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주 월~목 후쿠오카 3박 4일 여행 다녀왔어요
첫 해외여행이었구요
2일차는 왜 없냐면요
버스에서 가방을 두고 내려서 찾느라 하루를 날렸기에 기억에 남는 것이 거의 없습니다
(기억할 게 없어서...)
물론 8시간의 기다림 끝에 찾긴 했지만요....
일본어를 모르는 상태에서 패닉이 왔지만 결국 찾았습니다... 후ㅜㅜ
저의 하루 즐거움과 아이패드와 안경이 들어있는 가방을 맞바꿨다고 볼 수 있죠,,,,
경어체와 음슴체를 섞어 작성했습니다
1일차
시작부터 레전드였음 여권 잃어버린 줄 ㅜ 가방에 있었던게 함정
천국 구경 (본인 비흡연자임)
라운지 카드 혜택으로 공짜 이용
새벽이라 음식이 없었음
이륙 직전 공항에서
후쿠오카 도착 후 벳푸로 버스 타고 이동
벳푸에서 유명한 텐동집 방문
되게 맛있었음 근데 김치가 그리웠음
한국에서 먹은 텐동이랑 비슷하면서도 살짝 다른 느낌
벳푸 지역 관광명소 - 지옥온천 방문 (바다지옥이랑 가마솥지옥 방문)
벳푸 마을 거리
효탄온천 온천욕 매우 좋았음 노천탕에서 몸 지지는거 개좋음요
벳푸 시내 시장 거리 촬영
벳푸에서 초밥 먹으려고 찾아간 곳
후기는 다른 유명식당보다 적고 현지인 맛집으로 보였음
초밥은 맛있는 정도. 진짜 돋보인건 후토마끼.
후토마끼가 진짜 맛있었음
밤에 멀리서 바라본 벳푸타워
2일차
아침 호텔에서 바라본 오션뷰
아침 호텔 조식
1박 8만원대 호텔인데 다소 오래됐지만 다다미방도 아늑했고 조식도 가격대비 굉장히 놀라웠음 온천도 있었는데 시간이 없어서 못 감
공원으로 나와서 촬영한 바닷가
벳푸에서 탄 히타행 버스
종점이 나가사키였던 버스
저 버스에서 가방을 두고 내림....... 후 생각도 하기 싫었음 ㅜㅜ
히타 고속도로 위 정거장에서 가방 찾으려고 버스 기다리는 중 ㅜㅜ
가방 찾고 찍은 히타 시내와 히타역
친구는 자전거 빌려서 시내 구경하던데ㅜㅜ
이 자리를 빌려 저에게 큰 도움을 주신 히타 버스터미널 직원분께 감사인사 드립니다
후쿠오카 강변 야경
후쿠오카에서 가장 유명한 라멘집 중 하나
새벽 3시까지 영업
밤 12시 넘어서 갔는데도 대기 줄이 있었음
후쿠오카 밤 길거리
3일차
후쿠오카 텐진 지하상가 내에 있는 후쿠오카식 함바그
30분 넘게 줄섰는데 대부분 한국인임
맛은 있었음
돈키호테 텐진 본점 방문
친구가 피곤하대서 혼밥하러 옴
들어가니 한국인은 저 혼자였음
직장인들이 회식하러 오거나 저녁 먹으러 온 곳
고등어회 정식 (고마사바 정식)
고등어회 존맛...
후쿠오카 타워 외관
후쿠오카 타워에서 바라본 후쿠오카 시내 전경
후쿠오카 타워 뒷편에 있는 모모치 해변
진짜 이뻤음.... 해질녘에 와도 이쁘다고 합니다
진짜 좋았어요
모모치해변 갔다온 다음 먹은 라멘
후쿠오카에서 제일 유명한 라멘 전문점
전날 갔던 곳보다 맛과 향이 진함. 돼지 육향이 더 진하게 느껴짐. 개인적으로 전날보다 여기가 더 맛있었음.
여기는 24시간 영업, 밤에 가도 웨이팅 있음
나가스 포장마차 거리
꼭 가보고 싶었는데 친구 녀석 몸이 안 좋다고 패스ㅜㅜ
4일차
낮 비행기라 점심 먹으러 온 곳
오픈 5분 전에 도착했는데 직장인 분들이 줄 서 있음
일본식 백반 느낌 위 메뉴는 도미회 정식이었던걸로 기억
깔끔하니 좋았음.
캐널시티 방문 분수쇼도 보고 오고 지하에 있는 반다이 스토어도 보고 옴
집에가자....!!! ㅜㅜ
기내에서 바라본 노을
면세점에서 산 사케
쿠보타 만쥬 4000엔
총평
첫 해외여행이어서 재밌었고 우여곡절도 많았음
2일차가 너무 아쉬움 3박4일이었는데 2박3일한 느낌
후쿠오카에 한국인 굉장히 많음. 대학 동기도 우연히 만날정도;;
후쿠오카 시내만 다닐거면 일본어 몰라도 충분함.
먹고 싶은게 많았는데 못 먹어서 아쉬움
나는 배불러도 여행오면 일단 먹는 스타일인데 친구는 일단 배부르면 그만 먹는 스타일이라... 그래도 이거 빼고는 다 잘 맞아서 여행 종종 다님
술이 매우 싸다..... 부럽다... 나마비루는 우리나라랑 비슷하거나 좀 더 비싸지만 맛이 더 있는 느낌.
물가가 우리나라에 비해 싼 느낌.
일본에서 영어 쓸 생각하지 말기. 진짜 한국인들이 영어 잘 하는거임. 쓸거면 문장이 아니라 단어 위주로 구사하기. 그럼에도 불구하고 만난 일본인들 모두 친절했었음.
후쿠오카에서 나보다(188cm) 키 큰 사람 딱 한명, 그것도 외국인이었음. 이걸 쓴 이유는 지인들 왈 대중교통은 한국보다 규격이 작다고해서 걱정했는데 생각보다 괜찮았음.
확실히 우리나라보다 아날로그적인 부분이 많았음. 이 감성(?)을 좋아하는 사람도 싫어하는 사람도 있는데 저는 많이 답답해했음. 여행객으로서는 경험해볼만 한데 현지 생활할때는 한국인 입장에서 답답할수도.
다행히 혐한 없었음. 첫날 먹은 텐동집에서 새우튀김 4개짜리 시켰는데 3개만 와서 혐한인가 싶었는데 주문서에 3개로 적혀있음. 그냥 커뮤니케이션 오류인걸로 ㅎㅎ;;
길거리에 쓰레기가 적은 이유는 거리에 쓰레기통을 설치해서가 아니라 그냥 편의점에 들어가서 물건 구매 없이 쓰레기만 버리고 나와서 그런거였구나 알게됨.
나중에 다시 가보고 싶음. 다음번엔 나만큼은 아니더라도 꽤 잘 먹는 친구랑....ㅎㅎ
끝!!!
첫댓글 이십대중반때 출장으로 처음 일본가서 먹었던 고등어회가 생각나네요. 아키하바라 빌딩들 중간에 있는 옛날포차? 같은가게였는데 고등어를 회로먹어?라며 반신반의 겨우입에넣었다가 너무맛있어서 깜짝놀랐던 기억이... 후쿠오카 쪽은 안가봤는데 내년초 일본가족여행계획이 있어서 고려해봐야 겠네요.
저도 모모치, 이치란이 좋았어요
나카스 강가 , 포차는 좀 좁고 비싼 느낌이고
푸드트럭 모아논 곳이 괜찮았어요
다들 맛집이라며 네이버 트리플 정도 검색 하니 한국인들만 줄서있는 건 좀 웃기고 아쉬움 ㅎㅎ
와~~감독님 음청 장신이십니다!!!
글 잘 봤어요~지옥온천에서 담배연기로 묘기 부리시던 심형래 닮은 아저씨는 잘 계신가 몰겠네요~~ㅎㅎ 잘 다녀오셨다니 다행입니다~
혐한을 할 수 없는 피지컬인데요?
ㅋㅋㅋㅋ
333 하나 더 주면 더 줬지… ㅋㅋㅋ
ㅋㅋㅋㅋㅋ
십수년전 나카스 저기 한국인들 바가지 조낸 씌우는 분위기 였는데 지금은 안그렇겠죠.. 워낙 SNS 이런게 발달해서
결정하시기 전엔 고민하셨지만 잘 다녀오신 것 같네요. 앞으로도 기회되면 많이 다니시길. 그리고 그 강백호 키...부럽습니다
우워... 위에 호텔 조식 8만원대에 실화 입니까?? 어디 호텔인지 알려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가성비 좋네요!
벳푸 뉴 츠루타 리조트였습니다
평소에도 8만원대인지는 모르겠습니다만 조금 오래된거 빼고는 좋았습니다 ㅎㅎ
@Quentin Tarantino 꿀정보 감사합니다!
나카스는 개인적으로 호구 한번
잡혀 보는것도 좋은 경험이셨을텐데
아쉽네요 ㅎㅎㅎㅎㅎ
저 포함 동생2명 같이 가서 분명
치밀한 제 계획으로 나카스 포장마차 개비싸니까 오뎅 하나에 맥주만
마시며 분위기 느끼고 빠지자고 했는데 한 동생이 그걸 잊고 막 시키다 영수증 보고 형 왜 이렇게
많이 나왔을까요????
이 악물고
내가 말했잖아..여기 개비싸다고ㅎㅎㅎㅎㅎㅎㅎㅎ
남들이 뭐라해도 20대 대학생인거 믿었는데..
여권이며 가방이며 깜빡하는 모습이 아무리봐도 우리 또래 같은 ㅎㅎ
코로나때 로컬 맛집들이 많이 망해서 좀 안타깝더라구요.
라멘 전문점 혹시 이치란 아닌가요ㅎㅎ 그릇이 비슷해서ㅎㅎ
맞습니다
신신라멘
이치란입니다
여행 사진 공유 감사합니다. 덕분에 구경 잘했네요.
후쿠오카는 너무 가까워서 한번도 안가봤는데 사진보니 가고 싶어지네요 ㅎㅎ 후기 잘 봤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