류호정 정의당 의원은 SBS라디오 김태현의 정치쇼에 출연해 정의당의 현 상황에 대한 지적을 했다. 그는 “쉽게 얘기하자면 정의당은 ‘아주 하얗고 맛있는 흰 쌀밥을 국민들께 담아드릴게요’ 하던 정당이었고 ‘밥심으로 일합시다’ 했던 정당이었다”고 비유했다.
이어 “그런데 이제 시대가 바뀌었다. 국민들은 그것 말고 다른 거 더 먹고 싶다 하는데, ‘흰 쌀밥을 더 많이 고봉밥처럼 담아드리면 되나’하고 더 열심히 밥을 짓던 정당”이라면서 “이제는 메뉴 자체를 바꿔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반독재에 맞서 투쟁하던 민주화 투사 정당이라는 이미지에서 탈피해 유권자 층을 넓혀야 한다는 의미다.
류 의원은 “쌀밥도 있지만, 김, 단무지, 김치, 이렇게 원하는 것들을 잘 모아서 새로운 메뉴로 가야된다고 하는데 지금 그런 전략은 아니었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