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팔 여행비자를 신청하는 방법은 두 가지가 있어요. 한국에서 신청서를 미리 작성해서 가는 방법과 네팔 공항 현지에서 신청하는 방법입니다. 네팔 공항에선 기계로 작성하는데 입력할 게 여간 많은 게 아니라서 시간이 오래 걸려요. 가능하면 한국에서 미리 작성해서 가는 편이 훨씬 빠르고 좋습니다. 저도 그렇게 해서 갔구요. 이번 편엔 네팔 여행비자 발급에 관한 내용을 담아볼게요.
네팔 여행비자 발급 신청하기
아, 먼저 정확히 짚고 넘어갈게요. 한국에서 신청서를 작성하고 영수증을 출력해서 네팔에 가면, 공항에서 돈만 내고 바로 비자를 발급 받고 나올 수 있습니다. 한국에서 신청서 작성한다고 비자 자체가 나온 건 아니에요. 이 과정은 발급 신청일 뿐이지 발급 자체가 완료된 건 아닙니다!
http://online.nepalimmigration.gov.np/tourist-visa
위 링크를 클릭하시면 네팔 이민국 홈페이지로 이동합니다. 상단 탭 중에 Tourist Visa를 클릭하시면 다음과 같은 작성란이 나와요.
여기서 사진 넣고, 이름과 한국 주소, 네팔에서 머물 곳 주소, 직업, 전화번호, 여행비자 신청기간을 영문으로 입력합니다. 네팔 주소지 같은 경우엔 세번째 탭에 Ward No.가 있어요. 이 와드 넘버가 굳이 따지자면 건물 번호쯤 된다는데요. 현지인들도 잘 모른다고 합니다. 그래서 공항에서 직접 입력할 때도 이 와드 넘버는 건너뛴다 하네요. 해서 저는 그냥 임의의 숫자를 입력했어요. 00으로요.
이렇게 입력하고 컨펌 버튼을 누르면,
이런 영수증이 나와요. 이 영수증이 바로 비자신청서입니다. 반드시 출력해서 챙기셔야 해요.
자, 이제 이 비자신청서가 어떻게 쓰이는지 알려드릴게요. 네팔 트리부반 공항에 내려 음.. 쭉 직진하시면 비자 발급 카운터가 나와요. 이 카운터에 가셔서 영수증(비자신청서)과 비자 비용을 지불하시면 비자 비용을 지불했다는 확인 영수증을 줍니다. 이 확인 영수증을 줄 때 한국에서 챙겨간 비자신청서를 되돌려주거든요.
그럼 그 한국에서 챙겨간 비자신청서와 돈 내고 받은 지불확인 영수증, 그리고 여권과 사진 1장, 기내에서 작성한 입국 신고서 이 다섯가지를 이미그레이션에 내고 입국심사를 받으면 됩니다.
상단 사진의 왼쪽이 비자비용 지불확인 영수증, 오른쪽이 최종 발급받은 네팔 여행비자예요.
★여행비자는 국내 네팔 대사관에 가서 신청하는 것보다 저처럼 온라인으로 작성, 출력한 뒤 네팔 현지에서 발급받는 게 더 저렴해요. 발급비용은 15일 여행비자 기준으로 25달러, 30일 기준으로 40달러니까 최종 체류일까지 날짜 계산 정확히 하셔서 발급받으면 되겠습니다.(여행비자 발급비용은 2018.11.기준으로 작성되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