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4장 1-25절. 조창훈 목사강해(칼빈주석에 근거)
민 24:1 발람이 자기가 이스라엘을 축복하는 것을 여호와께서 선히 여기심을 보고 전과 같이 점술을 쓰지 아니하고 그의 낯을 광야로 향하여
발람- 보상을 얻기 위해 술책과 수단으로 노력
발람이 보상을 얻기 위하여 그 악한 왕을 만족케 하려고 자기의 소원에 따른 대답을 얻고자 여러 가지 술책과 수단으로 노력한 것이 분명하다. 이처럼 이 악한 사람은, 우리가 듣기 좋은 말로 어린이를 달래는 것처럼, 속이는 수단으로 하나님을 진정시키려고 했다.
민 24:2 눈을 들어 이스라엘이 그 지파대로 천막 친 것을 보는데 그 때에 하나님의 영이 그 위에 임하신지라
민 24:3 그가 예언을 전하여 말하되 브올의 아들 발람이 말하며 눈을 감았던 자가 말하며
민 24:4 하나님의 말씀을 듣는 자, 전능자의 환상을 보는 자, 엎드려서 눈을 뜬 자가 말하기를
민 24:5 야곱이여 네 장막들이, 이스라엘이여 네 거처들이 어찌 그리 아름다운고
민 24:6 그 벌어짐이 골짜기 같고 강 가의 동산 같으며 여호와께서 심으신 침향목들 같고 물 가의 백향목들 같도다
민 24:7 그 물통에서는 물이 넘치겠고 그 씨는 많은 물 가에 있으리로다 그의 왕이 아각보다 높으니 그의 나라가 흥왕하리로다
왕- 다윗 시대 포함하고 그리스도 예언
여기서 말하고 있는 아각을 그 나라의 모든 왕들에 대한 공통된 이름이라고 생각하는 자들의 견해는 더욱 정확하다. 그러므로 자기가 선택하신 백성이 아말렉 사람들보다 우월함을 선언하시려는 것이 하나님의 의도였다.
당시 이후에 오랫동안 이스라엘에는 왕이 없었다. 그러나 특별히 하나님은 나라가 확립되기까지 자기의 은혜가 충분히 성취되기를 지연시키셨기 때문에 국가는 ‘왕’과 ‘왕국’의 이름에 의하여 그렇게 호칭된다는 사실에 불합리한 점이라는 없다. 그러므로 발람은, 자기가 이 사실에 관하여 아무리 적게 알고 있었다 하더라도, 이 예언 가운데 다윗의 시대를 포함하고 있었으며 그러므로 그는 그 안에서 양자됨이 시작된 그리스도 안에서만 성취될 일들을 예언하고 있었던 것이다.
민 24:8 하나님이 그를 애굽에서 인도하여 내셨으니 그 힘이 들소와 같도다 그의 적국을 삼키고 그들의 뼈를 꺾으며 화살로 쏘아 꿰뚫으리로다
민 24:9 꿇어 앉고 누움이 수사자와 같고 암사자와도 같으니 일으킬 자 누구이랴 너를 축복하는 자마다 복을 받을 것이요 너를 저주하는 자마다 저주를 받을지로다
하나님은 교회의 원수들의 원수와 친구들의 친구
하나님께서 자기 교회의 원수들에게는 원수가 되시고 반면에 친구들에게는 친구가 되신다는 사실은 하나님이 교회를 중요하게 여기시는 극진한 호의에 대한 표가 된다는 사실은 하나님이 교회를 중요하게 여기서는 극진한 호의에 대한 표가 된다는 것은 어떤 새로운 사실은 아니다. 그러므로 교회를 향하여 어떤 훌륭한 일을 했다면 이는 하나님께 한 일이며 하나님은 이런 사람들을 신실하게 보상하신다. 그리고 신자들은 하나님께서 보응하지 아니하시는 한 어떠한 손상도 당할 수가 없다. 이는 하나님께서 “무릇 너희를 범하는 자는 그의 눈동자를 범하는 것이라”(슥2:8)고 말씀하신 것과 같다는 교훈을 얻게 된다.
교회의 유익을 위하여 자기의 노력을 바치고 성실한 협력자가 된다면 본문에서 약속하고 있는 축복에 반드시 참여하게 될 것이다.
민 24:10 발락이 발람에게 노하여 손뼉을 치며 말하되 내가 그대를 부른 것은 내 원수를 저주하라는 것이어늘 그대가 이같이 세 번 그들을 축복하였도다
악한 자들은 억압당하면 당할수록 더 악해짐
하나님이 악한 자들의 정욕을 멍에 아래 가두실 때 그들이 하나님께 순복할 만큼 악한 자들의 고집은 극복되지 않는다. 그렇기 때문에 그들이 약간 더 억압을 당하면 그들은 본래의 마음에서 떠나 강한 감정을 갖게 된다.
민 24:11 그러므로 그대는 이제 그대의 곳으로 달아나라 내가 그대를 높여 심히 존귀하게 하기로 뜻하였더니 여호와께서 그대를 막아 존귀하지 못하게 하셨도다
민 24:12 발람이 발락에게 이르되 당신이 내게 보낸 사신들에게 내가 말하여 이르지 아니하였나이까
민 24:13 가령 발락이 그 집에 가득한 은금을 내게 줄지라도 나는 여호와의 말씀을 어기고 선악간에 내 마음대로 행하지 못하고 여호와께서 말씀하신 대로 말하리라 하지 아니하였나이까
민 24:14 이제 나는 내 백성에게로 돌아가거니와 들으소서 내가 이 백성이 후일에 당신의 백성에게 어떻게 할지를 당신에게 말하리이다 하고
민 24:15 예언하여 이르기를 브올의 아들 발람이 말하며 눈을 감았던 자가 말하며
민 24:16 하나님의 말씀을 듣는 자가 말하며 지극히 높으신 자의 지식을 아는 자, 전능자의 환상을 보는 자, 엎드려서 눈을 뜬 자가 말하기를
민 24:17 내가 그를 보아도 이 때의 일이 아니며 내가 그를 바라보아도 가까운 일이 아니로다 한 별이 야곱에게서 나오며 한 규가 이스라엘에게서 일어나서 모압을 이쪽에서 저쪽까지 쳐서 무찌르고 또 셋의 자식들을 다 멸하리로다
발람은 그리스도 예언
발람이 뚜렷하게 말하는 별과 홀의 출현은 그리스도를 가리키고 있다.
아브라함 후손의 선택은 그리스도에 근거
발람은 ‘홀’이라는 말로써 다른 어떤 것을 의미하지 않고 ‘별’이라는 말로 암시하고 있었던 것을 의미하고 있음이 분명하다. 그리하여 그는 그 백성의 번영과 그 나라를 연관시키고 있다. 그러므로 그 백성의 상태는 한 왕의 다스리심을 받기 시작하기 전에는 온전하지 못했음을 알 수가 있다. 왜냐하면 아브라함의 후손이 선택된 것이 그리스도에 근거하여 있었기 때문에 하나님께서 주시는 축복의 온전한 광채가 그리스도 안에서 나타나기 전에는 그것의 번쩍이는 불꽃만이 반짝일 뿐이다.
민 24:18 그의 원수 에돔은 그들의 유산이 되며 그의 원수 세일도 그들의 유산이 되고 그와 동시에 이스라엘은 용감히 행동하리로다
민 24:19 주권자가 야곱에게서 나서 남은 자들을 그 성읍에서 멸절하리로다 하고
민 24:20 또 아말렉을 바라보며 예언하여 이르기를 아말렉은 민족들의 으뜸이나 그의 종말은 멸망에 이르리로다 하고
아말렉은 하나님의 명령에 의해 멸망 예정- 완전한 성취는 그리스도로부터
이 백성은 하나님의 명령에 의하여 멸망을 당하도록 이미 운명 지어져 있었다.
이 예언의 온전한 성취를 우리는 그리스도로부터 찾아야 한다. 그리스도의 나라는 모든 악한 자들을 영원히 멸망시킨다.
민 24:21 또 겐 족속을 바라보며 예언하여 이르기를 네 거처가 견고하고 네 보금자리는 바위에 있도다
민 24:22 그러나 가인이 쇠약하리니 나중에는 앗수르의 포로가 되리로다 하고
민 24:23 또 예언하여 이르기를 슬프다 하나님이 이 일을 행하시리니 그 때에 살 자가 누구이랴
민 24:24 깃딤 해변에서 배들이 와서 앗수르를 학대하며 에벨을 괴롭힐 것이나 그도 멸망하리로다 하고
깃딤- 헬라 사람들, 또는 이태리
‘깃딤’이란 말이 때로 헬라 사람들을 가리키고 있다는 사실에는 의문이 없다.
그러나 유대인들은 바다 건너편에 있는 나라들을 분간할 수 있을 만큼 그 나라들을 잘 알고 있지 않았으므로 성경 말씀은 이 명칭을 이태리에다 적용시킬 때도 있다.
로마인들은 헬라인 속에 포함
발람이 그리스도의 나라에 관하여 예언하기를 시작했으므로 로마인들이 헬라인들 속에 포함되어 있는 것 같다.
민 24:25 발람이 일어나 자기 곳으로 돌아가고 발락도 자기 길로 갔더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