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림역을 향해 어김없이 전철을 탔어요..
온몸이 삐걱거리며 하소연을 하지만 그래도 모른척 무시하고.ㅡ.ㅡ;;
이렇게 휴가기간을 알뜰하게 채우게 될줄이야~~
이리저리 날라다닌덕에 한달내내 휴가인것 같지만 피곤하긴하네요..
전철타고 눈좀 붙일려다 어제 사당에서 헤진 비단결언냐한테 전활합니다.한번 두번 안받네요...아마도 잠을 자고 있는 거겠죠???그래도
다시한번 ....좀있다 또한번...끈질기게?? 깨워서 신림으로 오라했죠.같이 대천에 갔던 인연을 튼실하게 하기 위해서 실하게 땀흘릴려구요.근데...언니가 젤 늦었습니다....에휴~~~그냥 시체놀이하라구 할걸 그랬나???그래두 언니...산에선 날라다닙니다.호~~~
오늘은 산행팀이 많이 모여서 누가누군지 영~~ 기억이 가물거리네요
게다가 "제가 끌고 갈테니 오세요~~"했던, 대제님이
등산화,등산복을 차려입고 떡~~~ 계십니다요.
이런이런.....하필 오늘.. 기력이 딸릴때...근데 이거 기우랍니다.
코이요테님과 함께 선두에서 어찌나 잘 가시던지..^^*
깔딱고개 30m전에서 좀 힘들어 하지만 정말 멋진 산행을 하시더라구요^^ 홧팅~!!!!대제님~~~~^^
제3깔딱고개 오르려다 입술이 다 터졌어요ㅜ.ㅠ 아포라~~
소백산에 대천에 글구 관악산까지 낑낑대고 다니긴 체력이..
연주암에서 호화스런 정찬을 마치고 다시 길을 재촉합니다.
과천이 아니라 다시 서울대쪽으로...
바위를 슬쩍 쳐다보다 은영언니 뒤따라 가요 ^^*
잘 잡고 올라서 바라본 경치는 정말 멋져요..그쵸~~~
숲속에 있으면 시원한 바람이 풍기는데 '피토치드'때문이라네요.
'피토치드'란 나무가 병균,해충,곰팜이 등의 외부침입으로부터 보호하기 위해 내뿜는 살균물질을 말한데요..이것이 사람한테도 이롭고
부작용이 없는 살균제랍니다. 건강증진 효과가 있고 인체에 자연스럽게 흡수되며 적절히 피부에 자극을 주어 피부염증을 방지하고 소염작용,신경안정 효과가 있다네요..
그래서 우리 산행팀을 산에서 보면 한결같이 멋진걸까요???
물론 다른곳에서 봐도 멋지지만...ㅋㅋㅋ
조금 가파르고 힘들어 보여 "돌아서 오세요"하면
모두들 그냥 올라옵니다.ㅡ.ㅡ;;;
다들 이젠 '프로'를 향해 가는 걸까요???
조금 색다른 길로 하산을 하는데...
그길이 또 예술입니다.ㅎㅎㅎ
산행길은 언제나 즐거움과 감탄을 자아내게 하네요..
잠깐 후미를 기다리다 떡하니 서있는 바위를 보고는
다들 눈짓을......올라갔다 오자~~~ㅋㅋㅋ
정말 말릴수가 없었죠. 왜냐면 저두 태극기 펄럭이는 곳에
오르고 싶었으니까요.
저멀리 선두에선 빨리 가자는데..조금만 아주~~쪼금만 기달려줘요~
올라보니 벅대장님과 타워라님 글구 인하언니....바위길로 옵니당..
국기봉에만 태극기가 있는줄 알았는데..어머머나~~~이봉우리 저봉우리 태극기가 바람에 휘날리고 있었죠..
고려옵이 분명 국기봉의 다른 이름을 갈켜줬는데..잊었어요.ㅠ.ㅠ
벌써 치매증세가??? 아니라고 도리질하구 다시 물어봐야죠 뭐~~^^
내려오는 길이 조금 긴듯도 했지만 모두들 무사히?? 아니다 앙녀가
바위에 끼여서 팔에 상채기가 나는 사건이 .... 이쁜팔에 상처나지 않길 바란다. 친구야~~~너가 겨우 지나간 그 바위사이 나는 지나다 숨막힐 뻔~~ 했단우 ~~ ㅡ.ㅡ;;; 정말 살들을 귀양보내던지 해야지원~~숏다리의 비극에 넘처나는 살들의 반란까지 감당하기 어려워서..
다시 서울대입구에서 신림으로 이동. 저녁을 먹고...
어떤 분들은 볼링으로 남은 체력을 아낌없이 불사를때
다른 분들은 션한 맥주를 ....겜비 날리던
그 자리 정말 맥주가 션~~ 했을까??ㅋㅋㅋ
오랜만에 정신차리구 먹었습니다... 긴장하느라 온몸이 뻐근한데..
또 노래방을???
어멈머~~~ 어찌 이리도 기운들이 남아도는지~~
놀다보니 또 놀았지만 집에 와서 정리하고 씻고 낼것 준비하고
어느덧 훌쩍...신데렐라타임도 지나버리고....
그래도 정말 유쾌한 날이었죠..
피토치드의 살균력덕에 얼굴에 뭐가 났었는데 괜찮아졌고
즐거웠고 맘껏 웃었고.행복했으니...
반갑고 그리운 얼굴도 보고 그 찐~~~한 '정'으로 감격스러워서~~
이젠 얼굴만 봐도 좋은걸요 ..ㅎ ㅔ~~
산도 좋지만 같이한 사람들이 더더욱 좋은건 말할 필요도 없구요...
함께 산행하신 여러분~~~~ 한주동안 행복하시고
건강한 얼굴로 다시 만나요...
또 한주 살아낼 힘을 얻어 기운나는
수련입니다.*^___________________^*
첫댓글 산행한 날은 당연히 무지무지 피곤한 날인데도 불구하고 피곤의 강도가 그리 세지 않았던 이유가 있었네. ^^* 관악산은 아기자기한 등산로가 아주 매력적이야. 그리고 외로운 김서방이 슬프지 않은 이유가 궁금해. 그날 맥주가 왜그리 시원했는지도 궁금하고... ^^*
얼굴 이쁘죠, 산 잘타죠, 음식솜씨 죽이죠, 노래 끝내주게 잘하죠, 글솜씨 뛰어나죠 등등...이루 열거하기도 힘든 이 언냐~~ 왜 아직 시집을 안가고 계신건지....원.ㅋㅋㅋ.행복한 한 주 되세요.@^^@
어머나...그거 염장지르는거란다...에휴~~~글구 상희야~~외로운 김서방은 우리랑 같이 놀아서 기쁠걸???
" 피톤치드 " ..음 또 하나 알았네~ 아는 것두 많은 울 수련이 ^^ 이뿐 마음만큼 福 많이 받을거라는~그래서 시집도 잘갈꺼라는...히^^~ 하루 마무리 잘하구~
피톤치드라! 아~네..봉사하구,쌈밥준비하구,정말 부지런에 따를 사람 그 누가 있으랴! 감솨히 자알 먹었슴다~~
즐거운 한주 되시고 건강한 모습으로 담 산행때 봐여*^&^*
언냐~시집가지말고..우리랑놀아요...ㅋㅋㅋ~농담인거아시죠?늘 많은사람을 행복하게 만드는 비결이 뭘까요?함박웃음을 짓고.큰눈으로 아름다운것만 보시나봐요..늘 감사해요^^*
외로운 김서방^^ 외로운 김서방^^ 외로운 김서방^^ 웃으면 걸려여~ 푸하하하
이번주까지만 가야지~ 하구 벌써 몇주짼지... 이구 수련바이러스는 너무 독해서 걸리면 빠져나가질못해요. 거기다 잘멕여서 기껏 뺀 살 다시 찌게 만들구요~잉잉잉@.@ 남자들이 눈이 삔겨... 이런 이쁜이를 몰라보다니 ㅋㅋㅋ
항상 수고가 많구나^^
정성 듬뿍 담겨진 쌈밥에 나 중독되버림 어카쥐? ㅡ.ㅡ 암튼 덕분에 산에서 쌈밥은 맛나게 먹었다만 넘 애쓰는 것 같은데 조금씩 하렴 글구 국기봉은 말이쥐 관악산에 대여섯개나 될꺼야 지난 인덕원 코스 국기봉은 549봉이 확실하지만 이번 국기봉은 지난 봉이 아니라서 나도 잘은 모르겠다 꼭 알아서 갈켜주마 ^^;;
우리산행팀의 퀸이 맞지 아마.. 인기 최고네~~ 와 ...마음이 뿌뜻해...퀸에게 마음의 수양책 하사받은 사람 있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