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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안수 + α
가끔 우리는 병든 자들 치유하는 데 두 가지 이상의 방법을 사용한다. 마가복음 16장 18절의 말씀을 따라 사람들에게 '손을 얹고' 마가복음 11장 23~24절의 말씀을 더해 '말' 하거나 일이 이루어질 것을 명한다. 여기에 '행하는 믿음', 즉 '믿음의 은사' 와 성령에 사로잡혀 쓰러지는 일이 뒤따른다! 한 사람의 치유에 여러 방법이 함께 사용되는 것을 깨닫게 될 것이다. 그러니 한 가지 방법을 썼을 때 치유가 일어나지 않는다고 중단하지 마라!
예수님은 말씀하셨다.
"믿는 자들에게는 이런 표적이 따르리니 ... 병든 사람에게 손을 얹은즉 나으리라 하시더라" (막16:17~18).
예수님은 빠져나갈 틈을 남겨두지 않으셨다. 치유가 될 가망이나 가능성이 있다고 말씀하지 않으셨다. 병든 사람이 나으리라고 분명하게 말씀하셨다. 그렇기 때문에 우리는 병든 사람에게 손을 얹을 때 당연히 나을 것이라고 기대한다! 예수님이 이 약속을 주실 때 거신 조건은 오직 하나, '믿는 자들' 이었다.
당신이 '병' 들었다면 당신 몸에 직접 손을 얹을 수도 있다. 나도 그렇게 한다!
마귀가 내게 두통을 가져다주려고 하는데 주위에 나를 위해 기도해 줄 사람이 없으면 어떻게 하는지 아는가? 직접 내 머리에 손을 얹는다!
성경은 "믿는 자들이 자신 외에 다른 병든 사람에게 손을 얹을지니라"고 하지 않는다. 성경은 믿는 자들이 병든 사람에게 손을 얹으면 낫는다고만 기록한다. 그래서 나는 내 몸에 직접 손을 얹고 "두통아, 예수님의 이름으로 명하노니 나가라!"고 명한다.
많은 그리스도인들이 의심과 불신앙 때문에 마귀에게 치유를 강탈당하고 있다. 의심이 틈타지 못하게 하라! 질병에게 떠나라고 명하는 우리의 말을 듣는 순간 마귀는 그 명령에 즉각적으로 따를 수밖에 없다. 우리만큼이나 마귀도 마가복음 11장 23절의 말씀을 잘 알고 있기 때문이다. 만약 우리가 마음에 의심하지 않으면 우리가 말한 대로 이루어진다는 사실을 마귀도 알고 있다.
마귀의 특징을 아는가? 예수님은 말씀하셨다.
"저는 처음부터 살인한 자요 진리가 그 속에 없으므로 진리에 서지 못하고 거짓을 말할 때마다 제 것으로 말하나니 이는 저가 거짓말장이요 거짓의 아비가 되었음이니라." (요8:44).
우리에게 거짓말을 하는 것은 마귀의 본성이다. 우리를 죽이려 하는 것도 마귀의 본성이다. 특히 우리가 '치명적인' 질병을 앓을 때 마귀는 그 본성에 따라 우리가 기도를 받은 후 의심과 불신앙을 심어 주려 다가온다. 처음부터 그는 살인자였기 때문이다.
마귀가 어떤 식으로 행동할까? "아무 소용없어. 넌 여전히 아프잖아. 전혀 치유 받은 것처럼 보이지 않아"라고 속삭인다.
믿음이 어떤 역사를 일으키는지 한 가지 예를 나누고자 한다. 하나님의 말씀이 진정 진리임을 우리가 깨닫기만 하면, 곧 하나님의 말씀(해답)에 굳게 서서 환경(문제)을 보지 않으면 제 방향으로 갈 수 있기 때문이다.
그리 오래지 않은 일이다. 진 릴리라는 형제는 우아하게 죽는 법에 대한 책을 쓰고 있었다. 진은 자신이 살날이 얼마 남지 않았다는 것을 알았다. 17년간 몸이 마비 상태였고 담당의도 죽음이 가까웠다고 말했다.
그는 다발성 경화증 환자였다.
당뇨도 있었다.
콜레스트롤 수치도 높았다.
고지혈증이었다.
뇌에는 반흔 조직이 생성됐다.
온몸이 만신창이였다.
어느 날 TV 설교를 보고 있는데 설교를 하던 목사가 손가락으로 그를 가리키며 말했다: "당신이 교회에 가지 않는 이유는 교회의 위선자들 때문입니다."
진 릴리는 외쳤다: "맞아! 나는 위선자들을 참을 수가 없어!"
그 목사는 주름이 잡히고 휜 손가락으로 TV 카메라 정면을 가리키며 말했다: "위선자들에 대해 한 가지 말씀드리죠. 최소한 위선자들은 뭔가를 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당신은 아무것도 안 하고 있습니다!"
이 설교를 듣고 진 릴리는 구원을 받았다. 그러자 이런 생각이 들었다: '오, 이제 내가 죽어도 천국에 갈 수 있다니 정말 하나님의 은혜야! 지금 이곳에서 이런 끔찍한 고통에 시달리고 있지만, 나는 하나님을 위해 아파도 품위 있게 아플 테야. 이 고통이 끝나면 천국에서 예수님과 함께하게 될 테니까,' 그래서 진은 우아하게 죽는 법에 대한 책을 쓰기 시작했다. 그때 하나님이 플로리다 올랜도로 가라고 말씀하셨고 진은 말씀에 순종했다.
당시 진은 아내와 함께 애리조나 피닉스에 살고 있었다. 두 사람은 왜 하나님이 올랜도로 가라고 하시는지 알지 못했다. 진은 복음을 전하기 위해 하던 일을 그만뒀기에 경제적으로 많이 어려웠다. 때문에 올랜도로 가기 위한 기름 값과 식대를 대기 위해 모든 소유를 팔아야 했다. 그래도 두 사람은 올랜도로 갔다. 올랜도에 도착해 처음 예배를 드리러 교회에 갔더니 목사가 '치유는 당신을 위한 것' 이라고 설교했다.
이 설교를 들은 이후 치유에 대한 성경 구절들이 진의 눈에 들어오기 시작했다. 가장 마음 깊이 와 닿은 구절은 시편 107편 20절이었다.
"저가 그 말씀을 보내어 저희를 고치사 위경에서 건지시는도다."
시편 118편 17절 말씀도 크게 다가왔다.
"내가 죽지 않고 살아서 여호와의 행사를 선포하리로다."
진이 우아하게 죽는 법에 대한 책을 쓰고 있을 때 누군가 이 구절을 언급했다. 진은 정말 이 말씀이 성경에 있는지 자기 성경책을 펼쳐 확인해 봤다.
정말 이 말씀이 성경에 있었다! 진의 믿음은 점점 커졌다. 점점 커지고 더 커져서 마침내 이런 생각을 하기에 이르렀다: '와, 나는 치유 받을 수 있어! 나는 정말 치유 받을 수 있어! 하나님의 말씀에 의하면 나는 치유 받을 수 있어!' 진의 믿음은 오늘 치유를 받을 수 있다고 믿게 될 만큼 커졌다.
안타깝게도 많은 사람들이 치유는 더 이상 일어나지 않는다고 말한다. 어떤 이들은 사도들이 살던 시대에는 치유가 일어났지만 오늘날에는 치유가 일어나지 않는다고 주장한다. 하나님은 더 이상 치유하지 않으신다는 말이다. 당신도 이런 말을 들어 본 적이 있는가? 마귀의 거짓말이다! 예수 그리스도가 어제 치유하셨다면 분명 오늘도 치유하신다. 오늘 치유하셨다면 분명 내일도 치유하신다. 예수님은 어제나 오늘이나 내일이나 결코 변치 않으시는 분이다!
마귀는 당신이 질병을 믿기를 원한다. 하지만 하나님은 당신이 치유를 믿기를 원하신다!
진 릴리는 성경을 계속 읽어 나갔다. 성경을 읽을수록 치유가 지금도 일어난다는 확신이 커졌다. 그러다 문득 가슴이 터질 듯이 뛰기 시작했다. 그는 외쳤다: "나는 치유가 지금도 일어난다는 것 뿐 아니라 치유가 나를 위한 것임을 믿습니다!"
우아하게 죽는 법에 대한 책을 쓰던 사람에게 이런 고백은 엄청난 변화다! 이어 진은 생각했다: '한 번이라도 아픈 사람에게 손을 얹어 치유한 적이 있는 사람이라면 나를 위해 어떻게 믿음의 기도를 해야 하는지 알 텐데.'
누군가 진에게 우리 책 「예수 지나신 뒤」(Since Jesus Passed By)를 건넸다. 하나님이 텍사스 엘파소의 남부 침례교회에서 어떻게 우리에게 치유 사역을 시작하게 하셨는지에 대해 쓴 책이다. 이 책을 읽고 진을 기도했다: "오, 하나님. 만약 찰스와 프랜시스 헌터 부부가 플로리다 올랜도에 와서 제게 손을 얹는다면 제가 낫게 될 줄로 믿습니다!"
물론 진 릴리에게 헌터 부부가 반드시 필요하지는 않았다. 하지만 그에게는 접점이 필요했다. 그의 믿음을 옥죄고 있던 사슬을 풀어 줄 무언가가 필요했다. 그때까지 진은 하나님께 이렇게 기도해 왔다: "아픈 사람에게 손을 얹어 치유한 적이 있는 사람을 만나 안수를 받을 수 있다면 저도 낫게 될 텐데요." 그러다 실제로 사역을 통해 병든 자들을 치유한 사람들에 대한 글을 읽게 된 것이다.
진의 믿음은 이제 급속히 커졌다!
하나님은 참 선하신 분이다. 바로 다음 날 진이 신문을 사서 펼쳤더니 대문짝만 한 광고가 실려 있었다.
【 찰스와 프랜시스 헌터 부부가 플로리다 올랜도 힐
튼 호텔에서 치유 집회를 갖습니다.
위치는 디즈니랜드 옆. 】
진의 믿음은 폭발 직전이었다. 아니, 폭발했다. 그가 말한 그대로 이루어졌고 이제 그에게 기회가 주어졌다!
집회가 시작되는 날 저녁, 진은 폭발적인 믿음을 갖고 아내에게 말했다: "여보, 보행 보조기는 집에 두고 갑시다! 목발도 집에 두고 가요! 전부 집에 두고 갑시다! 난 오늘 치유 받을 테니 그런 것들은 하나도 필요 없을 거요!"
우리도 이런 믿음으로 예배에 가야 한다!
그날 밤, 진 릴리의 가족들이 그를 들고 오다시피 집회장으로 데려왔다. 우리는 지식의 말씀의 은사를 사용해 집회를 인도하고 있었다(고전12:8). 우리는 진이 앉은 자리에서 네다섯 칸 떨어진 자리에 앉아 있는 형제를 지목해 기도했다. 그 형제는 기도를 받고 청력을 회복했다. 진은 이 모습을 보며 흥분을 금하지 못했다. 그는 계속 생각했다: '다음번은 나야! 다음번은 나야!'
진이 앉은 줄에 있는 누군가가 치유를 받았다. 뒷자리 누군가, 옆 자리 누군가가 치유를 받았다. 그러다 보니 어느새 집회가 끝나 갔다. 그런데도 여전히 그는 안수를 받지 못했다.
진은 여느 때처럼 변함없이 아팠다!
집회장에 들어올 때처럼 여전히 마비 상태였다!
집을 떠날 때처럼 여전히 당뇨 환자였다!
다발성 경화증은 조금도 호전되지 않았다!
그때 내가 말했다.
"아직 지식의 말씀 가운데 질병이 호명되지 않은 분이 있다면 앞으로 나와 치유를 받으시기 바랍니다."
진은 생각했다.
'그래, 바로 이거야, 바로 이거야.'
믿기 어려울 정도의 결의로 진은 온 몸을 질질 끌고 앞으로 나왔다. 두 명의 헬퍼가 그가 바로 서 있을 수 있도록 부축했다.
진은 말했다.
"저는 당뇨와 다발성 경화증이 있습니다. 17년간 마비 상태였습니다. 고지혈증에 콜레스테롤도 높습니다. 뇌에는 반흔 조직이 있습니다. 전 죽어 가고 있습니다!"
나는 그 말을 듣고 "예수님을 찬양합니다!"라고 소리쳤다. 갑자기 진의 믿음이 땅으로 꺼졌다. 후에 진은 내게 이런 말을 했다: "난 당신이 세상에서 가장 냉정한 분이라고 생각했어요. 내가 죽어 가고 있다고 말했는데 거기다 대고 '예수님을 찬양합니다!' 라니요! 그러다 문득 당신의 눈을 봤습니다. 그리고 난생 처음으로 하나님을 제한하지 않는 사람을 보고 있다는 사실을 그 순간 깨달았어요! 당신이 내게 손을 얹으면 예수님이 나를 고쳐 주시리라는 것을 당신이 정말로 믿는다는 걸 알 수 있었어요."
진이 옳았다. 그때까지 진을 위해 기도한 사람들은 하나같이 그가 천국에 갈 영광의 그날이 올 때까지 이 땅의 삶에서의 고난을 견뎌 낼 수 있는 은혜를 구했다. 그러다 문득 하나님을 조금도 제한하지 않는 여인의 눈을 마주하게 된 것이다. 그는 말했다: "당신의 거침없는 기도를 들으면서 제 눈을 믿을 수가 없었어요!"
나는 다발성 경화증, 마비, 당뇨와 갖가지 증상을 나열하지 않았다. 그저 "당신에게는 주님의 완전한 재정비가 필요합니다!" 하고 말하고는 기도했다: "예수님, 재정비해 주세요!" 그러면서 진의 머리에 손을 얹었다. 두 사람이 붙들고 있었는데도 하나님의 능력이 너무나 강해서 진은 바닥에 쓰러졌다!
다리가 마비됐기 때문에 진은 17년간 신발을 신고서도 전혀 감각이 없었다. 그런데 갑자기 발이 너무나 아팠다! 발에 비해 신발이 많이 작은데도 감각이 없어져서 그간 몰랐던 것이다. 하나님이 자신의 몸에 특별한 역사를 시작하셨음을 깨닫고 진은 흥분하기 시작했다!
내가 기도를 마친 후 진은 힘겹게 두 발로 섰다. 헬퍼들이 진을 도와줬다. 진은 강단에 올라올 때와 똑같이 기다시피 자리로 돌아갔다. 만약 하나님이 내게 말씀하지 않으셨다면 나는 그 다음 말을 하지 않았을 것이다.
"치유 받지 못한 것처럼 보이지만 분명 저 형제는 치유 받았습니다!"
확실히 진은 치유 받은 것처럼 보이지 않았다! 여전히 절룩거렸고, 여전히 마비됐고, 나아진 점이 조금도 보이지 않았다. 하지만 하나님이 영으로 내게 말씀하셨다. 나는 마귀가 의심과 불신앙을 밀어 넣을 틈을 주지 않았다. "아무래도 치유 받지 못한 것 같군요. 여러분, 죄송합니다! 다음번에 다시 한 번 기도를 받으시죠. 그때 치유 받으실 수 있을 겁니다!" 이렇게 말하지 않았다. 대신 "치유 받지 못한 것처럼 보이지만 분명 형제는 치유 받았습니다!"라고 했다. 하나님은 내게 믿음의 은사를 주셨다. 내가 이렇게 말했을 때 진 릴리의 믿음은 다시 폭발했다. 그는 믿었고, 그 믿음을 지켰다!
12시간이 채 지나지 않아 정상적인 보행이 가능해졌다. 하나님의 능력으로 완전히 치유 받았다. 당뇨도 사라졌다. 하지만 나는 언제나처럼 그에게도 힘주어 말했다: "혹시 지금 드시고 있는 약이 있다면 담당 의사가 끊으라고 할 때까지 계속 드세요."
진은 다음 날 아침에 일어나 평소처럼 인슐린 주사를 맞았다가 인슐린 쇼크를 일으킬 뻔했다. 더 이상 몸이 인슐린을 필요로 하지 않게 된 것이다. 인슐린 쇼크가 일어나지 않도록 오렌지주스 4리터를 마시고도 사탕을 하루 종일 먹어야 했다. 그날 맞은 주사가 진의 마지막 인슐린 주사였다.
바로 다음 날에는 담당의가 휴진이라서 화요일로 예약을 잡았다. 의사를 만나서 "주말에 완전히 고침을 받았습니다"라고 했다.
의사가 물었다.
"누가 고쳤습니까?"
"예수님이요."
"대체 그분 성이 뭡니까?"
할렐루야! 진 릴리는 하나님의 능력으로 완전히 치유 받았다! 만일 그날 밤 그가 '휴, 아무래도 안 됐나 보군' 이라고 생각했다면 어떻게 됐을까? 아마 그렇게 끝났을 것이다! '아무래도 치유 받지 못했나 봐' 라고 생각했다면 그대로 됐을 것이다. 성경은 우리가 믿는 대로 받는다고 분명히 밝히고 있기 때문이다.
진은 어떻게 치유 받았는가?
손을 얹음으로써
성령의 능력 아래로 지나감으로써
내 안에 있는 믿음의 은사를 통해
진 안에 있는 믿음의 은사를 통해
명함으로써
진이 믿음으로 행함으로써 치유 받았다.
당신도 손을 얹어 다른 사람을 치유할 수 있다. 하지만 예수님이 병든 자를 치유하시는 데 두 가지 이상의 방법을 종종 사용하셨으니 우리도 때로 안수에 α를 더하는 지혜를 갖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