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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cafe.daum.net/WorldcupLove의 321zilch님이 직접 번역해주신거예요.
United 4월호에 실린 기사라고 합니다
긱스랑 솔샤르 73년생
게리 75년생
한클럽에서 10년넘게 뛰어온 세 선수 인터뷰네요.
두 선수는 유소년부터 맨유소속이었고..
긱스같은 경우는 맨유에서의 이번시즌이 17번째 시즌이라나...대단하죠..
맨유 역사에 한획을 그은 세 선수들 인터뷰 재미나게 보세요.
노장의 여유로움이 느껴진달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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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nited 4월호에 실린 세 선수의 인터뷰에요...
오늘 읽으면서 오는데 너무 재밌어서... 집에와서 할 건 안하고 번역 지름;;
좀 많이 길고 번역이 이상한 곳도 있지만... 재밌게 읽으세효 *-_-*
the view from the top
게리 네빌, 올레 군나 솔샤르, 그리고 라이언긱스는 최근 10년간 잉글랜드 축구의 정점에 서 있어 왔다. 그러나 United와의 독점 합동 인터뷰에서, 그들은 왜 아직 메달 캐비넷을 닫을 수 없는지를 밝힌다..
폴 스콜스와 함께, 당신들은 맨유 스쿼드에서 가장 오래 뛰고 있는 선수들인데요, 기분이 어떤지?
올레: 개인적으로 저는 제가 노르웨이에서 뛰고 있었을 때 이렇게까지 오래 축구선수를 할 거라고는 생각지 않았어요. 여기에서 10년을 보낸다는 것, 그건 특별하죠.
게리: 저도 제가 유나이티드에 이렇게나 오래 있을거라고는 생각하지 않았어요. 훌륭한 팀의 중심이 된다는 건 꿈과 같은 일이었고, 그래서 팀에 들어오고 1군에서 뛰며 또 그걸 성공적으로 해왔다는 게 믿기지 않아요.
라이언: 열일곱이나 열여덟에 팀에 들어오고, 골을 넣을 때마다 발전하게 되죠. 새로운 도전과제들이 나타나고 그걸 이겨내며 계속 이겨 나가고 싶어지죠. 우리 모두 그 과정을 지나면서 행운이 따랐고, 그러므로 유나이티드에 오래 있을 수 있다는 건 자랑스러운 일이라고 생각해요.
게리: 그리고 그건 우리가 끝내고 싶어하지 않는 것이기도 하죠.
팀에서 선배로 뛰는 건 신예로 뛸 때의 삶과 어떻게 다른가요?
게리: 어렸을땐 모든 것에 의욕을 지니기 때문에 항상 즐길 수 있죠. 열여섯 부터 선수들 사이에서 자라 왔다면 아마 더욱 즐거울 겁니다. 서로를 잘 알고 있으니까요. 그렇다고 지금의 우리가 의욕이 없다거나 흥미를 가지고 있지 않다는 게 아니에요- 나이를 먹으면 확실히 더 좋은 점이 많죠. 그저 유스 팀에서 또래들과 축구를 하는게 즐거웠다는 얘기에요. 12살부터 알고 지내는 친구들도 있죠.
라이언: 어릴 땐 모든게 새롭죠. 뭘 하든 그게 첫 경험이 되고요. 예를들어 유럽에서 뛰는 거라든지 무슨무슨 컵 결승전에 오른다든지 거기서 우승을 한다든지 하는.
올레: 저는... 고를 수 있을 것 같지 않아요- 그저 자연스러운 과정이고 그 둘 사이의 차이점도 잘 모르겠어요. 어릴때는 오로지 배우고 싶어 하죠. 나이를 먹어가면서 더욱 발전해 나가려고 노력하구요. 나이를 들면 더 책임감을 지니게 되고 클럽의 역사라거나 불문율같은 것을 어린 선수들에게 전해줘야 한다고 느끼게 되죠.
클럽의 젊은 선수들에게 모범이 되어야 한다는 책임감을 얼마나 느끼나요?
올레: 젊은 선수들이 나를 보고 배우고 나와 같은 행동을 한다는 것을 자각할 때 모범을 보이게 되는 것 같아요.
라이언: 사람에 따라 정말 다른 것 같아요. 게리는 말이 너무 많아서... [모두 폭소]
게리: 이 인터뷰에서만큼은 올레에 비할바가 못 되는데요- 한 마디 하기도 힘들군요!
라이언: 혹시 아직 잘 모르신다면... 게리가 말이 좀 많아요.. 아무튼 제게는 제가 하는 식대로 트레이닝을 하고 제가 하는 식대로 경기를 준비하는 게 모범을 보이는 거에요. 제가 어렸을 때 그렇게 선배들을 보고 배웠거든요. 전 에릭 칸토나나 휴즈를 우러러보았고 그들이 준비하고 연습하는 걸 보고 배웠어요.
게리: 말을 어떻게 하느냐도 중요하지만 [웃음] 그보다는 어떻게 행동하느냐가 더 중요한 것 같아요. 저도 어릴 때 긱시와 마찬가지로 다른 선수들이 어떻게 하는지를 눈여겨봤었지요. 여기저기 돌아다니면서 "네 자신을 좀 돌아봐" 하고 잔소리 하는 것 보다 어떻게 연습을 하고 자기 성찰을 하는지를 보여주는 게 더 모범이 될 수 있다고 생각해요. 잔소리는 한 귀로 들어와서 한 귀로 흘러나갈 뿐이죠. 자기 자신을 종합적으로 되돌아 볼 수 있는 게 어린 선수들을 위해 훨씬 좋은 일이고, 그런 교훈은 마음 깊이 새겨질 거에요.
체력 관리라거나 라이프스타일은 시간이 지나며 바뀌었나요?
게리: 14년전 유스팀에 있었을 때, 경기 당일에 아버지와 동생과 함께 펍에 가서 바구니에 담긴 치킨과 칩을 먹은 적이 있어요. 지금은 그런 건 꿈도 못꾸죠. 그땐 제가 그랬어요. 버리에 있는 펍에 가서 뭘 먹기도 하고 그랬죠. 요즘은 경기 이틀 전부터 칩 같은 것 근처에도 가지 않아요. 어린 친구들은 아마 요즘도 가끔 가서 테이크아웃을 하거나 하겠지만 시간이 지날수록 자신을 위한다는게 뭔지 알게 될 거에요.
올레: 모두가 자신만의 체력 관리 프로그램을 가지고 있고 자신만의 일과를 지키죠.
라이언: 밤에 놀러 나가는 거랑 마찬가지에요. 무슨 말이냐면, 가즈(게리 네빌)는 어릴 때 매일 밤 놀러 나갔었어요. 요즘은 그렇게 하면 무사하지 못하니까 거의 못 나가죠.
올레: 아니야, 게리는 요새 더 자주 놀러 다니는 유일한 사람이에요.
게리: 뭐야, 내가 요즘 더 많이 놀러다닌다고? 아니에요. 사람들은 내가 어렸을때 뭘 했는지 모른다니까.난 똑똑했어요.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는 여전히 특별한 곳인가요?
라이언: 그래요. 유나이티드에선 언제나 도전할 수 있죠. 우리가 리그 1위를 하고 있다면 그걸 지켜야 하고, 다시 우승해야 하고, 정상에 있어야 해요. 요 몇년간 우승하지 못했으니 우승컵을 도로 가져 오는 것이 과제이죠. 전 우리가 여기 오래 있었던 선수들로서 매 시즌 그런 도전을 활성화시켜야 한다고 생각해요. 그래서 이곳엔 언제나 한 가지가 있죠- 갈망.
게리: 맨유는 가장 특별한 곳 같아요. 그 답을 가장 잘 해줄 수 있는 이들은 맨유를 떠난 선수들일 거에요. 그들은 다른 클럽에서 하는 경험-비록 그곳이 정말 좋은 클럽이라도-들이 맨유에서보다 한 단계 낮은 것들이라고 이야기해 줘요. 그들 말을 듣고 있으면 맨유에 있다는 것은 정말 행운이구나 하는 생각이 들죠. 나와 라이언은 다른 클럽을 겪은 적이 없기때문에 다른 곳이 어떤지 별로 신경쓰지 않지만, 맨유보다 더 좋은 곳이 있다고 생각해볼 만큼 멍청하지는 않아요. 올레는 다른 클럽에서 선수생활을 시작했으니 알 지도 모르겠네요..
올레: 그 클럽은 저희 지역에 있는 몰데라는 곳이었고 맨유로 오면서 정말 높은 계단을 한번에 오르게 됐었죠. 또, 우리 모두 국가 대표팀을 경험하면서 그곳이 얼마나 전문적인 곳인가를 알게 되죠. 하지만 맨유가 훨씬 나아요. 모든 게 꼭 맞춰져 있죠.
올레, 오랫동안 함께 해 온 선수들 사이에 끼는 건 어려웠나요?
올레: 그들과 함께 하고 싶어하면 그들이 끼워 줬기 때문에 전혀 어렵지 않았어요. 자기방어를 하지 않은 채 노력하고 결국 그들과 어울리는 건 굉장히 중요했어요. 그들의 일부가 되려고 해 봐야 하고 그러면 될 수 있어요.
요즘의 분위기와 여러분 셋이 처음으로 함께 했던 96/97 시즌의 분위기는 어떻게 다른가요?
게리: 올레가 우리 젊은 선수들 무리에 끼었을 땐 아마 훨씬 조용했었을 거에요. 주위에 워낙 경험많은 선수들이 둘러싸고 있었으니까요. 긱시는 그 5년 전부터 함께 해왔다고는 했지만 에릭에, 키니에...
올레: 슈마이켈에...
게리: 다들 대단한 선수들이잖아요. 그리고 올레가 96년에 입단했을 때 우리는 드레싱룸의 풋내기들일 뿐이었고..
올레: 맞아. 넌 그랬지. 요즘 그 때에 대해 가끔씩 우리끼리 농담을 해요. 이제 우린 짬이 되지만 우리가 풋내기였을 때가 그리 오래전 일 같이 느껴지지는 않아요.
요즘의 젊은 선수들은 팀에 처음 들어오면 조용한가요?
모두: 아뇨!!
게리: 바뀌었죠. 10년 전의 우리는 요즘 젊은 선수들보다 더 조심했었던 것 같아요.
라이언: 거기에 대해선 의심의 여지가 없죠.
올레: 제가 잉글랜드에 올때쯤부터 축구는 굉장히 변하기 시작했어요. 해외에서 많은 선수들이 들어오면서 사람들이 게임을 준비하거나 접근하는 방식이 바뀌기 시작했죠. 외국인 감독도 많이 들어오기 시작했고 그들도 그런 효과를 가져왔어요.
라이언: 맨유의 드레싱 룸에 있어서 중요한 건 팀 스피릿은 항상 정말 좋았다는 거에요. 제가 이런 말을 하는 건 뻔하다고 생각하시겠지만 정말이에요. 다른 문화가 섞이더라도 그건 마찬가지였어요. 셰시, 플레치, 키어런... 젊은 친구들은 계속 들어오고 젊은 선수, 해외 선수 그리고 경험 많은 선수들의 발란스도 유지되죠.
이 곳에 있으면서 감독님의 변화 같은걸 느꼈나요? 어떤 사람들은 그가 온건해졌다고 하는데...
올레: 사람들은 그가 항상 화를 낸다고 생각하는 것 같은데, 잘 하고 있는 사람에게 항상 화를 내기는 힘들죠. 100%를 얻기 위한 요구는 항상 그로부터 비롯돼요. 그 점은 변하지 않죠. 결정력에 문제가 있거나 집중력에 문제가 있을 때는 바로 알아차리시죠.
게리: 그가 저를 대하는 게 변했다고 생각하지 않아요. 항상 지금 그대로셨죠.
라이언: 저도 가즈와 마찬가지에요. 경기를 잘 하면 정말 잘 해주시죠. 제 몫을 못하는 때는 그렇게 말을 해 주시구요. 그는 유스팀에있을 때부터 그랬어요.
시간이 갈수록 미디어의 주목이 더해갔나요?
게리: 전 옛날엔 주중에 놀러 나가도 아무도 쳐다보지 않았어요. 그런데 지금은...
라이언: 가즈, 절대 신문들을 멀리할 수 없을걸! 타블로이드를 펼치기만 해도 거기 네가 있잖아.
올레: 넌 무슨 알 파치노같애!
라이언: 축구가 변했고, 주목하는 사람들도 훨씬 많아졌어요. 10년전엔 전화가 이렇게 많이 오지도 않았고, 스카이 스포츠 뉴스도 없었고... 지금은 훨씬 취재가 많죠.
게리: 긱시, 넌 신인일 때 더 주목 받았었잖아. 경기장 밖에서 말야..
라이언: 맞아. 저는 18살부터 21살까지 집까지 파파라치들이 따라왔었어요. 시간이 가면서 점점 줄어들었죠. 전 좀 다른 식이었어요. 어릴 때 그런 관심에 익숙해졌고 이젠 그들이 날 괴롭히도록 결코 놔두지 않죠.
올레: 그건 네가 얌전했으니까 그렇지! 제가 여기 왔을 땐 저와 로니(욘센)이 EPL에 온 첫 노르웨이 사람들이었기 때문에 노르웨이에서의 관심이 대단했어요. 제 경우는 미디어로부터의 관심이란 모두 노르웨이에서 온 것이었죠. 몇 시즌이 지나면서 어떻게 대처하는지를 알게되고, 그러면서 미디어와 거리를 둘 수 있게 되죠.
게리: 얼마나 대단한 축구선수인지는 중요하지 않아요. 경기장 밖에서는 조용한 삶을 살고 싶다면 그렇게 살 수 있어요. 솔직히, 긱시가 그걸 증명하죠. 그는 원한다면 훨씬 떠들썩한 삶을 살 수 있었어요. 올레도 노르웨이에서 그럴 수 있었을 거구요.
올레: 처음에 저는 물어보는 것마다 예스라고 대답할 정도로 세상을 몰랐어요. 전 어리고 행복했으니 경기장 밖에서의 일에 모두 좋다고 대답했던 거죠. 그러다 그게 게임에 영향을 미친다는 걸 알게 돼요.
경기장 안에서의 주목은 어떤가요?
게리: 경기장 밖에서 조용한 삶을 원한다면 그럴 수 있어요. 아무 문제 없죠. 하지만 축구를 하면서는 어떤 것으로부터도 도망갈 수 없어요.
라이언: 넌 이제 세레머니 못한다!
게리: 아니, 넌 네 골 세레머니도 못할걸 [웃음] 볼을 가지고 있지 않은 선수를 후려치거나 팔꿈치로 가격하거나 주심이나 선심에게뭔 말을 했다가는... 톱 레벨에 있으면 그런일에 대해 발뺌할 수가 없어요. 그게 요즘 미디어의 방식이죠. 그들은 헤드라인을 장식할 그런 사건을 고대하고 있으니까요.
올레: 맞아요. 헤드라인... 그들이 바라는게 그거죠.
여러분과 클럽을 다룬 더욱 기상천외한 얘기들에 대해선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라이언: 선수로서 저는 우리가 그걸 신경쓴다고는 생각하지 않아요. 유나이티드에 대해 부정적인 출판물들이 있다는 사실은 알고 있지만 선수로서 게임에 최선을 다하는 데만 집중할 뿐이죠.
올레: 헤드라인 한줄이 우리가 우리 자신에게, 혹은 감독님이 우리에게 가지고 있는 희망을 바꾸지는 않을 거에요. 우리는 우리 목표가 무엇인지 알고 있고 헤드라인들은 거기서 우리 마음을 돌릴 수 없죠.
게리: 이렇게 오래 겪어 보니 아무것도 우리를 더이상 놀래킬 것 같지 않아요. 유나이티드에 대한 어떤 헤드라인도 이제 놀랍지 않죠. 처음 몇 해는 그랬지만 모든 종류의 사건들에 휘말리고 그들이 어떻게 다루는 지를 경험해 보고 나면, 아무것도 충격적이지 않게 되는 때가 오죠.
선수생활을 마친 후에 무엇을 할 것인지 생각해 본 적이 있나요?
올레: 부상으로 쉬게 되면서 앞으로 무엇을 할 것인지에 대해 생각해보는 아주 좋은 기회를 가질 수 있었어요. 제게 제의가 온다면 지도자의 길로 갈 수도 있겠지요.
게리: 애들을 가르칠 땐 지금보다 축구를 좀 더 잘했으면 한다. [웃음]
올레: 부상당하기 전엔 지금보다 잘했다고!! 맞아요. 유스팀하고 리저브 팀에서 얼마간 가르친 적이 있어요. 그러니까... 모르는 일이죠.
라이언: 난 분명히 나와서 지켜볼 것 같아요. 하지만 뭘 하고 있겠냐고 물으면... 모르겠네요.
게리: 제생각엔 여기서 오래 뛴 선수라면 모두 나와서 지켜볼 것 같아요. 난 분명히 그럴 거에요.
올레: 게리는 미디어에서 일할 거에요. 넌 걱정 안해도 돼.
게리: 아냐. 아냐. 전 모두를 놀래킬 거에요. 성직자가 될 거라구요. 아니지. 뭘 할지 모르겠어요.
올레: 넌 라디오에 딱 맞는 얼굴을 하고 있다구.
게리: 전 축구에서 은퇴한 이들이 왜 미디어에서 일하는지 이해할 수 있어요. 축구에 대해서 얘기하고 경기를 보기만 해도 돈을 받잖아요. 그들이 돈이 필요해서 그런다는 건 아니지만 결국엔 뭔가를 즐기기 위해 돈을 받잖아요. 패디 크리난드를 보세요. 그는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를 따라다니고 경기하는 걸 보는 것만으로 돈을 벌잖아요. 나쁜 직업이 아니라니까요. 미디어로 가는 은퇴선수들에게 안좋은 점이 하나 있다면 현직 선수들을 돌아가며 평하는 것 때문에 그들에게 미움을 받는다는 것 정도죠. 패디가 그렇다는 건 아니지만 아무튼 그게 전부에요- 현직 선수들이 싫어할 거라는 거... 그렇다고 그 사실이 무슨 해가 되는 건 아니잖아요. 아닌가?!
서른을 넘겼는데, 남은 몇 년을 즐기기로 결심했나요?
올레: 전 특별한 상황에 놓여진 것 같아요. 2년동안 부상당해 있었으니까요. 거의 세 시즌을 못 뛰었죠. 그래서 앞으로 가능한한 많이뛰고 싶어요.
게리: FA컵 결승전에서 밀월을 만난 게 언제였지?
라이언: 2004년 5월.
게리: 그럼 어떻게 삼년동안 못 뛰었다는 거야?
올레: 왜냐면 그때 6개월을 못 뛰었으니까.
게리: 그래도 FA컵 결승전에 나왔었잖아..
올레: 그건 세지 않았어.
게리: 컵 결승전을 세지 않는다고?!
올레: 글쎄, 셀 수도 있겠지만 보통 어느정도 레벨이 되어야 플레이에 적응할 수 있는데 03/04 시즌의 나는 결코 그렇지 않았다구.
게리: 그럼 나는 9년동안 부상당했던 거냐 [웃음]. 그 9년동안 벤치에 있었어야 했는데.
올레: 그저 다시 돌아갈 수 있는지만 알고 싶어도 부상 때문에 제한되었죠. 마지막 수술을 받은 후로 저는 쭉 그래왔어요.
라이언: 18,19살 때는 끝이 보이지 않죠. 그땐 '이게 영원히 지속될거야'라고 생각해요. 지그리고 이제는 언제 끝나게 될 지 모르니 축구를 즐기게 되죠. 칼링컵 결승전에 도달한 것과 마찬가지에요- 마지막이 될지 어떨지 모르죠. 그저 할 수 있는 데까지 하는 거에요.
게리: 함께 자란 녀석들이 떠나는 걸 보면, '여기 있는 동안은 이걸 즐겨야겠다'고 생각하게 되죠. 어렸을 땐 그런 생각을 하지 않죠. 소용돌이 속에 있으니까요. 이제는 '이게 마지막일 수도'라는 생각을 하게 되죠. 얼마나 오래 뛰느냐 라는 문제일 뿐 아니라, 유나이티드에서 언제 끝낼 것인가 하는 문제이기도 해요. 앞으로 3년, 4년, 5년, 6년이 될 수도 있겠죠.
그런 물음이 컨디션이 좋을 때에도 나이를 먹으면서 점점 켜져갔나요?
라이언: 그런 물음을 4년 전부터 가져왔어요. 사람들은 제가 28살일때부터 저를 베테랑이라고 불렀어요. 그런 걸 보고 '뭐가 어떻게 되는 거지?'라고 생각했던 기억이 나요.
올레: 전 아직도 젊은 선수에요. 전 아직도 어려 보이잖아요. 사람들은 제가 28살일때도 저를 '젊은 노르웨이인'이라고 불렀어요.
라이언: 그런 거에 익숙해요. 플레이가 좋을 땐 경험 때문이라고들 하고 좋지 않을 땐 나이 때문이라고들 하죠.
팀의 미래에 대해 긍정적인가요?
올레: 유나이티드는 항상 잉글랜드 정상의 위치에 있을 거에요. 우리는 나아갈 것이고- 몇년 안에 우리는 여기 없을 거고- 새로운 선수들이 들어오겠죠. 맨유가 무너질 위험이 있을거라고는 생각 안해요.
라이언: 전 긍정적이에요. 우리는 이번 시즌 막바지에 보여준 것과 같은 저력을 가지고 있죠. 과거에 우리가 챔피언쉽 우승을 했을 땐 일관성이 있었고 이번엔 그것만 없었죠. 그래도 긍정적이어야 해요. 각자 너무 재능있는 호나우두나 루니 같은 선수들이 있으니.
세분 모두 참 많은 걸 이루셨는데, 더 이루기를 원하나요?
게리: 우리가 우리 콜렉션에 더 많은 리그 메달을 추가하지 못한다면 심각하게 실망할 거에요. 저는 제 경력에서 이루고 싶은 모든 것을 해내지 않았다고 생각해요. 이곳에서 3년, 4년 혹은 5년을 더 머물었을 때 유나이티드가 리그 우승을 더 하지 못한다면 저는 분명히 제 경력의 마지막은 실패작이었다고 말해야 할 거에요. 우리 클럽은 트로피를 따내야 해요.
올레: 긱시가 얼마 전에 프로그램에서 말했는데, 선수로서 우리는 이긴 것보다 진걸 더 기억하게 돼요. 트로피의 경우도 마찬가지죠. 리그에서 두 시즌을 떨어져 지내다 보니 리그 우승을 다시 하고 싶어졌어요. 그게 얼마나 대단한 거였는지 깨닫게 되고 그걸 도로 가져오기 위해서라면 뭐든 하게 되죠.
라이언: 제가 이곳을 떠나기 전에 다시 리그 우승을 못하게 되면 정말 엄청나게 실망스러울 거에요. 3-4년 안에 다시 우승을 하게 되겠죠. 우리는 도전할 거에요- 그저 다음 단계로 나아가 다시 우승하기만 하면 되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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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거
제가 보고싶어서 인터넷을 헤메다 ㅋㅋ 찾은인터뷴데
ㅋㅋ
혼자보긴 너무 아까워서 ㅋㅋㅋ
올려요 ㅋㅋㅋ
게리는 참 말이많아요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ㅋㅋㅋㅋㅋ 넌 무슨 알파치노같애 ㅋㅋ 라디오해설자 ㅋㅋㅋㅋ
그리고 솔샤르도 자기가 동안인줄 아는가보군요 ㅋㅋ
첫댓글 셋다 너무 귀엽네요ㅎㅎ 재밌게 잘 봤습니다. 긱스는 인터뷰하는 거나 평소 모습같은 거 보면서 느끼지만 말도 잘하고 떠들썩한 언론에 대처하는 자세가 참 현명하다고 해야할까...아무튼 그래요.^^
올레도 확실히 자기가 무지 어려보이는 거 알고있어요. 아마 콤플렉스 일걸요.(로벤이 알게되면 급노할 ㅋㅋ) 빨리 마흔이 되고 싶데요. 그러면 사람들이 자신을 서른쯤으로 봐주지 않겠냐고...ㅋㅋㅋ 노아랑 같이 나이들어가는 올레~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로벤 진짜 급분노하겠삼 ㅋㅋㅋㅋ
아니 동안이 무슨 컴플렉스냐고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老벤 급분노하겠어요ㅋㅋㅋㅋㅋㅋㅋ
올레 어록이 많네요. 스스로에겐 전 아직도 젊은 선수에요. 전 아직도 어려 보이잖아요. 완소게리에게는 얼굴이 라디오스타라고...ㅠㅠㅠㅠㅠㅠㅠㅠ 캐안습인데 왜 웃긴거냐
아로벤ㅋㅋㅋㅋㅋㅋㅋㅋ어뜩해ㅠㅠㅠㅠㅠㅠㅠ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동안샤르
삭제된 댓글 입니다.
급사랑이아니라 영원불멸사랑 ㅋㅋㅋ
지구가 멸망해도 변치않을 사랑이예요 ㅋㅋㅋㅋㅋ 아, 콧수염과 더불어 ㅋㅋㅋㅋㅋ
우와와 저도 이거 정말 찾아다녔었는데ㅠㅠ 너무 감사합니다 게리의여자님~ㅠㅠ 역시 세분은 너무너무 재밌고 귀여우시다는ㅋㅋ 긱스옹은 말한마디 한마디가 정말 감동적이고,, 숄씨는 왜이리 귀여우신지ㅋㅋ (본인이 동안인걸 잘 알고계시는군요.ㅋㅋ) 게리는.. 역시나.ㅋㅋㅋㅋ 코믹의 대가ㅋㅋ 그치만 정말 멋지시네요ㅋㅋ 외국이나 우리나라나.. 젊은 녀석들이 건방져지는건(ㅋㅋ) 똑같나봐요~ㅋ
아 게리 긱시 솔샬 다 너무 귀여워요 ㅜㅜ 아아 좋아♡
게리: 뭐야, 내가 요즘 더 많이 놀러다닌다고? 아니에요. 사람들은 내가 어렸을때 뭘 했는지 모른다니까.난 똑똑했어요.
재미있게 잘 읽었어요ㅋㅋㅋ긱스, 올레, 게리 너무 좋아요ㅋㅋㅋㅋㅋㅋㅋㅋ올레 마흔이 되고 싶다니ㅋㅋㅋㅋㅋㅋㅋ
전 아직도 어려 보이잖아요.전 아직도 어려 보이잖아요.전 아직도 어려 보이잖아요.전 아직도 어려 보이잖아요.전 아직도 어려 보이잖아요.전 아직도 어려 보이잖아요.전 아직도 어려 보이잖아요.전 아직도 어려 보이잖아요.전 아직도 어려 보이잖아요.전 아직도 어려 보이잖아요.전 아직도 어려 보이잖아요.전 아직도 어려 보이잖아요......노벤옹 출동!
게리, 똑똑한 거랑 많이 놀러다닌 거랑 무슨 상관이여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전체내용 읽으면서 참 믿음직스럽다고 생각했는데 급폭소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자긴 머리가 좋아서 들키지않고 놀았다 이거 아니에요? ㅋㅋㅋ
솔샤르 완전 동안이네
게리 말많다는거에서 완전웃고 긱스랑 게리랑 막 티격거리는것두귀엽구 넘재밌었어요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아 귀엽다 ㅋㅋㅋㅋㅋ 전 아직도 어려 보이잖아요 ㅋㅋㅋㅋㅋㅋㅋ
샤르옵화 대박이다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솔샬옹 자기가 동안이라는걸 대박으로 알고 계셔!!!!!
솔샬옹 자기가 동안이라는걸 대박으로 알고 계셔!!!!!
행운아들!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기대를 져버리지 않는 군요 ㅋㅋㅋㅋ
ㅋㅋㅋㅋ너 인제 골 세레머니 못한다..ㅋㅋㅋ
깔깔깔깔 이 미중년 삼세트 같으니라구;ㅁ;!!! 게리 사랑스러워 죽겠어어어~;ㅁ;!!!!!!!
어익후 제가 한게 아직까지도 떠돌아 다니네요-ㅂ-;; 유나이티드 인터뷰 한건 알싸 해정방이나 해톡방 가서 321zilch랑 축구박애주의자로 검색하시면 몇개 나올겁니다;; 계속 올려야되는데 바쁨질의 압박이 ㅠ
어머 그랬군요!!!! 알싸에서 검색하다가 안나와서 네이버를 해맨건데 ㅠㅠ 어쨌든 감사 ㅠ
게리ㅋㅋㅋ 라디오에 딱 맞는 얼굴 ㅋㅋㅋㅋㅋㅋ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