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씨전> 이후로는 읽지 못하고 수업 받았는데요..
고전소설들이요..
한문은 손도 못 대겠고 한글본은 대략 뜻은 통하지만 정확하게 와 닿지는 않는 것 같아요..
참고서는 역시나 원문풀이를 안 해 놓고 있고..
와 아까 <구운몽> 부분에서 감동 받은 거 있죠
그런 거창한 뜻이 있다니..얼마나 연구자들이 많았겠습니까
오태권선생님도 스스로의 강의에 취하신 것 같더라구요..
사실 요즘 고전소설을 쌓아놓고(저번에 대량으로 주문한 것) 읽으려고 하고 있는데..
<구운몽>도 중간까지밖에 못 읽었습니다
끝에 가면 막 여자들이 성진(!?)한테 누가 좋으니 누구를 첩으로 삼으라면서 추천하고 하하
아주 사이들이 좋더라구요 ㅋㅋ
그게 조선시대 사대부들이 이상향으로 생각한 삶이라면 뭐 어쩔 수 없겠지만..
정말 부러워지더라구요 여자들은 언제 한 번이라도 그런 삶을 살았던가 하하
고전문학부분을 공부하다보면 문득 제가 조선시대 사대부나 부녀자가 된 기분이라니까요
그런 고풍스러운 맛에 또 책 읽는 즐거움에 국문학을 하는지도 모르겠습니다
제가 고전쪽에 흥미가 있거든요 예스럽기도 하고 그래서..
제가 저번에 산 범우사르비아문고(이 책들이 아주 쌉니다)에 박지원단편들이 실려 있는데..
<호질>, <양반전>은 물론이고
<광문자전>,<김신선전>,<우상전>,<열녀함양박씨전>,<마장전>,<예덕선생전>,<민옹전>,
<은애전>,<유우춘전>,<출동문>,<오대검협전>,<부목한전>..등이 실려있네요
못 들어본 제목도 많으시죠? 추천해 드립니다
그럼 <바른 국어생활과 문법>시간에 뵙겠습니다..Tape 다 듣고 이것만 남았는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