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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년 12월 18일(일) 베르사유 궁전을 둘러본 후 잠시 콩코르드 광장에 들른다. 콩코드 광장은 프랑스 파리에서 샹젤리제 거리 동쪽에 튈르리 공원과 사이에 위치한다. 동서로 360m, 남북으로 210m에 이르고, 면적은 86,400m2(8.64ha)로 파리에서는 가장 넓은 광장이다. 프랑스 혁명 중 이곳에서 1,000여 명이 처형된 곳이다. 특히 1793년 1월 21일에 루이16세가 이곳에 설치된 단두대에서 처형되었고, 10월 16일에는 왕비인 마리 앙투아네트가 역시 단두대에서 참수된 곳이다. 역시 위 두 사람은 이곳에서 결혼식도 했으니! 콩코드 광장은 건설 이후 6차례 이름이 바뀌었으며, 최종적으로 프랑스 혁명이 끝나고 화합이라는 의미로 콩코드 광장이라고 개칭되었다. 그리고 콩코드 광장 중심에는 오벨리스크가 있다. 이집트 룩소르 신전에서 가져온 룩소르(Luxor) 오벨리스크(클레오파트라의 바늘)가 놓여 있다. 기원전 1260년 경에 제작된 것으로 추정되며, 원래 이집트 테베(Thebes, 현재의 룩소르)의 람세스 신전에 있던 것으로 1829년 이집트의 총독이자 군사령관이던 알바니아 출신의 무함마드 알리가 프랑스에 선물하였다. 오벨리스크에는 프랑스로의 운송 과정이 묘사되어 있으며, 4년의 운송 기간이 걸렸다. 최상단 부분에 소형 피라미드 모습의 금박이 있었으나 아시리아인의 침입과 페르시아인의 점령 과정에서 분실되었는데, 프랑스 정부에서 복원 작업을 벌여 1998년 5월 14일 복원이 완료되었다. 복원 자금에는 약 1백 50만 프랑이 소요되었으며, 수명은 약 40년이다. 복원으로 인해 오벨리스크의 높이는 이전보타 2m 가량 높아지게 되었다. 자료 : https://ko.wikipedia.org/wiki/%EC%BD%A9%EC%BD%94%EB%A5%B4%EB%93%9C_%EA%B4%91%EC%9E%A5 오랜 역사를 가진 오벨리스크는 세월이 지날수록 그 가치를 더한다. 이집트에서는 총독의 선물을 프랑스로부터 되돌려받고 싶을 정도로 꽤 가치있는 유물이건만! 이집트의 회한이 느껴질 만큼 ㅋㅋ 콩코드 광장 오벨리스크를 배경으로 가족사진 한 컷^*^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