보였습니다. 오늘 본문 7절에 보면, 바로의 신하들이 바로에게 모세와 하나님의 진노가 올가미 같이 점점 조여들어오며 자신들을 망하게 하고 있는데도, 왕은 자기 권위에 도취되어 하나님께 항복하지 않고 있다고 지적합니다. 왕은 왕궁에만 있기 때문에 백성들이 당하는 재앙의 피해를 구체적으로 알지 못해서 바로가 순종하지 못한 것 같습니다. 그래서 사실을 사실대로 본 신하들이 왕에게 사실대로 아뢰었습니다. 그들의 간청을 들은 바로가 모세를 불러 너희들 전부를 보낼 수는 없다는 것입니다.
전능하신 하나님은 그들을 애굽에서 나가게 하시되, 당당하게 그들이 어서 나가라고 등을 떠밀어 보내기까지 바로를 압박하시는 중입니다. 이 일은 이스라엘을 애굽에서 나가게 하시려고 하나님께서 시작하신 일이었습니다. 그것을 아는 모세는 비굴하게 타협하지 않고 그날이 오기까지 기다렸습니다. 그래서 모세는 그럴 수는 없고 우리의 남녀노소 전부가 가야 한다고 버텼습니다. 여호와께 경배를 드리는 일은 몇 사람을 대표로 보내어 할 수 있는 일이 아니고, 생명이 있는 모든 자가 다 나와서 경배해야 하는 일입니다. 그래서 다 가야 한다고 한 것입니다.
마음이 강퍅한 바로는 신하들의 간청에도 불구하고 이스라엘을 내어 보내지 않았고 더 큰 재앙을 자초하고 말았습니다. 하나님은 재앙을 내리기 전에 언제나 우리에게 깨달을 수 있는 기회를 주시며, 돌이킬 수 있는 기회를 주시는 하나님이십니다. 그런데도 우리가 바로처럼 교만하여 하나님의 뜻을 자기 뜻에 비교하여 거부하기 때문에 재앙이 임하는 것입니다. 자기 생각을 접고 하나님의 뜻을 순종할 수 있다면, 어떤 사람도 망할 사람이 없습니다. 하나님은 전능하십니다. 하나님의 일을 막을 수 있는 방법은 없습니다. 다만 하나님의 뜻에 순종해야 합니다.
결국 하나님은 준비해 두셨던 메뚜기 재앙을 내리셨고, 우박재앙 때에 피해를 당하지 않았던 밀과 나맥과 모든 것을 치게 하셨습니다. 다급해진 바로는 급히 모세를 불렀습니다. 그리고 오늘 본문 17절에 보면 언제는 "너희 경영이 악하다." 고 하던 바로가 "나의 죄를 용서하라." 고 합니다. 그렇게 될 줄 몰랐다니 답답한 일입니다. 어리석은 자는 당하지 않을 징벌과 재난을 다 당하고 터진 뒤에야 뒤늦게 회개하는 척 합니다. 참으로 어리석음과 미련은 고칠 약이 없습니다.
그런데 진정한 회개는 말로 잘못했다, 용서해달라고 하는 것이 아니라 행동으로 이스라엘을 내어 보내는 것입니다. 그런데 하나님께서는 잘못했다고 말만 했을 뿐인데도 모세의 기도를 들으시고 메뚜기 재앙을 거두셨습니다. 하나님은 바로에게 아무 유감도 없으신 것 같습니다.(19절) 하나님이 얼마나 깨끗하신 분인가를 알게 해주는 대목입니다. 하나님은 참으로 깨끗하신 분입니다. 우리가 회개하고 순종하기만 하면 지나간 잘못을 완전하게 잊어주시고, 깨끗하게 용서하시고 복만을 내려주시는 분입니다. 그러므로 주저 말고 순종하는 삶을 살아봅시다. 하나님은 회개하는 사람에게 신속하게 용서하시는 자비의 하나님이십니다. 이번만 잘못했다고 할 것이 아니라, 내 마음 자체가 잘못 되었다는 사실을 시인하고, 근본적인 죄를 고백하고 행동을 고쳐서 용서와 인도를 구합시다.
우리가 하나님의 은혜의 손아래 있음을 감사합시다. 모세와 이스라엘 백성들이 목숨을 내걸고 애굽을 벗어나려고 했던 것처럼, 우리도 죄악 세상으로부터 탈출하여 하나님의 진리의 품에 안기기 위해서 힘쓰는 성도가 됩시다. 그래서 우리 앞에 늘 축복과 기쁨과 선하신 인도가 대기하고 있는 그런 삶, 하나님의 자녀답게 복을 누리며 살아가는 성도들이 되시기를 주님의 이름으로 축원합니다. 아멘!
* 예수님께서 우리에게 가르쳐 주신 주기도문으로 간구하고 마치겠습니다.
하늘에 계신 우리 아버지, 아버지의 이름을 거룩하게 하시며
아버지의 나라가 오게 하시며, 아버지의 뜻이 하늘에서와 같이
땅에서도 이루어지게 하소서!
오늘 우리에게 일용할 양식을 주시고,
우리가 우리에게 잘못한 사람을 용서해 준 것 같이
우리 죄를 용서하여 주시고,
우리를 시험에 빠지지 않게 하시고, 악에서 구하소서,
나라와 권능과 영광이 영원히 아버지의 것입니다. 아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