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유신영 박사 한양대교수 ]
지난해 11월 지방의 한 원룸에서 20대 후반 남성 A씨가 숨친 채 발견되었다. A씨 책상에는 수개월치의 급여명세서가 흩어져 있었다. 거기에 찍힌 월급은 최저임금 수준인 100여만원. 그는 한 연구소의 단기 인턴으로 근무한 것으로 추정되었다.
이 청년의 짐을 치운 특수청소업체 제이콥의 김효진 대표는 “A씨처럼 스펙은 높은데 취업이 어려움을 겪거나 스펙에 비해 낮은 임금을 받고 일하다가 혼자서 생을 마감하는 청년들이 있다”고 한다. “최저임금만으로 방값과 식사, 공과금, 통신비, 교통비까지 다 내야하니 하루하루 버티기 힘들었을 것”이라고 말한다. 극한 생각이 순간적으로 온 것이다. (6월 14일 동아일보신문)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 속에서 청년 고독사가 소리 없이 늘고 있다. 현재 청년들 83%가 평소 우울증, 좌절감속에서 생활하고 있다. 원룸에는 먹다 남은 배달음식이 놓여있고 청년들 점점 비참해지고 그 속에서 스스로 자신감을 잃고 사회와 스스로 단절하는 19~39세 은둔형 외톨이도 13만명 청년이 있다. 사실, 청년 고독사는 통계에도 안 잡혀서 그렇지 코로나 2년의 기간동안 세상 떠난 사람도 있다. 자영업자, 소상공인 다 어렵다고 말하고 지방 청년들은 말도 못하게 어려운 현실속에서 생활하고 있다.
청년을 위해 취업자리가 늘어야만 청년이 희망을 가질 것인데 갈수록 취업하기가 점점 더 어려워져 청년들의 희망을 가지고 생활하기가 어려워지는 것도 사실이다.
30대그룹 일자리가 1년새 2만개가 증발했다. 거기에다 양질의 일자리는 계속 악화되고 연평균 고용증가율은 0.6%에 불과하다. 최근 들어 2년간 연속 감소하는등 고용성장 동반 부진의 늪에 빠져들고 있다는 분석이다.
30대 그룹의 지난해 전체 상시종업원수는 모두 131만 2,804명으로 1년새에 1만 8,377명이 일자리가 증발했다. 상시종업원수는 지난 5년동안 130만명 안팍을 오가는 정체 상태로 파악되고 있다.
실적도 부진했다. 30대그룹의 5년간 연평균 매출 증가율은 1.3%에 그쳤습니다. 순이익 증가율은 -6%로 내리막길을 걸었다 봐야 할 것이다.
청년들이 힘든 것은 자영업자들이 가게를 많이 접고 또 종업원을 쓰지 않고 청년들에게는 알바자리까지 없어져 생활자체가 어렵다. 취업못한 청년에게 부모가 용돈을 안주면 단돈 만원 보기가 힘들어져 청년들 10명중 3명이 한번쯤 생활을 접을까 생각했다고 한다.
이제 정부에서 청년들에게 새 희망의 계획표를 제시하고 청년들에게 최저 생활할 수 있는 대책을 내놓지 않으면 청년들 생활 점차적으로 더 어려워지면서 청년들의 13만명이 더 확대될 수 있으며 청년 우울증 환자 급증으로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1차적으로 대기업에서 코로나가 곧 끝나니 청년 취업생을 대대적으로 뽑고 2차로 중소기업에서도 취업생을 많이 뽑고 자영업자도 코로나가 끝나가니 사업준비를 하고 정부에서도 자영업자, 소상공인에게 무담보로 대출해주고 사업해서 갚으라고 하는등의 대출이 필요하다. 그래야 청년들이 알바라도 해서 우선 취업전까지 생활할 수가 있다.
정부에서는 청년 취업 프로그램을 추진해서 내놓아야 내년 대선에 10~20대가 투표한다는 것을 알고서 재집권하고 싶으면 청년 프로그램을 하루라도 빨리 내놓아야 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