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29(주일)/보츠와나 한인교회/리빙스톤/호텔
아침 8시에 모든 짐을 다 싣고 굳호프를 떠나서 10시에
보츠와나 한인교회에 도착하여 예배를 드리다.
“하늘 문이 열리고” 남편의 설교가 너무 은혜로워 노트를 다 하고
좋은 칼럼을 쓰려고 준비하다.
사모님은 계속 머리가 아파서 걱정을 했는데 깨끗하게 다 나았다고 하신다.
모든 성도들이 다 콩나물 밥으로 점심을 들다.
아프리카 선교의 아버지라는 리빙스톤 사적지에 가서 교회, 병원, 생가의 남은 터만 구경하다.
막내딸 돌무덤도 보고 사역을 설명한 비석들을 보고 사진을 찍다.
흙먼지가 많고 더워서 고생하다.
목사님 댁은 방이 두 개뿐이라 우리를 호텔로 데려다 주시다.
호텔에 와서 구두, 가방 바퀴 등을 깨끗하게 닦고 샤워도 하다.
저녁 6시에 교회 식당에 가서
이곳에서는 귀한 조기와 불고기 등으로 식사를 맛있게 하다.
차를 마시면서 여러 가지 이야기를 나누다.
두 사모님들이 외롭고 힘들었는데 아바 사역을 통해서
새로운 도전과 힘을 받았다고 하시니 아바신학교 사역은 현지인들뿐만 아니라
선교사님들께도 큰 도전과 사명과 보람을 느끼게 하는 것 같다.
굳호프 사모님은 아바 사역을 한 후에 건물을 빌려주고 세를 받고
영주권도 나오게 되었고 좋은 일이 생겼다고 하신다.
남아프리카 4개국의 21분의 선교사님들이 협력하여 같이 하는 아바 사역이
서로 마음을 하나로 합하여 하나님께 영광만 돌리는 귀한 사역이 되기만을 ...
내일은 예배를 드리자고 하신다.
말씀을 사모하고 전해달라고 하는 일은 남편에게 너무 좋은 일이다.
그 사명으로 왔으니 ... 사양하시는데 호텔비와 항공료를 넉넉히 드리다.
삭막한 이런 곳에서 고생하시는데 말씀과 함께
선물과 선교비도 모두 쏟아놓고 가야 한다.
주님이시여! 이곳에 은총을 내리소서.
너무 편안한 곳에 있어서 죄송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