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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완주의 건강밥상 꾸러미 사업을 소개합니다 -(누이좋고 매부좋은 사업아이템)
전주시 평화동 우성아파트에 사는 신세대 주부 김정미씨(38세)는 금요일 저녁이 이제는 무척 한가롭습니다. 매 주 한 번씩은 퇴근하는 남편과 함께 바쁜 일과를 쪼개어 시장 바구니를 들고, 두 시간은 족히 해야했던 마트장보기 행사(?)가 이제는 필요없게 되었기 때문입니다. 대신에 정미씨는 이제 그 시간을 가족들과 텔레비전도 시청하고 담소도 나누는 등 오붓하고 즐거운 시간으로 보냅니다. 모두 '건강밥상 꾸러미' 덕분입니다. '건강밥상 꾸러미'라고 말씀드리면 조금 놀라실 것 같습니다. 대체 그게 뭐길래 그러느냐고 말이지요.
'건강밥상 꾸러미'는 최근 완주군에서 본격적으로 배송을 시작한 사업으로, 지난 1년 동안 두레농장, 파워빌리지, 참살기 좋은마을 등 각종마을 사업을 통해 농산물 생산단지를 조성한 뒤 연간 100여 품목을 기획 생산하고, 이것을 소비자에게 1주일 단위로 식재료를 가정에 배달해주는 이른바 공동체지원농업(CSA) 방식의 사업을 말합니다. 우리 지역의 건강한 농산물을 지역에서 소비해 비용절감과 건강, 두 마리 토끼를 잡자는 완주군의 노력을 보여주는 본격적인 사업 중 하나이지요. 소비자에게는 안전한 식재료 확보를, 농민에게는 안정적인 판로 확보를 가져다준다는 점에서 도시와 농촌의 상생(相生) 전략으로서 주목받고 있는 사업이랍니다. 봉동 대복마을에서 6년째 벼 및 밭농사를 짓고 있는 여선희씨(45․부녀회장)는 “농산물은 항상 판로가 걱정거리이고, 특히 가격변동이 심해서 이윤은 커녕 생산원가를 챙기는 것 자체가 기적같은 일”이라면서도 “완주군에서 앞장서서 식재료 택배사업을 통해 농산물을 팔아주니까 농가는 안정된 판매처가 생겨서 좋고, 소비자는 누가, 어디서, 어떻게 생산한 농산물인지 쉽게 알 수가 있다”며 기뻐했습니다.
군에서는 “농업인구 38%가 65세 이상이 되어버린 농촌을 되살리는 길은 농촌과 도시, 생산자와 소비자간의 순환과 상생인데, 꾸러미 사업이야말로 그 해법을 제시하는 것”이라고 강조하고 있습니다. 이와 함께 완주군은 지난해부터 로컬푸드(얼굴있는 먹을거리) 활성화를 추진, 모악산에 이어서 봉동 둔산공원, 평화동 우성아파트 등에서의 직거래 장터를 꾸준히 상설화함으로써 완주 농민의 소득향상과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하고 있다는 거 아시죠? 군은 올해 직거래장터 운영과 꾸러미 사업을 내실있게 진행해 2011년 꾸러미 소비자를 5,000가구로까지 확대하고, 고산면 지역경제 순환센터에 통합 물류기반을 조성할 계획을 가지고 있습니다. 완주군이 전국적으로 선도하고 있는 '로컬푸드' 산업의 기틀이 마련되는 셈입니다. 이제 전라북도의 대표적인 친환경 농촌지역 완주군을 통해 많은 전북 도민들이 건강하고 행복한 밥상을 즐길 수가 있게 되었습니다. 아직 여러분 신청안하셨다구요? 어서 빨리 '건강밥상 꾸러미'를 신청하셔서 건강하고 신선한 생활 누리시기 바라겠습니다.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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