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미국 경기 호조로 신차 및 차량 부품에 대한 수요도 증가 추세 -
□ 상품명 및 HS Code
ㅇ 상품명: 부분품과 부속품(HS Code 8708, 제8701~제8705호 차량용의 것에 한한다)
- Parts And Accessories For Tractors, Public-Transport Passenger Vehicles, Motor Cars, Goods Transport Motor Vehicles And Special Purpose Motor Vehicles)
□ 선정 사유
ㅇ 미국 경기 회복으로 인한 수요 증가
- 미국 경기 호조 지속으로 신차 판매가 꾸준히 발생하고 OEM 업체들의 수요가 이어지면서, 자동차부품에 대한 수요도 계속될 전망임.
신차 매출과 자동차 제조업체의 부품 수요 추이
자료원: Ibisworld
□ 시장 동향
ㅇ 시장 규모
- 2017년 미국 자동차부품 산업의 총 규모는 연간 매출액 기준으로 약 646억 달러이며, 향후 2022년까지 연평균 0.3% 성장할 전망
2017년 미국 부품시장 제품 구성 비율
자료원: Ibisworld
ㅇ 시장 현황
- 실업률이 떨어지고 저금리 환경에 소비심리가 개선되면서 신차 구매가 줄을 이었고, 이에 자동차 제조사들의 생산이 증가하며 부품 수요 또한 확대됐음.
- 시장의 요구가 어느정도 충족되면서 2017년 기준 부품시장은 소폭 하락세를 나타내고 있으나, 혁신기술을 바탕으로 한 생산이 향후 5년간 늘어날 것으로 예상되고 수출 또한 회복할 것으로 보여 꾸준한 성장세가 예상되고 있음.
- 교체용 부품 시장은 매출 면에서 전체 부품 시장에서 미미한 비중을 차지하고 있어, 부품 시장은 신차 생산에 절대적으로 의존하고 있음.
- 자동차의 친환경성이 어느 때보다 강조되면서 배출가스 규제는 앞으로도 더욱 강화될 것으로 보이고, 이로 인해 배기 시스템 및 HVAC 시스템 등은 더욱 복잡해지고 있음. 연비효율이 높은 작은(compact) 차에 대한 미국인의 관심도 높아지고 있어, 부품 경량화 추세에 맞는 적절한 부품들이 요구되고 있음.
- 상대적으로 훨씬 적은 개수의 부분품으로 이루어진 전기차의 출연으로, 기존 차량에는 필수적 요소였으나 전기차에는 필요가 없는 배기 시스템이나 연료탱크 부품들은 존립을 위협받고 있음. 하지만 현재로서는 정부 정책 및 가격경쟁력, 효율성 등이 전기차 보편화의 걸림돌로 작용하고 있음.
- 자동차 관련 기술이 혁신을 거듭하고 보편화되면서 한 때 고급 차량에서만 지원되던 자동화 기술과 같은 옵션들이 일반 대중 차량에도 적용되고 있음.
ㅇ 한국산 부품
- 주로 완성차에 OEM으로 공급되고 있으며, 애프터마켓에서 판매되는 경우는 많지 않아 일반 소비자들에게는 인지도가 낮은 편임.
ㅇ 미국 제조업체 분포
자료원: Ibisworld
- 미국 부품 제조업체들은 미국 내 자동차 산업이 가장 발달한 미시간, 오하이오 주 등 오대호 인근 중서부 지역에 약 30% 비중으로 집중적으로 분포하고 있음. 자동차 애프터마켓 산업이 발달했고 아시아쪽 제조사들에 운송이 용이한 서부 캘리포니아 주에도 약 13%의 업체들이 분포해 있음.
□ 경쟁 동향
ㅇ 분산된 시장
- 미국 자동차부품 시장은 매우 분산된 양상을 띠며 낮은 시장집중도(market concentration)를 나타내고 있음. 시장조사기관 Ibisworld에 따르면, 전체 사업장 22.5%가 100명 이상의 직원을 채용하고, 4인 이하의 소규모 사업장은 26.8%에 달하고 있음.
- 주요 기업으로는 미국 내 12개 제조시설을 갖추고 있는 글로벌 부품 기업 테네코(Tenneco Inc), 전 세계적으로 2017년 3월 말 회계연도 기준으로 386억 달러 매출을 올린 일본 기업 덴소(Denso Corp), 승용차는 물론 상용차, 애프터마켓 및 산업용 어플리케이션 등 다양한 제품 포트폴리오를 갖춘 독일 기업 MAHLE GmbH 등이 있음.
주요 기업 | 주요 제품 | 시장점유율(%) |
Denso Corp. | 파워트레인, 전기부품 | 4.6% |
Tenneco Inc. | 배기·승차감 제어 시스템 | 4.3% |
MAHLE GmbH | 엔진 시스템 등 | 3.6% |
자료원: Ibisworld
ㅇ 미국 부품업체 동향
- 상대적으로 규모가 큰 부품 기업들은 점점 고도의 기술을 요구하는 자동차 업계의 요구에 맞춰 고부가 부품 생산에 집중하기 위해 HVAC과 에어백 생산 등은 포기하는 등 변화하는 주력 사업을 전환하는 태세를 갖추고 있음.
□ 수입 동향
ㅇ 최근 3년간 수입규모 및 상위 10개국 수입 동향
HS Code 8708 국가별 미국 수입액
(단위 : US$ 백만, %)
순위 | 국명 | 2014년 | 2015년 | 2016년 | 2017년 1~6월 | 2016년 시장점유율 | 증감률 2017/2016 |
- | 전 세계 | 62,608 | 65,246 | 64,968 | 32,857 | 100.00 | 0.52 |
1 | 멕시코 | 19,183 | 21,441 | 22,470 | 11,548 | 34.59 | 2.09 |
2 | 중국 | 8,361 | 9,308 | 9,084 | 4,691 | 13.98 | 1.14 |
3 | 캐나다 | 9,824 | 9,579 | 9,033 | 4,498 | 13.90 | -2.69 |
4 | 일본 | 8,289 | 7,473 | 7,782 | 4,107 | 11.98 | 13.77 |
5 | 독일 | 5,339 | 5,489 | 4,984 | 2,307 | 7.67 | -9.85 |
6 | 한국 | 4,497 | 4,573 | 4,560 | 2,105 | 7.02 | -8.76 |
7 | 대만 | 1,458 | 1,567 | 1,523 | 792 | 2.34 | 3.21 |
8 | 인도 | 832 | 969 | 862 | 472 | 1.33 | 0.09 |
9 | 이탈리아 | 772 | 659 | 626 | 310 | 0.96 | -1.96 |
10 | 태국 | 306 | 370 | 469 | 224 | 0.72 | -2.10 |
자료원: Global Trade Atlas
- 미국이 전 세계에서 수입하고 있는 일반차량 부품 시장은 2016년 수입금액 기준으로 650억 달러에 달함.
- 대미 수출국 1위는 저렴한 인건비 및 지리적 이점을 지닌 멕시코가 시장 비중 35% 가까이를 차지하고, 중국, 캐나다, 일본이 그 뒤를 잇고 있으며 한국은 2012년부터 꾸준히 7%대 시장 점유율을 유지하고 있음.
- 2017년 상반기 미국 내 한국 완성차 업체 현지 생산이 감소하면서 부품 수출도 소폭 감소했음.
ㅇ HS Code 하위 분류별 대한 수입 동향
(단위: US$ 백만, %)
HS Code | 수입액 | 2017년 순위 | 2016년 시장점유율 | 증감률 2017/2016 |
2014 | 2015 | 2016 | 2017(1~6) |
870810 | 69 | 64 | 56 | 30 | 6 | 4.90 | 11.84 |
870829 | 879 | 898 | 937 | 435 | 4 | 6.79 | -6.58 |
870830 | 260 | 247 | 263 | 111 | 6 | 5.43 | -15.94 |
870840 | 402 | 503 | 496 | 252 | 5 | 5.11 | 0.77 |
870850 | 240 | 300 | 279 | 138 | 6 | 7.16 | 3.27 |
870870 | 185 | 181 | 184 | 89 | 3 | 4.57 | 1.41 |
870880 | 314 | 292 | 288 | 141 | 5 | 7.88 | -1.93 |
870891 | 16 | 19 | 20 | 11 | 8 | 2.31 | 5.20 |
870892 | 104 | 84 | 82 | 34 | 6 | 9.06 | -21.35 |
870893 | 282 | 198 | 170 | 64 | 4 | 13.25 | -24.95 |
870894 | 451 | 459 | 443 | 196 | 4 | 9.83 | -14.79 |
870895 | 22 | 34 | 40 | 18 | 7 | 1.38 | -1.46 |
870899 | 1,273 | 1,296 | 1,302 | 587 | 5 | 9.77 | -13.83 |
자료원: Global Trade Atlas
- 미국 차량 부품 수입 시장에서 한국은 부품마다 모두 수입국 상위권을 차지하며 꾸준한 시장점유율을 차지하고 있음.
- 2016년 기준으로 10%대 시장점유율을 선점한 품목은 소음기(머플러)와 배기관(HS Code 870892), 클러치와 부분품(HS Code 870893), 운전대, 스티어링칼럼 및 운전박스와 그 부분품(HS Code 870894), 그리고 그 외 기타 부품(HS Code 870899)이었음. 2017년 상반기 수입액 기준으로 전년 동기 대비 증가한 부품은 증가율 순서대로 완충기와 부분품(HS Code 870810), 방열기와 부분품(HS Code 870891), 구동과 비구동 차축 및 부분품(HS Code 870850) 등이었음.
- HS Code 8708 하위 분류 중 한국의 대미 수출액이 가장 적은 품목은 안전벨트(HS Code 870821)로, 수입 시장 절반 이상인 65%를 멕시코가 사실상 독점하고 있어 2016년 21만 달러에 그침.
□ 관세율 및 수입규제
ㅇ 관세율
- 한-미 FTA 협정으로 인해 한국 제품 대미 수출 시 무관세가 적용됨.
ㅇ 수입규제 및 인증
- 자동차부품에 대한 특별한 수입규제는 존재하지 않으나, 관련 인증으로는 현지 완성차 OEM 등 바이어 기업에 의해 ISO(국제 표준화 기구)인증(ISO/TS16949)이 사실상 필수적으로 요구됨.
- 해당되는 일부 품목의 경우, 미국 환경보호청(EPA)에서 발급하는 배기가스 보증인증(Certified to EPA Standards)을 받아 친환경 제품으로 경쟁력을 제고할 수 있음.
- 완충기(bumper) 등과 같은 부품은 민간 인증기관인 CAPA(Certified Automotive Parts Association, 자동차부품인증협회)를 통해 'CAPA 501'과 같은 인증을 획득할 수 있음.
□ 시사점
ㅇ 자동차 산업의 진화에 따른 새로운 부품 수요 증가 예상
- 북미시장을 중심으로 자율주행차 산업 및 전기차 시장이 빠른 속도로 발전하면서 관련 부품들의 수요도 증가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어, 이러한 흐름에 맞는 제품 개발 및 우리 기업들의 활발한 미국 시장 진출이 요구됨.
- 더욱 높은 연비효율 및 친환경 요소를 요구하는 시장 흐름에 맞춰 개선된 부품 및 시스템, 그리고 전자식 파워스티어링 부품 등 전기차용 부품의 시장 비중이 높아질 것으로 예상됨. 우리 기업들은 기술 트렌드와 규제환경에 맞춰 ‘미래차’ 부품시장 대비를 위해 적극적인 연구와 다른 업종과의 전략적 제휴 등에 힘써야 할 것
- 기존 차량 부품도 자율주행차를 비롯한 '미래 차'들이 보편화되기 전까지 일반 대중적 차량(mass market) 시장에서 고정적인 수요가 있어 여전히 유망한 것으로 판단됨.
ㅇ 한-미 FTA 개정, 진행되더라도 영향은 제한적일 것으로 전망
- 한-미 FTA 개정 논의가 시작되며 자동차부품 무관세 수출에 제동이 걸릴 가능성에 대한 우려도 있으나, 무역통계 상 한국 자동차 업계가 FTA 효과를 크게 보지 못했으며, 실제로 개정이 진행되더라도 관세 자체보다 기업 경쟁력의 문제가 훨씬 중요한 업종이기 때문에 영향은 제한적일 것이라는 전망임.
자료원: Ibisworld, Global Trade Atlas, 한국 자동차산업협회, KOTRA 시카고 무역관 자료 종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