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제;오버 페이스가부른 12키로의 처량한 걸음마^^
여수 대회를 앞두고 이렇다할 훈련을 하지못해서 벼락 치기훈련이라도 해야겠다는 생각으로
3일날 32키로 장거리주를 실시했다.
결과는 30키로까지는 540페이스를 유지하는데 성공을하고 이후 2키로는 종아리에 경련이 올라와
걷는것도 힘이들어 쉬엄 쉬엄 집에도착해 한동안 쓰러져있었다.
오늘 훈련이 대회 당일 어떠한 결과를 초래할지는 모르겠지만 나름 위안이되었다.
8일 새벽 1시30분에기상 마석에서 싸이렌님과 둘리님 호평에서 구민님 구리에서 지인 한분을 픽업해서
여수를향해 차를 내몰았다.
새벽이라 통행하는 차량이 드물어 편안하게 이른 시간(7시30분쯤) 여수에 도착을해서 아침을 해결한후
대회장인 진남 종합운동장에 주차를한후 출발준비를했다.
9시30분 플코스 출발~~
운동장을 한바퀴돈후 도로로 진입을하는데 내리막이다.
처음부터 내리막이니 진행속도가 꽤나 빠르게 느껴진다.
순간 막판 500여미터의 오르막이 걱정이된다.
내리막은 500여미터이어지고 바로 자전거도로에 진입을하는데 갑자기 주로가 좁아지니 조금은 어수선한 느낌이다.
이어서 6키로정도 편안한 주로를 달리는데 이번대회 코스의 변화가 있는데 초반에 코스 변화를주고 마지막 12키로에 변화가 있는듯하다.
예전에는 오동도와 이순신대교를 통과하며 15키로 정도를달리고 산악 구간으로 접어들었는데 이번에는 6키로 부터 산악 구간이시작되었다,
어찌보면 초반에 힘든 구간을 소화해내는것도 그리 나쁘지는 않은것 같았다.
초반 빠른 레이스가 진행이 되어서인지 첫5키로 랩이2554가 찍힌다.
그런데 1키로 랩을 쳌 하니 거리 표시가 영 아니 올시다이다.
1키로짜리 표시판이 들쭉 날쭉하니 일정하지가 않았다.
그래도 전체거리는 맞겠지하며 레이스에 집중을했다.
초반 힘든 구간으로 접어들면서 페이스가 조금 흔들렸지만 10키로이후 안정을 찿으며 오늘 함께 달려줄 페메를 찿기시작했다.
처음 눈에들어온 주자는 대전 주주클럽 듀엣인데 남자분이 여성주자를 리드하며 달린다.
2키로정도 함께 달렸는데 여성주자가 경험이 많지 않아보이며 페이스가 나하고는 맞지를 않아서 바로 추월을하고 또다시 주변을 둘러보는데 이번에는 전주 마라톤클럽 이분들도 대전분들과 마찬가지로 남자분이 여성주자를 리드하며 달린다.
페이스가 꽤나 빠르게 느껴진다.
바로 뒤에 붙어 함께 달리기 시작했다.
힘들다는생각보다는 오늘 페메 제데로 만났다는 생각이들었다.
13키로부터 함께달리며 1키로랩은 패스하고 오로지 5키로랩만을 쳌 하며달렸다;
15키로부터 5키로랩이 2645 가 찍힌다.
헐~~산악구간에서 이런 랩타임이 나오면 안되는데라고 생각은 들었지만 일단 전혀 힘이들지를 않고 더 빨리 달릴수가 있겠는데라는 생각이드니 나중 생각은 하지않고 열심히 즐겁게 달렸다.
중간 중간 유투브 달리마 티비에도 얼굴을 들이밀면서 너무도 행복한 달리기를 했다.
이후 룰루 랄라 레이스는 산악코스의 마지막인 30키로까지 이어졎다.---30키로통과기록 ;2시간41분44초.
지금 까지의 기록으로 봐서는 오늘 충분히 3시간 40분대 골인이 확실시 되었다.
30키로부터 운동장도착전 500미터를 제외하고는 편안하고 쾌적한 주로가 이어지기 때문이다.
나머지 12키로 만약을 대비해서 스피드를 조금 늦추며 행복한 피니쉬를 생각했다.
아~뿔~사~~
이게 뭔 지랄인지 31키로 지점 종아리에 이상이 생겼다.
여기서 이러면 안되는데하며 올라오는 쥐**를 어르고 달래보지만 소용이 없다.
하는수없이 걷뛰를 선택했다.
굽이 굽이 산길을 너무도 빠르게 달려서일까?
평지에서 왜이러고 있는지 참으로 어이가 없다.
34~~5키로지점 엥~~뒤 쳐져있던 구민님이 지나간다 그리고 또 헐~~갑래님이 지나간다~~~
따라가려 애를 써보지만 야속하게도 다리가 말을 듣지 않는다.
35키로통과기록 3시간14분29초 남은거리 7키로 머리로는 섭--4가 가능한데 요놈의 다리가 말을듣지않으니 답답할 노릇이다.
욕심을 버리지못하고 뛰어보겠다고 100여미터 달리고 벤치에 주저않고 말았다.
그냥 욕심 버리고 천천히 걸었으면 벤치 신세까지는 지지 않았을텐데~~
산악 구간에서 무리하지말고 키로당 540만 달렸어도 막판 이렇게 고전을 하지는 않았을텐데~~
산악구간에서의 키로당523 당시에는 너무도 행복한 순간이었네요.
다음 부터는 조금 자중을해야겠네요,
매5키로 기록 정리.
2554 2744 2645 2647 2642 2749 3244 4420 1550-----합계 4시간14분33초
첫댓글 출발시3도. 골인시9도 너무도 쾌적한날씨와 함께한님들덕에 행복한 시간보냈습니다.
다음에도 함께해요 천클~~힘.
준비도 잘 되었고, 레이스도 좋았는데, 30km 이후에 근육경련이 올라와서
낭패를 보았네요, 그러니까 마라톤은 여러 변수가 많아서 ~~예상치 못한 경험을
하게 되네요. 그래도 그 언덕구간을 5분 20초 대로 달렸으니 앞으로의 대회를 위해선
좋은 훈련이 되었겠다는 생각이 듭니다. 아무튼 수고 많았고 빨리 회복하길
바래요. 경춘선 회장님~~힘
매번 느끼는것이지만 역시 마라톤은 녹녹 하지가 않네요.
컨디션 좋을때 나대지말고 자중을 해야겠네요.힘,
3일날 장거리주가 쥐약으로 작용한거에 한표 쏩니다 ㅋ
운전도 하시고...
수고하셨습니다^^
그런가요.
내생각에는 새벽 장거리 운전이 문제였지않나 합니다~~ㅋㅋ
다음에 또 함께할께요,,
그러셨군요. 오바했군요.
겨울에 입는 오바를 왜 여수가서 하셨대요 회장님
달리다 보면 오바할때도 있고, 그게 달리기지 인생이지 싶어요.
우리 회장님 너무 쫄지 말고 다음에도 확 달려보는 것으로요. 힘!!!
넵.담 부터는 냅다 달려볼께요.
얼굴 잊어버리겠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