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요일부터 일요일까지 2박 3일간 올 여름 첫 캠핑을 했습니다.
뉴질랜드 사람들에게 꽤 인기가 있는 캠핑장 오호피 비치 탑 텐 홀리데이 파크을 예약해 다녀왔는데요,
깨끗하게 관리되고 다양한 편의시설에 너무나 만족스러운 캠핑을 하고 왔어요.




캠핑장 입구부터 펼쳐진 내부의 모습인데요.
다가오는 썸머 크리스마스를 위해 간소한 비치 스타일 크리스마스 장식도 보이네요.

전 연령대가 즐길 수 있는 물의 깊이와 미끄럼틀, 그리고 의자와 테이블도 준비 되었더라고요.

아이들의 안전을 생각한 스크링이 아래로 달린 트램폴린.

저도 아이처럼 신나게 뛰어놀게 만들었던 점핑 필로우.
강렬하게 내리쬐는 햇볕에 점핑 필로우 표면이 엄청 뜨거워져 제 발바닥이 익는 줄 알았네요~^^;;

통합된 농구와 테니스 코트.
즐겁게 테니스를 치는 커플을 구경하며 아이들도 치고싶어 했는데, 테니스 라켓이나 공을 챙겨오지 못한 아쉬움이 아직도 남네요.

비치 발리볼 & 배구 코트.

탁구대.


아파트, 캐빈, 모텔은 이미 예약이 다 찬 상태여서, 텐트를 쳐야하는 파워 사이트를 예약했는데요.
성수기 전이라 그런지 텐트사이트는 텅텅비어 원하는 명당자리에 텐트를 칠 수 있었습니다.
어린아이들이 있는 관계로 샤워실, 주방, 화장실 건물 (엄청 깨끗) 옆 나무아래 그늘진 자리로 자리를 잡았는데요,
다 좋았는데!! 밤에 화장실을 다녀가시는 분들의 물내리고 손말리는 소리가 다 들리더라고요...ㅎㅎㅎㅎㅎㅎ



캠핑장에서 비치로 가는 길 아파트와 모텔, 글램핑 텐트들이 있어 사진을 남겼어요.
날씨가 좋았는데 역광이라 사진이 좀 어둡게 나왔네요.








비치가 캠핑장이랑 바로 연결되어 산책을 나갔는데요.
정말 산책만 하러 간거였는데, 아이들은 물을 보니 바로 달려들어 가더라고요...ㅠㅠ
물도 깊지 않고, 모래도 너무 부드럽고.
비치용 장난감이 없었는데도 한참을 놀다가, 결국엔 텐트로 돌아가 수영복으로 갈아입고, 부기보딩까지 한 뒤에 마무리 지었답니다..ㅎㅎㅎㅎㅎ
짧게 느껴졌던 2박 3일간의 캠핑이었는데요, 성수기를 피해 올 여름이 가기전에 한번 더 와야겠단 생각을 가지고 집으로 돌아왔답니다.

어린 아이들을 데리고 가족단위로 다녀오기 좋게 모든 편의시설이 갖춰진 오호피 비치 캠핑장은 타우랑가에서 차로 1시간 반 떨어진 거리에 위치해 있고요, 캠핑장으로 가는 길이나 혹은 타우랑가로 돌아오는 길에 화카타네 딸기농장 (Julians Berry Farm and Café)에 들리는 것도 여행계획에 추가하면 좋지 싶네요!
더 자세한 정보나 예약을 하실 분은 아래의 링크를 클릭해 보세요.
Ohope Beach TOP 10 Holiday Park: https://www.ohopebeach.co.nz/
Julians Berry Farm and Café: https://www.juliansberryfarm.co.nz/
첫댓글 슬슬 우리도 캠핑 갈 준비를 해야겠군요^^ 좋은 정보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