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구위패를 내려 주세요.
다니던 절을 바꾸거나 멀리 이사를 하게 되면 옛절에 모셨던 원불이나 영구위패가 등에 대해 신경쓰이기 마련입니다.
영구위패는 위패를 10년이고 20년이도 계속 모시는 것을 말합니다.
그 사찰이 가문의 제실 역할도 겸하는 것이 영구위패입니다.
그런데 절을 바꿔서 위패를 모신 절에는 안다니게 되면
조상은 모셨는데 실제로 찾아뵙진 않으니 마음이 불편한 것입니다.
어떻게 해야할까요?
그절 입장에서는 위패 모실 자리는 점점 줄고 새로불사하기는 어려우니 안오시는 분은 내려달라는 것이 더 나을 수 있습니다.
하지만 절은 다 같은 부처님을 모시고 있습니다.
통도사 부처님이나 황룡사 부처님이나 한 부처님입니다.
통도사를 가는 것이 황룡사를 가는 것이요, 황룡사 가는 것이 통도사 가는 것입니다.
황룡사에 위패를 모셨으면 부처님전에 조상님을 모신 것입니다.
어느 절이든 가면 조상님이 계신 것이지 황룡사에만 조상이 있는 것이 아닙니다.
그러니 일부로 내릴 필요는 없습니다.
이런 생각을 할 수 있으면 안내리면 되고
그럼에도 불구하고 마음이 여전히 불편하면 내려달라고 하면 됩니다.
첫댓글 고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