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신의 밤과 음악
이곳은 이번 개편된 KBS디지털 운용체제에 대해 비교적 소란이 없네요.
운용체제가 바뀌면서 이 게시판 글쓰기가 더위를 먹었는지, 확실히 역대급 올여름 더위에 영향을 단단히 받은 것 같아요.
보고 읽기 좋게 문장 단락도 띄고 참고 그림도 붙이는 등, 열심히 써서 [등록]을 하면, 애써 쓴 글이 처음부터 끝까지 한덩어리로 붙어서 게시되어 읽기도 불편하고 철창에 갖힌 듯 답답하기 그지 없네요.
그래서 궁여지책으로 [~~부호]로 문장 행간을 맞추고 있는 바 양해를 바랍니다.
당밤]을 비롯한 클래식 음악은 틀어주면서 선곡표, 진행 방법은 클래식적이지 않은, 지나치게 청취율에 목매고 감성에 매달리는 몇몇 KBS1FM의 프로들은 한결같이 진행방법이 유치합니다.
쓸데없는 멋을 부립니다. 선곡음악을 틀어주기 전에 곡 소개를 하지 않습니다. 어떤 꼭지에서는 꼭지 주제곡까지 붙어 있어 곡 소개도 없이 음악이 나오기 때문에 주제곡과 선곡음악이 구분이 되지 않을 때가 많습니다.
[세음]은 한꺼번에 4곡까지 틀어주고는 첫째 들째... 헤아려가며 선곡명을 말해주기도 하더군요.
[당밤]도 그렇지만 방송 들어가면서 시그널멘트 끝나고 곡목 소개 없이 첫 음악을 틀어주기 때문에 처음부터 더워집니다.
[시인의 의자] 시작 멘트, 무슨 한날이 기울기 전에 앉아보는...이라던가, 이거 좀 유치하지 않나요?
그냥 '오늘 소개할 시는...' 뭐 이런 식의 멘트는 너무 아저씨적인가요?
음악 듣는 것을 꼭 '만나 본다'라고 시를 읊는 것 같지 않나요?
어쩌다 사용하는 것도 아니고 매번 그러니 식상하기도 하고 덥기도 하고...
1. 선곡명을 쓸 때, [영화 해바라기 Love Theme]라고 쓰면, 그 선곡 제원 검색할 때 음반 사이트에서
찾을 수가 없어요.
2. [물위에서 노래함]도 그렇지만, 이 선곡명은 원곡은 Schubert곡이 맞지만,
피아노로 연주녹음할 경우에는 모든 연주가들이 [Liszt]가 슈베르트의 18개의 리트를 골라
피아노곡으로 편곡한 것을 연주하는데, 흔히 편곡인 경우 표기방법인
[Schubert/Liszt]라고도 하지 않고,
[Liszt, 18 Lieder (Schubert) ㅡpiano trans, S.558-No.2, Auf dem Wasser zu singen, D774]
라고 표기하므로써, 그 곡명을 명확히 할 수 있어요.
3. [내 잠은 점점 깊어가고op.105-2]도 마찬가지, [
Lieder(5), Op.105-No.2 Immer leiser wird mein Schlummer 내 잠은 점점 깊어가고]
라고 해야되는데,,, 작품번호 [Op.105-2]가 있어 찾을 수는 있어요.
4. [Neeme Jaervi, Joerg Demus] 연주가나 작곡가 이름을 이렇게 쓰는 데는 요즘은 없어요.
정말 이건 아저씨적이네요. 지금은 다 이렇게 씁니다,
[Neeme Järvi, Jörg Demus
camankim.
댓글-camankim
정말 더운 계절이네요.
한뭉치로 떡이 되는 걸 피하게 위해 게시판 본문 어지럽게 쓰는 초절정 초식을 보세요.
<~~초식>이라 명명했는대요, 저거 줄 딱 떨어지게 맞출려면 석삼년 수련해 가지고는 택도 없어요.
저거 몇 줄 작성하는데 더운 PC방에서 서너시간 걸렸어요.
그렇게 쪼그리고 앉아 글 몇 줄 올리려고 역대급 더위 속에 몇 시간 씩 궁상 떨고 있는 까망김도 용감하지만,
역대급 불량 KBS돼지털 운영체제 검증, 시연도 해보지 않고 청취자야 궁상을 떨든 온열병에 나가 떨어지든,
어쨌든 초저질 불량 돼지털 상품이나마 건수 하나 올렸으니, 피서철 휴가나 즐기면서,
성질 급한 청취자들 제풀에 지쳐 나가 떨어지길 기다리고 있는 건 아닌지 모르겠네요.
혹여 본문 떡덩어리 되는 거 피하려고 행여 까망김 처럼 [~~초식] 시전하려 하지 마세요.
내가 해 봐서 아는대요~~ 본문에는 그냥, [아래 댓글난을 보시오]라고 쓰고 [등록]해 놓고,
댓글란에 쓰면, 거기는 문장 단락도 나눠지고 쓴대로 등록이 되니 그 방법을 쓰면 좀 더위는 피할 수 있어요.
예서제서 비명소리 낭자한 KBS돼지털 질퍽한 우리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