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상의 변변치 못한 이야기들을
맨날 그 이야기가 그 이야기라고
싫증내는 대장이 있을까봐
암말 안하고 지내본 거다.
허구헌 날
어제가 오늘이고
내일이 오늘인듯 사는 장노에게
무슨 특별한 일이 있을것인가?
누군가가 궁금해지면 전화를 하고
시간이 맞으면 찾아가 번개를 즐기며
하나 둘 자칫 소원해질 법도 한
오랜 친구들을 만나는 것이
가장 즐거운 낙이라면 과장된 표현일까?
카페를 열게 된 동기와 까닭이
거리상 시간상 회동이 여의치 못한 친구들과
마주보며 만나듯이 일상의 대화를 나누자는
소박한 마음에서 비롯되었듯이
나는 친구들을 만나고
그들에게 내 사는 얘기를 하며
그들 사는 얘기와 뭇 친구들 소식 듣기를 즐긴다.
명균이가 짬을 내주어
묵호의 동해체력단련장에 갔을 때가 그리워
두어달 전에 전화를 했더니만
근래에는 골프에 흥미를 잃었다기에
나조차 소원해져서 연습장을 끊었더니만
월요일에 종호로부터 전화가 왔다.
3월의 반창회 때 군산엘 한번 가쟀더니
연락 준대다가 차일피일이 차월피월 돼버렸는데
느작없이 덕산대(해병대 골프장)에서 보자는거라.
울 친구들은 참 이상도 하다.
맹렬하게 연습할 땐 소식도 없다가
시들해져서 투어TV도 보지 않고 지내면
기회를 잡았다는 듯이 부킹을 하고 부른다.
그야말로 얄개같은 친구들이지만
벗이 부르는데 무엇을 꺼릴손가!
냉큼 대답해 놓고서도 은근히 염려스럽다.
모처럼 나가서 실례를 하게 될까봐...
암튼,
골푸장경력에 이론은 박사일 경택이와
운동이라면 무차별 즐기는 상문이를 보게될 터라
오는 화요일은 꽤 감회깊은 날이 될 꺼 같다.
칭구들, 낼모레글피
화요일에 발안에서 보자구. ^^
가만...
레오나르도 본지도 꽤 되었는데
열차 타고 대전엔 언제쯤 가 보나?
첫댓글 맹장노는... 연습 마니 혔승게... 무척 기대 되네요....^^*
모처럼 친구들 앞에 서서 애써 고친 팔짜가 다시 나올까봐 염려스러워. ㅍ
첫댓글 맹장노는... 연습 마니 혔승게... 무척 기대 되네요....^^*
모처럼 친구들 앞에 서서 애써 고친 팔짜가 다시 나올까봐 염려스러워. ㅍ