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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개표기 조작 선거라는 걸 확신하며 쓴 추측소설 (축약본)-
작성일 2012년 12월 31일,
(이 글을 9년이 지난 지금, 다시 또 올리게 될 줄이야~)
작성자 010-5529-8025 김진형
이번 치러진 대한민국 18대 대통령선거에서 박근혜 후보가 여성 최초의 당선인으로 확정되었습니다.
정정당당히 뽑혀진 것이라면 수긍하고 승복하며 패자 무언으로 갈 수도 있습니다만, 솔직히 말씀드려 저는 개표에 쓰여진 개표기에 대하여 신뢰할 수 없어 손 개표를 통한 재검표를 민주통합당 차원에서 관계 기관에 청원해 줄 것을 제안합니다.
지금부터 재검표 청원 제안자로서 가지고 있는 의혹의 근거가 되는, 선거에 있어서 남들이 쉽게 들을 수 없던 매우 특이한 이야기, 그때는 그 사람 말이 우연히 맞았던 거지라며 무심히 흘렸지만, 세월이 한참 흐른 지금에서야 뒤늦게 보게 된 동영상 하나가 그동안 거쳤던 선거를 찬찬히 분석하게 했고
그 결과 '20년 전 반신반의했었던 그 사람의 말이 사실이었구나!'라고 확신할 정도로 안개가 걷힌 듯 또렷이 보였습니다. 이제 비약이라고 까지 지탄 받을 수도 있는 의혹들을 그동안 있었던 사실들에 기초하여 퍼즐을 맞추듯 써 보겠습니다.
전자 개표기에 의해 민의가 조작되었을 가능성, 저의 본격적 의혹은 지난 4, 11총선때 부터입니다. 금년, 2012년은 20년마다 한 번씩 찾아오는 국회의원 선거와 대통령선거를 동시에 치루는 중요한 해였습니다.
이명박의 무수히 많은 실정 등 야권이 도저히 질 수 없는 여러 가지 정황상 야권의 압도적 승리를 예상했던 4, 11 총선에서 단지 당명 하나 바꾸고 선거의 여왕으로 불리던 박근혜 씨가 앞장섰다 해서 새누리당의 압승이라는 도저히 믿겨지지 않은 현상이 벌어졌을 때 저는 이틀 내내 거의 패닉 이었습니다.
패닉에 빠져있던 그 시기, 자신도 아팠으면서 저를 위로하던 헬스클럽에 근무하는 쏭청요우님께 제가 우연히 들었던 20여 년 전 그 이야길 들려주며
"아무래도 개표기 조작 같다" 했는데 바로 다음 날인 4월 13일에 (선관위 전 노조위원장의 부정선거폭로)라는 동영상 하나가 인터넷에 떡 하니 올라왔습니다.
그 동영상을 보자 그동안 24대0, 40대0, 등등의 노무현 대통령 시절 참여정부 때 처참히 깨졌던 여러 선거가 사실은 이거였을지도 모른다는 확신에 가까운 의혹이 생겼습니다.
그리곤 제가 한 말이 전혀 뜬금없는 게 아니라는 듯 우리 보나세 사이트에도 퍼 올렸습니다.
(동영상) 선관위 전 노조위원장의 부정선거폭로
여기서 중요한 대목 밝힙니다만, 저 동영상의 주인공 선관위 전 노조위원장 한영수 씨의 폭로를 보고 그것을 소재로 하여 소설 쓴 건 아니라는 말씀드립니다.
저 동영상 확인 바로 전날 제게 이야기 들었던 쏭청요우 님이 증인입니다만, 제가 20년 전 우연히 들었던, 그 후 질 수 없는 선거 때마다 그 사람이 내게 해줬던 그 말이 사실이었을지 모른다는 생각을 떠올렸던 바로 그 내용이 저 동영상을 본 그제야 확신하기에 이르렀고 이번 대선에서의 여러 가지 정황상 그거 외에 다른 게 있을 수 없다며 단정하기에 이르렀다는 것입니다.
자~ 그러면 어떠한 내용의 말 때문이었던지 잠시 20년 전으로 거슬러 올라갑니다.
1992년 대선 열흘 정도 남겨 놓았던 12월 8일 즈음의 부천시 역곡북부역 소재 덕원부동산. 당시 저는 군포라는 곳에서 3가지 업을 동시에 했었고 그중 하나가 타 부동산 사무실들과는 조금 차별화된 영업전략으로 중개업까지 손을 댔었는데 건수를 제법 올렸었습니다.
그러던 중 역곡역 노른자 땅에서 중개업사무실을 2개나 갖고 있던 사돈들이 제 영업 스타일도 보고자 했음인지 제게 한 달간만 자기네 사무실 좀 도와 달래서 응했더니 그 사돈들은 중개업 전반적 업무는 제게 맡기곤 자신들은 본업인 중개업보다 도박 즉, 칸막이가 쳐져 있는 포커판 하우스에 더 치중해 있었습니다
경제가 바닥인 현시점에서야 그 광경 흔치 않지만 역곡에서도 좀 산다는 사람들이 느지막한 시간이면 삼삼오오 몰렸는데 조금 늦을 양이면 앉을 자리가 없어 구경만 해야 하는 정도로 성업이었습니다.
참여하고서 뒤늦게 알고 보니 제 위치는 중개업에 몰두하다가 출입하는 사람 중 단골들은 통과시키고 낯선 사람은 통제시키는 문지기, 한마디로 기도 역할도 포함되어 있었던 것입니다. 그렇다 할지라도 당시엔 가는 곳마다 도박판이 널려있어 인척인 이유로 무보수 자봉이어서인지 죄의식 같은 건 제게 없었습니다.
하우스의 단골 중 40대 중반의 자칭 타칭 청와대 출입 기자라는 사람이 있었습니다.
당시 38세였던 저는 한참 시사에 관심 많을 때여서 그분이 정말 기자였던지 아니면 사칭이었던지 확인할 필요는 느끼지 않았지만, 아무튼 시사에 밝은 그분께 이슈에 대한 평론 등 세상 이야길 게임 들어가기 이전인 비교적 한가한 시간에 종종 청해 들었었습니다.
그러던 중 선거철이라 당연히 대선이 이슈였고 당시 제가 지지하던 분은 정주영 후보였기에 김대중, 김영삼, 정주영, 세 후보 중 누가 현재 당선에 가장 유력한가 묻지 않을 수 없었습니다. 그런데 그분에게서 의외의 대답을 듣게 됩니다.
" 신경 쓰지 마, 영삼이 당선으로 알고 있으면 돼~"
"예, 영삼이라니요? 영삼이는 3위권 아닙니까?? 여기 역곡이나 현재 제가 거주하고 있는 군포에서도 김대중 아니면 정주영이고 제 주변 사람 중 김영삼 지지자는 찾기 힘들던데요??"
"투표에서 이기면 뭐해 개표에서 이겨야지~"
"예? 투표나 개표나 같은 거 아닙니까??"
"허허 참 젊은 친구가 말귀를 이렇게 못 알아듣나 그래~ 그냥 그렇다면 그런지 알고 있어~ 투표에선 김대중이 이기고 개표에선 김영삼이가 이겨, 고로 당선은 김영삼이라고~"
"아니 그렇다면 부정선거라는 거 아닙니까?? 여당 후보 당선을 위한 모종의 조작이 포착되셨나요??"
"더 이상 알려 하지 말고 그런 줄만 알고 있어, 믿겨 지지 않으면 나랑 만 원짜리 한 장 걸든가~"
하우스에 입장하는 그를 막으며 게임 들어가기 전에 제 궁금증부터 해소해 달라 그렇지 않으면 입장 못 한다. 조르며 억지 쓰자 막 웃으면서도
"내 말이 믿기지 않으면 그냥 내기를 해 그럼 밋밋하지 않고 재미있잖아?"
"아니 제 궁금증의 포인트는 그게 아니고요. 영삼이라고 확신하시는 근거가 뭐냐고요? 괜히 느낌만으로 그러시는 거 아니잖아요? 제가 모르고 기자님만 아시는 그게 뭐냐고요? 만원을 달라시면 드리고라도 알고 싶어 귀찮게 하는 겁니다 제발 납득 좀 시켜주세요."
"에이 괜히 말 해가지고 딴 사람들한테 자리만 빼앗기는 거 아냐? 자네가 내 자리 책임 질 거야??"
"제가 하우스장은 아니더라도 그 정도의 끗발은 있으니 물고문 들어가기 전에 불으세요."
"좋아 그렇다면 혼자만 알고 있어 딴 사람들에겐 말해봤자 믿지도 않을 테니 옮기지 말란 말이야."
"예, 걱정하지 마시고 빨리 좀 말씀해보세요."
"민자당에선 이번 대선에 맞추어 미국 내 최고의 전산 전문가, 즉 슈퍼컴퓨터를 기가 막히게 잘 다루는 교포 프로그래머를 끌어들였다고 그래서 투표는 요식행위고 실제로는 그 사람 손에 다 놀아나므로 누구를 대통령 만드느냐는 노태우가 마음먹기에 달렸단 말이지 이제 알겠어? 나 이제 들어가도 되지??"
"에이 세상이 어떤 세상인데…. 말도 안 돼요. “
"뭐 이제 열흘밖에 남지 않았잖아? 인기 없는 영삼이가 어떻게 되는지 지켜보면 알 거 아냐??"
시사에 맞는 질문에 그냥 가볍게 답해 주었는데 끝까지 물고 늘어지는 제가 귀찮았지만 노름꾼들 대부분의 심리가 그렇듯 빨리 자리에 앉고 싶어 별일 있으려고 라는 생각에 그 정도로 마무리 짓고 하우스로 들어가셨습니다.
그분의 정보가 정확하든 아니든 제가 공직에 있거나 사회적 위치가 제법 나가는 사람이었다면 파장을 생각해서 꺼내놓지 않았을 거라는 생각이 들면서도 그 게 사실이라면 너무 엄청난 조작 시도라는 판단이 들기도 했지만, '에이 아무리 그래도 그렇지 그렇게까지야 하려고?'라며 일축하고 말았었는데….
14대 대선 투표 날 막상 뚜껑을 열자 그분의 말이 맞았습니다.
멍해진 저는 김영삼 후보가 43%를 받아 당선된 사실에 충격먹었고 더구나 전국 곳곳의 열풍으로 김대중 후보를 위협했던 국민당의 정주영 후보가 16%밖에 나오지 않았던 것이 믿어지지 않았습니다.
가뜩이나 인기 없던 김영삼 후보의 TV 토론 회피라던가 초원복국집 사건 등등 여당의 악재가 숱하게 쏟아졌었음에도 보수의 세 결집 탓이라며 오히려 역풍이 작용한 것처럼 보도하는 등 금번에 치른 18대 대선과 너무도 흡사한 평들에 '말이면 다 말인가?'라며 도무지 이해가 안 갔습니다.
잠시 중간 정리 좀 해 드리겠습니다.
1.38세의 김진형이는 우연히 1992년에 치른 14대 대선 때 전산 조작설을 들었지만 믿지 않았다.
2. 결과적으로 조작설을 언급했던 사람의 예측을 확인할 수밖에 없었다.
3.그 후 10여 년간 어떠한 징후도 보이지 않자 '우연히 맞았던 거야'라고 잊고 있었다
4. 그런데 크게 잘못한 게 없는 참여정부 때 24대 빵 40대 빵 등 선거 때마다 빵빵 깨지자 옛 기억이 떠오르며 점점 의아롭게 생각했었고 정권 바뀐 후 이명박 정권의 실정상 도저히 질래야 질 수 없는 선거였던 4, 11총선에서조차 야당의 참패로 끝나자
개표기 조작에 대한 강한 의혹이 생겨 동료인 쏭청요우 님께 발설했는데 바로 그다음 날 (위에 링크된) 선관위 전 노조위원장 한영수 씨의 폭로 동영상을 보고서야 20년 전 개표기 조작설을 언급했었던 '그분 말이 맞다'라며 확신하기에 이르렀다.
다시 또 이어갑니다
흥분했던 저는 한영수 씨의 또 다른 동영상 등을 찾아보는 등 좀 더 구체적으로 알고 싶었습니다. 그런데 그 동영상에 대하여 놀라워하는 유저도 많았지만 부정적 시각도 적지 않았습니다. 더군다나 어쩌면 피해자였던 민주당 쪽에서도 하나의 루머로 일축하고 마는 것처럼 느꼈습니다.
'왜 깊이 있게 못 들어가는 걸까?'라고 생각하자 답이 나왔는데…. 한영수 씨의 주장대로라면 노무현 대통령도 당선되지 않았어야 했는데 결과적으론 당선되었으며 그게 조작이라면 김대중 대통령 집권 때이니 김대중 대통령께선 절대 그러실 분이 아님을 알고 있는 민주당 쪽에선 자꾸 자기네들이 나서면 노무현 대통령의 정통성을 자기네 스스로 훼손하는 것이라는 판단이며 한영수 씨의 주장을 신뢰하기 어려웠고 그러므로 무시했던 것입니다.
더군다나 2002 대선 때 노무현 후보의 당선이 믿기지 않았던지 국정원 요원의 제보를 명분 삼아 재검표하자는 한나라당의 억지에 못 이겨 재검표까지 했었는데 아무 이상이 없었다는 것을 한차례 경험했던 민주당으로선 어쩌면 당연했던 것인지도 모릅니다.
그러나 운명적인지 분석하는 게 체질이었고 그 오래된 습관이 몸에 배어있던 저로서는 그동안 있었던 역사적 사건들을 떠 올리며 퍼즐 맞추기에 들어갔습니다. 그리고 마침내 아래와 같은 추론을 적게 됩니다
그러면 지금부터 본격적 추론, 즉, 제가 들었던 옛이야기와 한영수 씨의 동영상, 그 두 가지가 다 맞는다는 가정하에 역사적 사실을 바탕에 깔고 제가 추측하는 바를 적겠습니다.
한영수 씨의 주장은 개표기 조작으로 인하여 지난 10년간의 선출직이 다 믿을 수 없는 선거다. 그러므로 (지금의 대통령이 대통령이 아니고 지금의 국회의원이 국회의원이 아니며 지금의 지방의원이 지방의원이 아니다)입니다.
하지만 저는 그 시작점을 달리 봅니다. 전산 조작의 시작점은 분명치 않으나 92년 대선 때 쓰였고 한영수 씨의 주장보다 최소 10년 전부터라는 것입니다.
이 대목을 읽다가 민주당 관계자들이 벌떡 일어날 정도로 광분하실 것으로 예측되는데…. 돌아가신 두 분 대통령의 명예에 흠집 가는 발언이다 라는 결론을 뽑고 더 이상 자세히 읽으려 않을 것입니다. 그러나 아직 속단치 말고 더 읽으셔야 합니다.
저는 노태우의 지휘하에 92대선에서 승리한 민자당 후보였던 김영삼 제14대 대통령도 자신이 전산 조작에 의한 당선자라는 사실은 추호도 생각하지 못했을 것으로 추측합니다.
그 건, 지휘 당사자인 노태우가 혜택자인 김영삼이에게 그러한 사실을 끝까지 발설치 않았기 때문입니다.
왜 발설치 않았느냐면 같은 군 출신이고 최소 같은 꽈 라는 동질감이 있었으면 후보와도 이무롭게 상의 했을 텐데 3당 합당 이후 늘 불편했었고 김영삼이 후보로 확정되는 과정에서도 노태우의 속을 어지간히 썩였던 사실로 미루어 볼 때 어디로 튈지 모르는 사람이라서 발설치 않는 것이 여러모로 안전하다는 생각에서였을 것입니다.
그러한 저의 추측은 그 후 김영삼이 보여준 행보로 설득력 충분합니다.
6공과의 청산이 대표적인 것으로 군정 종식을 위해 하나회까지 해체 시키고 전두환 노태우를 부정축재자로 몰아 감옥에 쳐넣습니다. 자신이 대통령 만들어주었는데 결과가 참담했지만 뒤늦게라도 그 사실을 말하고 싶어도 말할 수 없었던 노태우의 상황도 이해하셔야 합니다.
집권 초 김영삼은 그가 행한 일련의 조처로 지지율이 치솟는 등 인기가 최고조에 달했기에 김영삼의 평소 스타일을 알고 있던 노태우로선 진작 말하지 못한 것을 후회할 뿐 뒤늦게 말해 보았자 자신들에게 취해진 조처가 대통령으로서도 되돌리지 못할 것이며 오히려 더 당하기 십상이었던 것으로 판단했을 것입니다.
아무튼 좃된 사나이 노태우는 서부로 갔고 전산 조작 선거는 맥이 끊겼습니다.
그러므로 15대 김대중 대통령, 정상 선거였고 16대 노무현 대통령 당선까지도 아무런 하자가 없는 정상 선거였습니다.
그런데 전산에 의한 조작 선거는 10년간의 깊은 잠에서 깨어 기지개를 켜고 서서히 부활을 시작했으며 과학의 발달로 한층 업그레이드된 모습으로 우리 앞에 나타납니다.
언제, 어느 쪽에 의해서 부활했을 것으로 생각하며 그 배경은 어떤 것이었을까 를 적겠습니다.
저는 개표기 조작의 부활 시점을 2002년 노무현 후보가 당선인으로 확정된 그 시기로 보며 노태우 혹은 노태우의 측근인 구 민정계 라인이 지금의 민주당처럼 멘붕에 빠져있던 이회창 혹은 한나라당 선대위 핵심참모들에게
"무슨 선거를 저렇게 어렵게 하지?"라는 힌트성 멘트를 날렸다가 집요하게 캐묻는 그들에게 무용담 삼아 흘렸던 게 부활의 계기였던 것으로 유추합니다.
노태우 쪽에서 흘린 그 힌트는 재검표라는 새로운 목표를 만들었고 그 목표는 집단 멘붕 상태의 한나라당에겐 엄청난 활력소로서 5년을 기다리느니 당의 단합을 위해서도 아니면 말고 식으로 밀어 부치고자 했던 것입니다.
선거 무효소송과 재검표 청원을 어이없어하는 김대중 정부 쪽 태도에 그들은 자기네 같은 줄 알고 조작 선거라는 걸 확신하기에 이르렀고 급기야 비용을 전부 대겠다며 끝내 재검표까지 하게 되었던 것으로 추정합니다.
그러나 허당이었고 비교적 깨끗한 투표였던 것을 확인하고 사과까지 했지만, 한가지 얻어낸 것이 있었으니 그 건 바로, 전산 조작에 의한 선거를 김대중 정권에선 전혀 모르고 있다는 사실입니다.
"당신 말 믿고 재검표했다가 망신만 당했잖아 괜히 뒷방 늙은이 취급받기 싫어 뻥 친 거 아냐??“
"누가 이번 선거가 조작이라 그랬어? 그렇게 하는 방법도 있다고 그랬지 너희가 오바하고 왜 나한테 지랄들이야?"
"정말 그러한 방법이 있기는 있는 거야??"
"나랑 눈깔 뽑기 할까?? 영삼이를 대통령 만든 게 누군데 그래? 사실은 걔? 꼬래비였어, 전산 조작 선거는 간단했는데 그 후유증 카바 하기 위해 얼마나 뺑이 쳤는지 알아? 초원복집 사건같은 것도 악재 중 악재였잖아?
그러나 내가 어떻게 했어? 그동안 길들여 왔던 언론들 통해 오히려 역풍으로 둔갑시켜서 보수층의 대결집을 불렀대는 등, 까놓고 말해서 그게 말이나 되는 소리야?? 그러니 이기고 봐야 한다고, 이긴 쪽은 모든 게 다 미화되잖아?"
"아니 그렇다면 쟤네들은 왜, 그렇게 쉬운 방법을 안 썼느냐고?"
"게네들은 범생이잖아? 막말로 우리하곤 질이 다른 거지 톡 까놓고 얘기해서 노름으로 치면 쟤네들은 실화로 한 거고 우리는 구라로 한 거란 말이야 뭔 말인지 알지? 우리는 사기도박을 했단 말이야. 아마 쟤네들은 가르쳐 줘도 비겁하다며 안 쓸 놈들이라고 그래서 내가 영삼이한테도 말하지 않았던 거라고 아~씨바, 그래서 빵에 갔던 거지만..."
"그러면 지금이라도 그 라인 살릴 수 있어? 타짜를 비롯하여 구라조 부활시킬 수 있느냐 말이야?"
"있지, 있기야 하지만 그 라인 한번 가동하면 입 막기 위해 비용이 장난 아냐, 그리고 나도 모험인데 나한텐 뭐 줄 거야?"
"뭘 원하는데 당 총재라도 시켜 줘? 대통령까지 해 먹었으면 됐지 뭘 더 바래?"
"딴 거 안 바래, 제발 나보고 돈 좀 내놓으라고 하지 말라고 해, 사실 두환이나 나나 돈 없다고 지금에사 밝히지만 두환이는 나한테 다 썼고 나도 혼자 먹은 거 아냐, 그거 한번 돌리면 관리비 얼마 나가는지 알아? 집권 당시 언론, 국정원, 특히 타짜와 선관위에 박혀있는 구라조 걔네들 다 먹여 살린 거라고,
내가 빵에 가자 걔네들도 들어 올 돈이 없어 지금쯤은 배고플 거라고 그래서 외국에 나가 있는 슈퍼컴 타짜야 전화 한 통이면 날아오겠지만 선관위 애들, 언론, 하다못해 국정원 윗대가리 등등은 지금부터 작업 들어가야 하니까 재정이 빵빵한 놈이 나서 줘야 된다고"
"아 씨바 들을 수록 열 받네! 그럼 진작 좀 말하지 그랬어? 왜 선거 다 끝난 다음에 말 해가지고 망신만 당하게 한거냐구우~어떻게 기다린 5년인데 또 5년을 기다려어~? 그 5년이 언제 오냐고오~??"
"뭐 꼭 굳이 5년씩 기다릴 것도 없지 어떤 꼬투리든 잡아 탄핵하고 대통령선거 보궐로 다시 하면 되잖아? 국회의원 쪽수 이럴 때 쓰는 거지 그러려면 언론 관리 다시 들어가는 등 약 먹일 데가 한 두 군데 아니니 소속 의원들에게 많이 좀 거둬들이라고
그리고 이번에 재검표 한 건 잘 한 거야 그것도 수십억 까먹게 한 거 정말 잘 한 거란 말이지 왜냐하면, 개표기 조작은 있을 수 없다는 것이 증명된 셈이라 앞으로 우리가 그 라인 돌리더라도 꿈 못 깨고 재검표는 생각도 안 해볼 거란 말이지"
"그 건 그러네! 그럼 당장 지방선거 때부터 시험 가동할 수 있어? 공천헌금 명목으로 재정도 확보하고 재집권 인프라를 구축해야 할 거 아니냐고?"
"알아서 알았다고 대신 두환이랑 나, 국세청과 법원 등에서 돈 내라는 등 더 이상 귀찮게 하지 않게 해, 영삼이야 몰라서 그랬다지만 늬네는 달라, 알고서도 그랬다면 난 확 다 불어버릴 거라고 알아들어?"
그렇게 해서 참여정부 시절에 치러진 지방선거에서 여당인 열린우리당은 24대 빵 40대 빵 등 빵빵빵으로 깨졌던 것이고 노태우는 자신의 장담을 입증시켰으며
그 소스를 전과 14범 이명박 쪽에서 입수하여 대통령자리까지 욕심부렸던 것이며 급기야 2007 대선에 출마했고 한나라당 후보만 되면 대통령은 따놓은 당상이다 라는 생각에 한나라당의 경선 방식을 여론조사로 치루게끔 유도한 이명박은 여론조사 조작 라인을 재빠르게 가동하여 경선에 대비했던 것으로 추정합니다.
여기서 잠시, 이명박이 한나라당 경선에 대비하여 준비했던 여론조사 조작법은 이렇게 된 것입니다.
박근혜 정동영 이명박 유시민 등등 이른바 2007 대선 유력 후보들을 호명해서 지지하는 후보가 누구냐 물어본 뒤 이명박 지지자들의 전화번호만 미리 수집해 놓았다가 경선 때 해당 여론조사 업체에게 앞서 수집했던 주소록을 건네며 다른 번호들과 섞어 쓰게 했던 것입니다.
그렇게 써먹고 성공했던 그 전화번호는 박근혜 지지자가 되었든 이명박 지지자가 되었든 아무튼 한나라당 지지하는 전번들로 따로 분류해 보관했고 분류 보관했던 그전번을 여론조사업체에 건네주어 여론 조작의 필요성이 느껴지는 시기때마다 일반번호와 섞어 쓰게 함으로써 늘 여론조사는 한나라당이 유리하게 나오게 되어 있었던 것입니다.
자, 이야기가 너무 길어지니 명박이 집권 세월인 5년은 훌쩍 뛰어 넘겨 제18대 대선을 100여 일 앞둔 지난 9월 2일 박근혜 새누리당 후보와 이명박 대통령의 청와대 회동 때 100분 동안 어떤 밀담이 오갔을지에 대한 제 추측을 쓰겠습니다.
당시 많은 국민과 특히 민주통합당에선 바짝 긴장하며 만남 그 자체가 선거 개입이라며 비판해 댔는데 제가 유추해 보건대, 그 비판을 무릎 쓰고라도 이명박은 박 후보를 만날 수밖에 없었던 것입니다.
다음은 배석자 물리치고 난 뒤 둘 만이 나누었던 대화록으로서 상상력 가동하여 제 머리에서 나온, 이것 역시 저의 추정입니다.
-------------------1편 -끝- 그 대화록은 2편에서 이어집니다---------------
1편을 맺으며 : 명박이의 주가 조작 사건, BBK에 엮이어 1년간 빵에 있다 꽉 채우고 출소했던 나꼼수 멤버, 정봉주 전의원이 청와대 앞에서 2012년 9월2일 박근혜 새누리당 후보와 이명박 대통령의 청와대 회동때 100분 동안 어떤 밀담을 나눴는가 밝히라며 일인 시위 하신적 있었는데...
정봉주 전의원이 궁금해 하시는 그 내용을 저는 벌써 1년 전에 아주 상세히 써 놓았던 사람입니다 그 당시 미시 유에스에이 등 국내외 여러 곳에서 퍼 갔는데 어느 카페에서는 추측이라기보다 잠입해서 녹취한 거 같다 했고 귀신이 쓴 글로서 소름이 돋는다 라는 코멘트까지 첨가했더군요. 그럼 다음 장으로 이동 하시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