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성휴게소에서 아침식사를 마치고 완도로 패달을 힘차게
밟아 12시 40분경에 완도 항에 도착, 메운탕에 산낙지 회를 곁들이고
화흥포항 여객터미널에서 2시30분에 출발한 청해진호에 차와 함께 승선하였다
운임 성인1인 왕복 10,000원 차량 대당28,000원이다
노화도 동천항에 3시30분에 도착하여 노화도와 보길도를 이은 보길대교를 건너
윤선도 원림을 구경하고 세연정과 세연지를 촬영하였다.
부연동 정원안에 세연정이라는 정자와 세연지를 담아보았다.세연정은 정면 세 칸, 측면 세 칸의 정사각형 건물이다.
고산 윤선도 원림을 구경하고 망끝 전망대를 향하여 아름다운 해안도로를 돌고돌아
망끝 전망대에 서서 멀리 바라보니 제주도 한라산도 보일것 같다
역시 시력이 좋은게 보배인가 착시의 현상인가?
다시 보길도를 돌아나와 노화도 동천항으로 왔다
해남 땅끝마을로 갈려면 산양진항으로 가야 하지만 완도에서 저녁을 싱싱한 회에
스테미너의 보고인 전복을 먹기 위해 5시 30분 화흥포항 여객선에 올라탓다
보길도를 설명하자면
[보길도는 완도에서 32㎞ 떨어져 있고 해남 땅끝에서는 12㎞ 거리이다.
섬의 크기는 면적 32.98㎢로 동서 거리 12㎞, 남북 거리가 8㎞이고 해안선의 길이는 41㎞이다.
보길도는 중리해수욕장, 통리해수욕장, 예송리해수욕장 세개의 해수욕장을 가지고 있으며
고산 윤선도의 세연정과 부용동이 있다.
또한 섬의 동쪽 끝 백도리 해변에 우암 송시열의 글쓴바위가 있다.
보길도의 가장 큰 장점은 역사여행과 바다여행이 가능하다는 점이다.
가령 오전에는 예송리해수욕장에서 해수욕을 즐기고
오후에는 고산 윤선도의 부용동을 구경하는 것이다.
고산 윤선도는 보길도에서 자신의 문학세계를 담아 낸다.
어부사시사를 비롯한 문학작품뿐만 아니라 수준 높은 정자인 세연정을 만들기도 했다.
제주도 가는 길에 이 보길도를 명당이라 생각하여
그 해안가 산줄기들이 마치 연꽃 모양이라 해서 이 곳을 부용동(芙蓉洞)이라 이름지었다.
격자봉 밑에는 살림집 낙서재(樂書齋)를,
그 맞은편 산중턱 바위 틈에는 다도를 즐길 동천석실(洞天石室)을,
부용동 어귀에는 세연지(洗然池)를 지었다.
마치 윤선도 자신의 별장을 하나 지어 놓았다는 착각에 빠질 정도다.]
전복을 아이스박스에 가득담아 횟집으로 향하는 발걸음 가볍기만하다
역시 여행은 눈을 즐겁게도 하지만 맛을 느끼게 하는게 더 즐겁다
덤으로 한라봉과 전복 장조림을 맛보고 즐겼으니 미안할 정도다
노을진 완도항
완도와 신지도를 연결하는 완도 신지 연륙교다. 명사십리 해수욕장을 갈려면 저 다리를 건너야 한다.
거나하게 저녁을 먹은후 보성에서 하루밤을 지내야 하는데 방이 없다는 전갈이니 걱정이다
행사와 축제가 겹치어 장흥에서 부터 보성 벌교까지 방이 없으니 순천에서 숙박을 했다
보성에서 아침일찍 몽환의 차밭을 생각했는데 포기 하자
그대신 건교부가 선정한 아름다운 길에 선정된 담양 메타세쿼이아길에서 추억을 남겼으니
그또한 즐겁지 아니한가
담양 메타세쿼이아길
2002년 산림청과 생명의 숲가꾸기 국민운동본부가 ‘가장 아름다운 거리 숲’으로 선정한 곳이기도 하다.
이 길을 가다보면 이국적인 풍경에 심취해 나도 모르는 사이에 남도의 길목으로 빠져들고 만다.
초록빛 동굴을 통과하다 보면 이곳을 왜‘꿈의 드라이브코스’라 부르는지 실감하게 될 것이다.
4km길이의 국도 24호선에 자리잡은10~20m 아름드리 나무들 이 저마다 짙푸른 가지를 뻗치고 있어
지나는 이들의 눈길을 묶어둔다.
이 길은 푸르른 녹음이 한껏 자태를 뽐내는 여름이 드라이브하기에 가장 좋다.
잠깐 차를 세우고 걷노라면 메타세쿼이아나무에서 뿜어져 나오는 특유의 향기에 매료되어
꼭 삼림욕장에 온 것 같은 착각에 빠지게 되며 너무나 매혹적인 길이라
자동차를 타고 빠르게 지나쳐 버리기엔 왠지 아쉬움이 남는 길이다.
자전거를 빌려서 하이킹을 했으니 메타세쿼이아가로수 길의 진면목을 누렸다.
오래전 고속도로 개발계획이 발표되었을 때 이 도로가 사라질 위험에 처한 적이 있지만
많은 지역 주민들의 반대로 도로가 비켜날만큼 세인들에게 중요한 곳으로 인식되어 있는 곳이기도 하다
오전11시경에 담양-고창간 새로난 고속도를타고 고창학원농장의 청보리 밭에 도착하니 12시경이다
파란 하늘아래 능선으로 펼처진 진초록의 보리밭만 바라보아도 가슴이 후련하다
고창 청보리밭 능선길로 관광객을 태우고 백마가 달리고 있다.
30여만 평의 광활한 면적의 보리밭에서 개최되는 고창청보리밭축제는 초록물결 가득한 보리밭을 배경으로
보리밭 샛길 걷기, 보리음식 먹기, 전통 민속놀이 등 다양한 체험행사로 관광객들에게 볼거리를 제공한다.
축제기간동안 농악 및 판소리 공연도 마련되어 있다.
매년 4월중순~5월초에 공음면 선동리 학원농장을 중심으로 펼쳐지는 청보리밭축제는
30만평의 구릉진 보리밭의 신선한 청량감이 일품이며 보리피리불기, 보리밭사이길걷기, 고창농악등
다양한 체험프로그램이 운영되고 있다.
청보리 밭을 돌아보고 선운사 입구에서 풍천장어 구이로 보신을 한후 3시 30분에 서울로 향했다
2008년 5월10일 부터 11일까지 1박2일 賢山/ 김영환
첫댓글 감사합니다.
알찬 일정으로 촬영을 다녀오셨네요....먹거리도 풍성하게~~~~~~~~부럽당..!!
사진도 글도 모두 짱 입니다. 즐감하고 갑니다.
반영을 좋아 하시는지요? 사진에 반영이 많으네요...제가 찍는 반영과는 비교가 안될정도로 님의 반영에서는 신비가 보입니다
남도 출사기는 동창인 친구들과 부부동반으로 여행을 갖기 때문에 촬영시간대가 적절하지 못하여 그야말로 관광사진입니다.사진하는 사람들과 같이 간다면 신이 나는데 여행가자하면 시간이 아깝다는 생각이 들어요. 스텔라님 그래도 병은 아니겠지요?
또다시 보아도 넘 좋아요..저에겐 아무것도 아닌것이 다른이의 시각에서 작품이 되어 나온다는거....대단한거죠......타인이 잡아내는 화각을 생각해봅니다..많은 공부가 됩니다.
감사합니다.
김형 나 정모입니다 오랜만에 인사드림니다 그동안 잘지는지요