롬 8:13 너희가 육신대로 살면 반드시 죽을 것이로되 영으로써 몸의 행실을 죽이면 살리니 14 무릇 하나님의 영으로 인도함을 받는 그들은 곧 하나님의 아들이라
하나님은 예배하는 사람을 버리지 않습니다. 예배하는 사람은 육신의 생각보다 하나님을 의지하여 기도합니다. 기도하지 않는 사람은 세상 방법과 수단을 위한 자기변명에 힘씁니다. 삶의 한계에 부딪혀 술로 인생을 마감하듯이 살아가기도 합니다. 인생은 포기하는 것이 아닙니다. 미래 목표와 소망을 위하여 아끼지 않는 육체와 정신의 수고와 노력이 필요합니다. 믿음의 사람은 하나님께 예배하며 기도로 하나님의 도움을 요청합니다. 육신의 욕구와 안위를 위한 핑계와 변명보다 하나님이 원하시는 방식으로 살아갑니다.
육신대로 살면 반드시 죽을 것이로되
사람들은 일이 잘되거나 크게 성공하면 ‘운이 정말 좋았어’라고 말합니다. 원하는 것을 소유하고, 사회적으로 성공한 사람이 겸허하게(잘난 체하지 않는 겸손) 말할 때 주로 사용합니다. 하지만 ‘운’은 성경의 말이 아닙니다. 하나님을 믿지 않는 사람들이 사용하는 것입니다. 하나님은 ‘운’을 은혜로 주시지 않습니다. 그러하기에 육신대로 사는 사람은 세상의 삶에 행운이 있기를 소망합니다. 하나님은 육신대로 살며 행운을 좇는 사람에게 영원한 생명이 없음을 선포합니다.
롬8:13 너희가 육신대로 살면 반드시 죽을 것이로되...
‘육신’ savrx (4561 사르크스 NAFS) 육체. 육정
‘육정’은 육신의 결정과 선택, 육체의 열망과 기쁨을 뜻합니다. 육의 즐거움과 평안을 목적으로 살기에 하나님의 뜻을 선택하기를 기뻐하지 않고 생각 없이 육신의 즐거움을 좇아갑니다.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구원받았다고 모두가 성령으로 힘입어 살지 않습니다. ‘가롯 유다’는 예수 그리스도 제자의 신분이었으나, 하나님 말씀과 복음에는 관심 없고 그저 세상 물질과 권세에 관심을 가졌습니다. 자기의 행동이 하나님을 향한 열심과 선한 뜻이라고 변명하나 실상은 하나님이 원하지 않는, 자기 욕심을 채우기 위한 고집의 행동이었습니다. 하나님을 사랑하는 사람은 육체와 육정을 좇아 살지 않습니다. 하나님이 기뻐하는 뜻을 깨달아 하나님의 법을 즐거워하며 살아갑니다(롬 7;22).
롬 8:12 그러므로 형제들아 우리가 빚진 자로되 육신에게 져서 육신대로 살 것이 아니니라
우리는 하나님께 구원과 은혜의 빚을 진 자입니다. 이를 선물로 받은 우리가 하나님께 기쁨을 드리는 것이 당연합니다. 그런데 삶이 피곤하고 바쁘다는 이유와 핑계로 하나님 마음은 생각하지 않고 자기 육신대로 살아가는 사람이 있습니다. 하나님께 어떤 근심이 되는지 상관없이 자기 편리와 주장을 위해 행동합니다. 여러 모양의 핑계와 변명으로 자기 합리화를 주장하나 그 실상은 육신에 굴복당하고 있음을 드러내는 것입니다. 우리는 하나님의 복을 바라보아야 합니다. 육신대로 살면 그 생명을 빼앗겠다는 하나님의 말씀 때문입니다. 더욱 열심된 믿음과 성령의 충만으로 하나님이 기뻐하는 자녀의 복을 누려야 하겠습니다.
영으로써 몸의 행실을 죽이면 살리니
야곱과 에서는 쌍둥이 형제입니다. 에서는 세상과 어울리는 호탕한 행동과 활발한 성격으로 들에서 생활하였고, 야곱은 소심한 성격으로 대부분을 집에서 활동합니다. 야곱은 집에서 아버지 이삭으로부터 하나님 말씀을 들으며 성장하고, 에서는 들에서 바쁘게 활동하는 사냥꾼을 장성합니다. 야곱은 영의 사람으로 하나님의 꿈을 바라보며 행동하였으나, 에서는 육의 사람으로 세상의 필요를 위해 자신의 지혜를 내세워 활동하였습니다. 하지만 육신의 허기진 순간을 못 이겨 팥죽 한 그릇에 장자의 축복권을 대수롭지 않게 야곱에게 팔아버립니다.
롬 8:13 ....영으로써 몸의 행실을 죽이면 살리니
‘행실’ pra'xi" (4234 프락시스 NAFS pravxei") 행동. 활동. 악한 행위
화장실 세면대 수전기를 교체하려고 무릎을 땅에 대고 허리를 숙여 고개를 들이대고 한참 애를 썼으나 할 수 없었습니다. 필요한 도구가 없기 때문입니다. ‘필요’는 쓰임 용도에 맞게 자신을 내어 주는 것입니다. 하나님은 우리가 필요하기에 부르십니다. 그 부르심으로 하나님께 쓰임 받도록 행동하는 것이 영의 사람입니다. 믿음이 좋다고 말할지라도 에서와 같이 육신대로 생각하고 활동하는 사람은 스스로가 육의 사람임을 부정하지 못합니다. 하나님이 우리를 부르심은 우리가 영의 사람으로 하나님의 목표와 복을 이루게 하시기 위함입니다. 우리는 성령 충만으로 하나님의 영광된 뜻을 이루기 위해 행동하여야 합니다. 부르심에 순종하지 않고 육신대로 살기 위한 변명과 핑계는 악한 행위에 불과합니다.
롬 6:21 너희가 그 때에 무슨 열매를 얻었느뇨 이제는 너희가 그 일을 부끄러워하나니 이는 그 마지막이 사망임이니라
과수원 주인은 눈 앞에 펼쳐진 나무를 보며 지금의 열매를 기대하지 않습니다. 주변환경과 싸우며 땅을 개간하고 수고를 아끼지 않는 행동으로 결실의 때를 기대합니다. 때가 되어 열매를 거두는 기쁨은 이 수고를 해보지 않은 사람은 알 수 없습니다. 하나님은 우리에게 이러한 믿음의 열매를 당당히 거두라고 말씀하십니다. 믿음의 열매는 생명의 열매입니다. 영원한 생명으로 인도받는 행동과 활동으로 하나님 나라의 자녀로 구원의 결실을 자랑스럽게 거두라고 하십니다. 그러하지 않으면 그 생명이 영원한 죽음에 이르기 때문입니다. 우리는 하나님께 택함을 받고 쓰임 받는 직분으로 복의 열매를 거두는 믿음이어야 합니다.
하나님의 영으로 인도함을 받는 그들은
하나님은 우리를 택하고 부르시어 구원하셨습니다. 보혜사 성령으로 함께하시어 우리를 보호하시고 인도하십니다. 하나님은 우리를 하나님의 자녀라 부르시고 하나님의 복으로 이끄십니다. 그러나 하나님을 믿지 않는 사람들은 눈에 보이지 않는 이유로 하나님의 부르심을 거절하고 자기 고집과 아집으로 살아갑니다. 하나님은 이보다 어리석고 악한 것이 없다고 말씀하십니다(시 53:1).
롬 8:14 무릇 하나님의 영으로 인도함을 받는 그들은 곧 하나님의 아들이라
‘인도’ a[gw (71 아고 VIPOZP a[gontai) 이끌다. 데려오다. 허비하다.
성공의 기회가 있었음에도 그 시기를 놓쳐 그 뜻을 이루지 못한 것처럼 후회되는 일은 없습니다. 하나님은 예수 그리스도의 십자가 은혜로 구원의 기회를 베푸셨습니다. 우리는 그 기회를 잃지 않고 하나님의 부르심에 이끌려 구원을 이루었습니다. 하나님의 영으로 인도함을 받은 결과입니다. 하나님은 우리를 구원하심으로 구원의 사역을 끝내지 않으셨습니다. 우리를 통해 다른 구원의 대상을 하나님께 데려오기를 바라십니다. 이를 위해 먼저 우리가 하나님께 이끌림을 받는 것을 기뻐해야 합니다. 이끌림에 순종하는 것은 쉽지 않기에 자신의 처지와 형편을 이기는 고난이 필요합니다. 그 고난으로 인생이 허비되지 않고 세상 무엇과 비교할 수 없는 하나님의 영광에 참여하는 자가 되어야 합니다(롬 8:18).
엡 5:9 빛의 열매는 모든 착함과 의로움과 진실함에 있느니라
우리는 사망의 어두운 권세에서 벗어나 구원받은 빛의 자녀로, 빛의 열매를 거두는 자입니다. 빛의 열매는 착함 의로움 진실함입니다. ‘착함’은 관대하고 온유하고 너그러움의 성품, ‘의로움’은 직분과 직무를 다하고 복음으로 열매를 맺는 것, ‘진실함’은 세상 안위와 편리를 위해 변명과 핑계로 힘쓰기보다 성숙한 믿음으로 먼저 그의 나라와 그의 의를 위해 힘을 다하는 것입니다.
우리는 예수 그리스도의 십자가 은혜로 구원받아 하나님의 영으로 인도함을 받는 자입니다. 자기 생각과 습관, 세상 소리와 욕심으로 인도받아 행동하면 육신대로 사는 자의 모습입니다. 무엇보다 우리는 성령으로 충만해야 합니다. 하나님의 영이신 성령 충만으로 하나님이 기뻐하시는 자랑스러운 자녀가 되기를 축원합니다. AME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