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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배수와 갈수기로 인하여 저수지 물이 많이 빠져 수심이 얕아진 상태. 그래서 배스들이 아주 민감해져서 물가장자리에는 철부지 배스 뿐이고 빅배스는 얼굴보기 어려운 시기. 또한 철부지 배스들도 예민해진 상태라서 활성도가 좋지 않고 많이 움직이지 않는다. 움직이지 않는 것을 감지하게 된 것은, 예전에는 하드베이트인 미노우에 반응이 썩 좋았는데 지금은 웜채비로 바닥에 가라 앉히고 그마나 슬로루 액션을 주어야 깔작깔짝 맛을 보기 때문. 그래서 즐겨 사용하는 미노우를 뒤로 하고 웜채비로 잔챙이 손맛을 즐기다가 물가에서 라이징(먹이 사냥)하는 새끼배스를 보고 탑워터로 교체하였더니 웜채비보다 더 활성도가 좋았다. 그 후, 탑워터 루어를 총집결하였는데 우연히 다미끼 미로가 눈에 띄였다. 루어는 아주 좋은데 포장이 별로다. 다미끼에서는 포장도 고급스럽게 하면 좋겠다는 생각을 떨구지 못했다 더구나 앵글러가 필요한 루어 제원도 보기 어렵다. 그래서 다미끼 홈페이지에 들어가 미로에 대한 사양을 알려고 했으나 미로는 옛날에 생산한 루어인지 등록도 되지 않았다. 필자는 세미와 미로를 좋아하는데 옛날 상품의 정보를 찾을 수 없음에 조금 실망하였다. 이렇게 좋은 루어인데... 필자가 정확히 계측을 하지 않았지만 아마 65mm에 약 7g 정도되는 루어이다.
아주 잘 생겼습니다. 사이즈도 아담하고 자연색의 컬러가 환상적입니다. 큰 입을 가지고 있는 미로는 포퍼음을 최대한 발휘합니다. 이 포퍼음은 다른 배스가 먹잇감을 포착하고 덮치는 소리이기에 먹이 쟁탈전이 심한 배스의 청각을 깨우게 합니다. 그래서 갈수기에 예민해진 배스들도 상층으로 뜨게 되고 서로 먹이를 빼앗으려는 의욕을 불러 일으키나 봅니다. 이게 탑워터의 장점이겠죠.
탑워터 루어는 크지 않아야 한다는 필자의 판단입니다. 왜냐면 수면위의 먹잇감은 크지 않고 작기 때문에 평소 그에 맞는 사이즈와 현장감 있는 루어의 선택이 옳다고 생각합니다. 피라미나 잠자리, 날벌레, 작은 개구리 등등... 그리고 밑에서 위를 보고 공격하기 때문에 충분하게 한입거리가 되어야 높은 훅킹율을 보이지 않나 판단합니다. 탑워터 루어를 사용하다보면 숏바이트가 잦은 것이 바로 한입거리가 되지 않았기 때문이 아닌가?
탑워터 루어를 사용하는 사이트피싱의 낚시는 줄거움이 배가 됩니다. 루어를 육안으로 확인하면서 물장구들 쳐주고 포퍼음을 내주면 물속 바닥에 있는 배스들도 상층으로 띄우게 하여 주는 것이 포퍼입니다. 배수로 인한 갈수기의 예민한 배스도 견디지 못하고 물 위로 떠 오릅니다. 보이지 않는 웜채비의 상상력 낚시도 즐겁지만 눈으로 보면서 루어의 액션을 주면 철퍼덕..파다닥..거리며 공격하는 모습은 거의 환상적인 낚시입니다.
탑워터 사용에 있어서 주의할 점은, 루어는 작으면서 가능한 무거운 것을 사용하여 루어를 멀리 보내야 합니다. 가까운 곳에서는 반응을 잘 하지 않으므로 루어가 가까이 오면 빨리 회수하여 가능한 먼곳에서 신경 집중하여 액션을 주면 틀림없이 루어를 덮칠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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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댓글 MILO.. 토종 민물고기인 밀어...라고 이름 지은 겁니다..ㅋㅋ 밀어, 쉬리, 피라미, 새미, 비틀이, 납자루, 등이 있습니다...
아~그렇군요,,영문자가 어려워요. 밀어? 미로? 밀오? 역시 고기 이름이었군요. 밀어,,탑워터 루어 중 제일 땡기는 루어입니다. 조아요....
메가베스에서 나온.............팝맥스....요거 짱인데요...비싼게 흠이라죠...ㅎㅎ
탑워터 잘 활용하지 않았기에 밀어가 잠자고 있었다는...요거 어디선가 삼천냥 밖에 안하든디... 아! 베스트 피싱.
피네차로 배쓰한번 걸어보고 싶은데...영 시간이 안나네요..회장님 부지런하셩~~@!
피네차? 로드 작살내려고? 하긴 4짜 노래미도 끌어 올린 로드이니까 가능하다고 보재..나도 볼락치던 로드를 민물에 샤워 시켜주려고 일부러 사용했다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