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호두 생산의 주산단지인 천안시 광덕면 호두가 수종교체가 제때 이뤄지지 않고 수년째 이상기온과 날다람쥐(청설모)로 인한 피해로 수확량이 급감하고 있다.
3일 시에 따르면 지난 2001년 호두 수확량이 3만6752㎏에서 지난 2002년에는 1만 2318㎏으로 줄고 지난해에도 1만 5386㎏의 수확에 그쳤으며 올해도 수확량이 저조할 전망이다.
이는 호두나무가 심어진지 20년이 지나면 생산능력이 현저히 떨어지지만 그동안 새 묘목을 식재하지 못한데다 일부 산간지역의 식재분도 토양의 영양부족 등으로 생산력이 떨어졌기 때문이다.
지난해와 올해 늦서리 같은 이상저온 현상 역시 호두나무가 싹을 틔우는 시기에 집중적으로 발생해 생산저하의 원인이 되고 있다. 특히 10여년 전부터 기승을 부리는 날다람쥐로 인해 해마다 생산량의 30∼40%가 이들의 먹이로 잃거나 낙과돼 호두생산량을 더욱 격감시키고 있다.
시는 올해 1500만원의 예산을 들여 날다람쥐를 포획하는 경우 마리당 5000원씩 보상금을 지급하고 있으나 워낙 수가 많고 번식력이 좋아 피해가 좀처럼 줄지 않고 있다.
임대수 광덕면장은 “광덕호두살리기위원회에서 5년 전부터 새 묘목을 식재하고 날다람쥐 포획에 총력전을 벌이고 있다”며 “묘목 묘포장을 운영하는 등 호두 살리기에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밝혔다.
첫댓글 울 성님 바쁜 와중에도 청설모 사냥에 열중 이시드 구만~~
몸에 좋타는 청살모 요리를 개발하면 전멸시킬수 있을 것인디....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