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Daum
  • |
  • 카페
  • |
  • 테이블
  • |
  • 메일
  • |
  • 카페앱 설치
 
카페정보
나이든 반려동물과 행복하게 살아가기
 
 
 
카페 게시글
더불어밥의 일상 스크랩 대장 고양이가 추천하고 찡이가 투표합니다!
더불어밥 추천 0 조회 117 10.06.01 11:43 댓글 13
게시글 본문내용

투표일이 하루 앞으로 다가왔습니다.

대장이 추천하고 찡이가 투표할 후보들을 함 보실까요? ^^

 

찡이는 선거일이면 매번 투표를 합니다.

국민의 권리인 투표를 빠뜨릴 수 없는 거죠.

모든 문제에 늘 현명한 선택을 하는 지혜로운 녀석이니

분명 선거일에도 현명한 선택을 할 것이빈다.

 

이때가 2004년 선거날입니다. 아마도 국회의원 선거였을 겁니다.

"엄마, 아빠, 언니, 투표 가자."

 

 

 

선거장으로 들어서는 김찡입니다.

"어여, 어여~~ 늦으면 안된다구!

투표는 오후 6시까지!"

 

투표를 마친 찡이가 외식을 하고 있습니다.

투표를 마치고 식구들과 맛난 점심 식사, 좋지요? ^^

 

 

어찌나 맛있게 먹는지 제 손을 다 집어 먹습니다. 앙~!

그럼, 찡이야, 넌 투표했으니까 먹을 자격이 있어!

투표하지 않은 자여 먹지도 말라! ^^

 

이날 투표 결과 정치 1번지라는 우리 구는 한나라당 후보가 당선되었습니다.

정치1번지는 개뿔!

 

 

그리고 두둥~!

2007년 12월 대망의 대통령 선거날.

찡이가 4년 전과 똑같은 포즈로 기다리고 있습니다.

"중요한 대통령 선거일이잖아. 가자구!"

 

 

 

찡이 발걸음이 바쁩니다. 어여,어여~~!

 

투표를 마치고 앞에서 인증샷!!! ^^

"그런데 언니, 저기에 사진 촬영 금지라고 써있어!!!" ^^;;

 

이날 선거 결과도 참담했죠.

아시잖아요.

이 날의 투표 결과가 지금의 이 상황이라는 거!!!

 

 

저는 종종 엄마와 선거 때 빅딜도 합니다.

엄마가 정당 투표에서 진보당에 표를 던져주면 후보는 엄마가 원하는 사람을 찍어주겠다고!

아빠야 워낙 보수적인 분이시니 협상 자체도 안되더군요...ㅠ,ㅜ;;

투표를 하고 나오며 엄마가 그럽니다.

"나는 진보당 찍어줬는데 너는 약속 안 지켰지?"

"어, 어떻게 알았어?"

"내가 니 엄만데 너를 모르냐?"

ㅋㅋ 그래서 정당 비례투표에서 진보당이 한 장을 더 얻습니다^^  

 

 

그리고 드디어 2010년 6월 2일, 지방선거 날입니다.

동물관련 정책이 있나 후보들이 제작해 배포한 전단지를 아무리 봐도 하나도 없군요...ㅠ,ㅜ

 

그렇다면 동물과을 사랑하고 생명을 존중하는 사람들에게 판단의 기준은 뭘까요? 

당연히 4대강입니다.

4대강에 반대하는 사람에게 표를 줘야죠.

저기 저 위 2007년 선거에서 대운하를 하겠다는 인간에게 표를 던진 것이 지금 이 모양 이 꼴이 된 거니까요.

4대강이 국책사업이지만 지자체장이 반대하는 사람이 선출된다면 여지가 있지 않겠습니까?

유람선과 오리보트만 떠다니는 죽어가는 한강에 크루즈까지 띄우겠다는 사람에게 표를 던지면 안되겠죠. 

 

그럼에도 불구하고 여론조사는 여당 후보가 앞서간다는 하품 나오는 상황이지만

 

 

선거가 즐거운 건 막판 뒤집기가 있기 때문입니다.

 

국민을, 선거권자를 너무 우습게 보는 위정자들에게

썩소 한 번 날려줘야 하지 않겠습니까?

우리 너무 만만하게 보지 말라고!

 

휴일이라고 집에서 널부러져 있지 마시고

 

선관위에서 보내준 정책 전단지 울 대장이처럼 눈 크게 뜨고 꼼꼼히 살펴보고 투표합시다!!!

 

이번엔 1인8표라 투표해얄 것이 많아 정말 눈 똑바로 뜨고 공부 열심히 해야 합니다.

 

교육감, 교육위원, 지도지사, 시장군수구청장, 시도의원(지역구/비례대표), 구시군의원(지역구/비례대표) 이렇게나 많이 뽑아야 하니까요.

 

 

공부 싫어라 하시는 분들을 위해 막판 초치기 쪽집게 공부 들어갑니다.^^

단체장 후보는 사는 곳에 따라 선택하셔야 합니다.

표를 주고 싶어도

부산에 살면서 한명숙 후보에게,

광주에 살면서 유시민 후보에게,

제주에 살면서 노회찬 후보에게,

투표하지 못합니다^^;;;

 

 

찡이네는 허울좋은 정치 1번지 종로구에 삽니다.

시장은 2번 한명숙, 7번 노회찬 후보로 좁혀집니다.

교육감은 민주진보 단일 후보인 7번 곽노현 후보뿐입니다.

교육위원은 또한 민주진보 단일 후보 정영배 후보입니다.  

 

그런데 시도의원과 구시군의원은 비례대표를 뽑습니다.

그게 뭐냐면 정당에 투표하면 비율에 따라 그 정당의 의원이 뽑히는 것입니다.

그러니 후보자 투표는 사표만들기 싫어서 당선 가능한 후보에 투표하시더라도

정당 투표는 나라의 미래를 보고 투표해 주세요.

진보당의 싹이 사라진 사회는 미국이나 일본처럼 재미었는 보수 양당체제가 됩니다.

 

정당 비례대표는 진보정당에 투표해 주세요.

대장이 미는 정당은....

음....발가락을 보세요.

7번 진보신당입니다!!!

ㅋㅋ 이 녀석이 발가락을 6개만 펴고 있어서 하나는 갖다 붙였습니다^^;;

 

 

 

게다가 7번은 서울 교육감 후보 곽노현 후보의 번호이기도 합니다.

'보수는 부패하다.'라는 명제를 온 몸으로 보여준 공정택 같은 후보를 또 뽑으시겠습니까?

공정택은 mb의 아바타라고 하더니 정말 그대로 보여줬지요.

아이들을 위해 교육감은 꼭 민주진보 단일후보에게 표를 던져 주십시요.

 

대운하, 4대강 반대론자인 엄마는 이번에도 제 편입니다.

길상사 법문 때도 법정 스님이 대운하에 대해 이야기 하실 때

목청을 높이시며 호통을 치셨던 것을 기억하시니까요. 

 

근데 아빠는 그게 힘듭니다. 언제나 보수당만 지지하시는 분이죠.

그런데 이번엔 뭔가 변화의 조짐이 보입니다.

늘 그렇듯 교육감 또한 1번을 찍으리라고 굳게 다짐하신 아빠가 마음이 흔들리고 계십니다.

물론 그게 생각의 변화는 아니구요^^;;

 

결혼한 첫째 아들이 와서

"아버지, 1번 찍으시면 며느리가 평생 평교사만 해야 돼요.

힘들게 임용 교시 보고 교사됐는데 원감 한 번 해봐야지요.

7번 후보가 동네마다 공립 유치원 만든다고 했으니 7번 찍으세요."

이러니 "어허, 그러냐?" 하십니다.

글쎄요, 그 말이 7번에게 투표하겠다는 말씀은 아니시지만 기대해 봐야죠^^

제가 만날 핏대 올려 이야기하는 것보다 동생의 방법이 더 설득력이 있네요.

말 안 통하는 어른과 사시는 분들

곽노현 대표가 교육비 싸고 안전한 공립유치원 많이 만들어 준다고 했다고 설득해 보세요. 효과가 좋습니다^^

 

교육감, 교육위원 전국 민주진보 단일후보 명단입니다.

보고 참고하세요.

 

 

 
다음검색
댓글
  • 10.06.01 15:56

    첫댓글 제발 좀 이번엔 잘됬으면해요 조상님들은 뭐하시는건지..

  • 작성자 10.06.03 11:06

    결과보니 조상님들이 돌봐주신듯해요^^

  • 10.06.01 16:29

    세피가 아파도 투표는 하러갑니다
    도지사 - 유시민(개인적으로 너무 좋아하는분), 용인시장-김학규, 도의원후보-권오진, 교육감-김상곤,교육의원-문형오
    저는 경기도민이기에 이렇게 결정해 놓았네요 ,........
    다들 바쁘시더라도 투표는 꼭!!!!!!!!!!!!!!!!!! 꼭!!!!!!!!!!!!!!!!1 하시길 바랍니다

    대장이 표정이 예술인데요... ^^

  • 작성자 10.06.03 11:06

    유시민 씨의 탈락은 좀 아쉽죠?^^

  • 10.06.02 14:03

    방금 투표하고 왔는데 국민의 한사람으로서 꼭 주권행사는 해야합니다..저는 서울이라 서울시장-한명숙, 교육감-곽노현씨에 도장 쾅찍고 왔습니다..근데 정치공작으로 북풍설에 휘말린 우매한 국민들때문에 야당의 자리가 좁아지지 않을까 너무 염려스럽네요.

  • 작성자 10.06.03 11:07

    국민은 우매하지 않더라구요. 여론조사 바보~~~~! ^^

  • 10.06.03 12:30

    여론조사도 다 쑈였다네요..ㅎㅎ

  • 10.06.02 18:46

    저도 아침에 투표를 하고 왔는데요~
    저번 국회의원선거때만 하더라도 울친친양이랑 동행을 했었는데.....
    언니 어디어디 잠깐 갔다올께 기다리고 있어 이쁜아~ 그러면 울친친양 그게 실외면 제가 올때까지 고대로 서서 기다려주고
    (맨바닥에는 절대로 앉지않는 울공주마마) 만약 의자가 있는 곳이라면 그곳에서 저오기만을 내내 앉아서 기다려주던 울이쁜아가~ 이쁜짓만 하니까
    이쁜이라는 말이 절로 나오던 울친친마마..... 그립다 아가야~
    참으로 선거하고 나오면서 눈물이 앞을 가리더라는... 이제는 별게다 지나간 추억으로 자리해야만 한다는 현실이 막막해요~~~
    선거하러 갔다가 울면서 나오는 사람 오늘 저밖에 없을거 같음

  • 작성자 10.06.03 11:07

    친친이가 언니가 현명한 선택하라고 이번에도 지키고 있었을 겁니다...

  • 10.06.02 22:04

    지금 개표결과 보고 있는데 서울시장후보! 의외로 치열하네요! 울동네가 아닌데도 재미있네요! 울동네는 재미 없게 끝날거 같습니다. 재임으로~ (경기도)
    워낙 호불호가 강하던 유휴보라서 그런지 당은 지지하나 인물이 별로 마음에 안든다는 제주위의 여론도 있는거 같고,
    혹 다른 후보가 나왔어도 같은 결과가 나왔을지는...
    아직 투표결과가 마감은 안되었으나 그냥 마음을 접고 비울까봐요~ 이따가 울동네 시장은 누가 되었나! 그결과나 기대할랍니다.....

  • 작성자 10.06.03 11:08

    그러게요, 유시민 후보는 안티 세력이 좀 있는 것 같습니다. 굉장히 좋은 사람인데 참 이상해요..

  • 10.06.02 22:11

    밥님! 지금 세상이 어느때인데 이렇게 공개적으로 정치성향을 마구 밝히시고 그러시나요~~ 배짱 두둑하시네요 ^^
    김재동씨 기사보셨어요?~~~ 참으로 한심한 정국! 우리나라 대한민국이 아닐수 없습니다~
    어린네들도 이렇게 야비하게 보복조치는 안할거라는 생각을 해봅니다.
    지금 현재 제마음은 투표건 월드컵이건 다들 시들하기만 하지만 이건 아니죠~ 절대 아니라고 봅니다~
    앞으로 3년이란 기간 동안 또 얼마나 가슴아픈일들이 일어날지 .....

  • 작성자 10.06.03 11:09

    ㅋㅋ 저도 잡아가라고 그러세요^^ 동물친구들이 아마도 도와주지 않을까요?
    검찰 앞에 개랑 고양이 동지들이 모여있는 생각을 하니 뿌듯합니다^^

최신목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