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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야수 서건창, 고향팀 KIA에서 부활 노린다
2024.1.15
프로야구 베테랑 내야수 서건창(35)이 고향 팀 KIA 타이거즈 유니폼을 입는다.
KIA는 15일 내야수 서건창을 영입했다고 밝혔다. 연봉 5000만원, 인센티브 7000만원 등 총액 1억2000만원에 계약했다.
서건창의 주포지션인 2루수 자리는 동갑내기 김선빈이 굳게 지킨다. 김선빈은 최근 3년 30억원을 받는 조건으로 자유계약선수(FA) 계약을 했다. 그런데도 KIA가 30대 중반의 서건창을 영입한 것은 밑바닥부터 시작해 최고의 자리에 오른 그의 경험을 높게 샀기 때문이다.
서건창은 '신고선수' 신화를 쓴 베테랑이다. 광주일고를 졸업하고 2008년 LG 트윈스에 신고선수로 입단했다. 1경기만 뛰고 방출된 서건창은 군 전역 후 2011년 겨울 입단 테스트틀 통해 넥센 히어로즈(현 키움)에 입단했다.
2012년 주전 2루수로 성장한 서건창은 그해 신인왕을 수상했다. 2014시즌엔 프로야구 사상 최초로 200안타 고지를 넘으면서 정규시즌 MVP를 차지했다. 뛰어난 타격 기술 덕분에 '서교수'란 별명까지 얻었고, 2017년엔 국가대표로 WBC에 출전했다.
참으로 굴곡진 야구인생을 살고 있네.
건창(健昌)! 다시 부활하는 모습 기대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